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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그러나 곧 다시 되돌아오는 사람이 대부분일 [도서/문학]
남들과 내가 다르다는 믿음, 혹은 다르지 않다는 믿음, 혹은 인생이 아름답다는 믿음들 또한 인생의 굴레처럼 반복되는 사념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덜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터미널은 눈이 없고 귀가 없고 하지만 터미널은 거대해 여길 떠나야지떠나서 절대 돌아오지 말아야지때로는 그런 마음으로 주먹을 쥐는, 그러나곧 다시 되돌아오는 사람이 대부분일터미널 한 구석에서 한 여자는 목걸이와 귀걸이를 팔지먹을 수도 없고, 녹슬어버릴 것을남편은 수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보험금으로 여기 한 칸을 마련한 거야 이게 진짜라는 듯이 여기가 전부라는
by
차수민 에디터
2024.05.0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천천히, 오래오래 [사람]
여전히 내 목표는 내려놓기, 힘 빼기, 마음 비우기
파일을 정리하다 2년 전, 25기 에디터 활동 말미에 적어둔 후기를 발견했다. 퇴고를 미루다가 마감을 맞추지 못해 결국 게시를 포기한 거였다. 일순간 2022년으로 돌아가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격정의 4개월을 다시금 통과했다. 그리고 이제야,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22.06 에디터 활동 4개월간 대략 서른 편의 글을 쓰자 다짐했었다. 목표
by
추예솔 에디터
2024.05.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19세기 러시아 무도회장으로 초대하다.
전쟁과 평화 속 탄생한 그레이트 코멧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원작은 『전쟁과 평화』로,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레프 톨스토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이 책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 동안의 러시아 역사와 그 당시 사회를 보여준다. 레프 톨스토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3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싸비노, 추억이 담길 수 있는 공간을 그리는 작가 – 정승준
일상에서 발견한 풍경들과 사라지는 공간들을 그려내어 사람들을 각자의 추억속으로 이끄는 일러트스트레이터, 싸비노를 만났다.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는 추억한다. 지나온 나날과 몸담았던 공간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그린다. 한때 우리 곁에 있었던 것들은 짙은 향을 남기며 사라져가고 일상 속 스치는 잔향들은 어느 시절 어느 순간에 두고 온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 추억이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 창작의 가장 큰 동기는 그런 것들이 아닐까, 재현의 욕망. 노을지며 사라지는 하늘의 빛을
by
김인규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생활 중간 회고록 [문화 전반]
두 달 간의 활동으로 느끼는 생각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시작한 지 2개월째다. 벌써 활동 기간의 반이 지나간다. 원래는 블로그를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그 노력이 그대로 아트인사이트로 올라간 기분이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 내 블로그는 잠수중. 에디터를 왜 하게 됐냐 하면 아까 말했듯이 나는 원래 취미로 블로그를 오래 썼다. 가끔 정보성 글을 쓰면 조회수가 터지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그러
by
우하연 에디터
2024.04.28
리뷰
전시
[Review] 북유럽 화가들의 고민을 엿보며,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결국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문제. 북유럽 화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실험을 엿볼 수 있는 선선한 바람 같은 전시.
마이아트뮤지엄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3년 전 개최됐던 앨리스 달튼 브라운 – 빛이 머무는 자리展 이후로 처음인데, 3년 전도 이번 전시도 모두 빛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창작의 소재가 되는 빛이라니. 아무튼, 전시회를 보러 간 날은 많이 피로한 상태였지만 초록으로 가득한 전시 덕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신선한 자극
by
이유빈 에디터
2024.04.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슈, 마드모아젤, 송 [공연]
환상이라는 오리엔탈리즘 폭로하기
미국 극작가인 데이비드 헨리 황의 연극 M.버터플라이(M.butterfly) 한국 라이선스 5연은 2024년 3월 16일부터 5월 12일까지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88년 미국 초연, 2012년에 한국 라이선스 초연이 올라온 이후로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고, 2017년 브로드웨이 버전의 대본이 수정됨에 따라 이번 연출도 그 대본을
by
이다연 에디터
2024.04.27
리뷰
전시
[Review] '현대미술 강의'로 보는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북유럽풍 인상주의와 민족 낭만주의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소재하는 마이아트뮤지엄의 주최로 전시 중인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을 관람했다. 평시에 단순한 관람자 및 수용자의 입장에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화풍의 그림들로 가득한 전시회였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는데, 이는 세계로부터 멀어지는 순수미술(모더니즘 이후)보다 세계와 가까이 위치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그림과 세계의
by
유민 에디터
2024.04.25
리뷰
전시
[Review] 오, 아름다운 강산이여!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전시
마이아트뮤지엄은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전시로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 79점의 명작을 선보인다. 스웨덴 - 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이 특별 전시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기에 북유럽 국가에서 두드러진 예술발전과 북
by
김재훈 에디터
2024.04.24
리뷰
전시
[리뷰] 북유럽의 빛을 탐미하다 -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박물관 컬렉션
기존에 국한되었던 프랑스의 인상주의에서 벗어나 북유럽의 인상주의를 조명하는 전시로, 인상주의에 대한 인상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상주의라고 이야기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이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 또한 이러한 프랑스의 인상주의가 익숙한 사람이었다.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박물관 컬렉션>은 기존에 국한되었던 프랑스의 인상주의에서 벗어나 북유럽의 인상주의를 조명하는 전시로, 인상주의에 대한
by
김소정 에디터
2024.04.24
리뷰
전시
[Review]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사진에는 담기지 않는 것
내가 예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예술은 그 어떠한 것도 미학적으로 표현한다. 평범하다 못해 초라한 누군가의 모습도, 예술 안에서만큼은 ‘잠재성이 있는,’ ‘멋있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직은’ 평범하고 초라할 뿐이다. 내가 울면 추하지만 원빈이 울면 멜로인 것처럼, 이쁘지도 뛰어나지 않은 ‘나’ 또한 작품 안에서는 ‘원빈’이 될 수 있다. 논란
by
한재현 에디터
2024.04.24
리뷰
전시
[Review]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비밀스러운 산책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展
이렇게나 아름다운 순간, 북유럽의 인상주의
인상주의 화풍은 미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예술 사조다. 모네, 르누아르, 마네 등 프랑스 인상주의로 불리는 대표작들은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대중적이고, 아름다워 호불호도 크게 갈리지 않는다. 나의 첫 미술 산책도 인상주의 작품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시간이 꽤 지나 취향이 변했지만, 여전히 인상주의 미술을 생각하면 첫사랑의 기억처럼 설레는 기
by
김예린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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