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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
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회백색 콘크리트에 담긴 음악 [공간]
오로지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울려퍼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 ‘Concino’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공간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인 콩치노 콘크리트는 파주에 위치한 음악 감상 홀이다. 최근에는 새로 오픈하는 가게의 대부분은 ‘카페’이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서 컨셉을 판매하는 공간이 되었다. 특히, 서울 근교에는 관광의 목적까지 갖추어 더욱 확실하고 독자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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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4.09
오피니언
여행
[Opinion][나의 프랑스 적응기 3] 프랑스의 미술관은 좀 더 시끄럽다 [여행]
예술이, 타인과 함께하는 감상이 가지는 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최근에 관람하고 온 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어떤 친구는 왜 그 전시를 보고 감동받았는지 진심이 묻어나오는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전시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회 문제를 설명하기도 한다. 그중에는 조금 다른 감상도 있는데, 보통 ‘내가 잘 몰라서’로 시작되는, 전시의 어려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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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4.03.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가 끝나고 난 뒤 [문화 전반]
갈라진 감상들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보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이 유난히 궁금한 영화들이 있다. 그들은 결국 행복했을까, 그들의 선택은 옳았는가, 꿈과 사랑 중 인생에서 더 중요한 건 무엇인가,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예술은 어떠해야 하는가, 같이 영화의 내용을 두고 의견이 갈릴 것 같은 영화들이 특히 그렇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당연하게도, 자신이 갖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갈린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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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은 에디터
2024.02.16
리뷰
공연
[Review] 유러피언 재즈와의 전위적인 첫 만남 - Time Is A Blind Guide
전위적인 음악의 난해함을 곱씹으며 후차적으로 감상의 원인을 규명해 보다.
지금까지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퓨전국악 소품집 공연과 기타 리사이틀, 음악 페스티벌, 현대 클래식 음악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었다. 문화초대라는 기회로 재즈 공연을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연, 전시 관람 등의 문화생활을 자주 함께하는 지인이 재즈를 유독 좋아하기 때문에 Time Is A Blind Guide(이하 TIABG)의 공연 소식을 들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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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4.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의 추한 이면 [도서/문학]
시스터 캐리를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권선징악이 없는 책, 시스터 캐리 이 세상의 모든 책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내용의 적나라함 때문에 외면당한 책, 시스터 캐리가 그러하다. 1900년에 쓰인 이 책은 1912년이 되어서야 빛을 볼 수 있었다. 출판사는 책을 사장시키려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았고, 평론가들은 입을 모아 비난을 쏟아냈다. 작가 시어도어 드라이저는 이 때문에 생활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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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림 에디터
2024.02.03
리뷰
영화
[Review] 검은 터널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 검은 소년 [영화]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을 홀로 걷는 소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영화 과정 15기 출신 서정원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검은 소년]이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검은 소년]은 1997년 외환위기 속 한국을 배경으로, 고등학교 2학년인 ‘훈’의 성장통을 담았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마음 편히 기댈 곳이 없는 훈이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면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은 [검은 소년]은 외로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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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4.01.31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기준과 언어로 예술 작품 감상하기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를 읽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매진 행렬 끝에 전시 기간을 2주 연장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마우리치오 카텔란:WE> 전시는 리움 미술관 개관 이후 최대 관람객인 25만 명을 불러들였다. 그만큼 한국 미술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2022년
by
최아연 에디터
2024.01.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간 여행자가 될 수 없다면 [도서/문학]
책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읽고 든 소감을 정리한 글입니다.
‘만약 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일단 집을 살 것이다. 어디에 어떤 집을 살진 사실 잘 모르겠지만, 해당 가정을 하는 사람들 십중팔구가 집을 산다고 답하는 만큼 최우선 목표로 삼아도 손해 볼 건 없겠지. ‘만약 내가 8개 국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게 된다면’. 우선 가장 배우고 싶었던 일본어를 선택하고,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쓴다는 언어인
by
안세림 에디터
2024.01.13
리뷰
전시
[Review] 시간을 뚫고 흐르는 이야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맥스 달튼의 삼부작.
우리는 영화를 보고 나면, 네모난 스크린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허구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에선가 등장인물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바란다. 그러다 어떤 형태로든, 그들을 현실 세계에서 보게 된다면 매우 반가워하기도 한다. 나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을 관람하며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던 무수한 이들을 다시 볼 수 있어 기뻤다. 전시회는 한 편의 글
by
원정민 에디터
2023.12.30
리뷰
영화
[Review]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아키 카우리마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 건 결국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을 주제로 한 많은 이야기는 판타지에 가깝다. 많은 이야기가 사랑의 희로애락 중 '희'와 '애'만 똑떼어내 사랑을 한없이 달콤하게 묘사한다. 모든 상황이 주인공을 도와주듯 착착 맞아떨어지고 우연의 순간들이 쌓여 운명을 만든다. 그러나 이는 현실의 사랑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사랑의 맛은 달콤씁쓸에 가깝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기까지 그
by
이영진 에디터
2023.12.21
리뷰
공연
[Review]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음악으로 모색하다.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공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공연,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한국에서 자주 보기 힘든 재즈 빅밴드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12월 10일 일요일 소월아트홀로 찾아갔다. 노을이 져갈 때쯤 시작된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은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라는 제목을 담았고, 그 위엄성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공연 같았다. 조금은 무거운(?) 마음을
by
정윤지 에디터
2023.12.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뇌 빼고’ 감상하라구요? 얼마나, 어디까지요? #2 [만화]
네이버 웹툰 ‘ㅋㅋ단편.zip’ 개그만화에 대해서. <기짱쎄>
개그가 저물고 있다. 더이상 개그 프로그램을 밀어주는 방송사는 없다. 매주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개그콘서트조차 점차 늦은 밤으로 편성되더니 결국 사라졌다. 매일 밤 거실에 모여 앉아 시트콤을 보던 시절도 이젠 다 옛말이다. 그렇게 서서히, 매일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개그 콘텐츠는 죽어가고 있다. 웹툰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
by
박상하 에디터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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