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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조별과제로 배우는 인간생태계에서의 생존법 [문화 전반]
조별과제로 처세술을 배우다.
스프라이트 광고 中 “그럼 선배님 이름도 뺄게요.” 몇 년 전 음료 광고에 나왔던 대사는 한때 유행어처럼 쓰였었다. 4학년이라 조별과제를 빼달라는 선배의 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은 후배는 고구마를 먹은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이렇듯 조별과제(때로는 팀플레이를 줄여 ‘팀플’이라고 말한다)는 그 단어만 말해도 대학생이 진절머리를 칠 정도로 꺼려하는 과제이다.
by
한민정 에디터
2019.10.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4인 4색 차이콥스키 [공연예술]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갈라 콘서트
지난 6월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가 열렸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195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는 새로운 부문(목관, 금관)까지 신설되어 그 규모가 타 콩쿠르의 추종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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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디어 사회에서 우리는_미디어의 장 -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
미디어란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뉴 미디어의 등장과 매스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의 미디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사회 전체를 통괄하고 제어하는 기능까지도 떠맡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혁명을 경험합니다. 서울대 미술관 내부는 모던한 느낌이 가장 컸다. 흰 벽지에 탁 트인 공간은 공간을 매우 넓게 보이게 해줬으며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줬다. 무엇보다도 모던하고 단순한 느낌은 '미디어'라는 전시 주제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혁명을 경험합니다. 하여 우리 인류의 삶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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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10.21
리뷰
공연
[Review] 네가 서성일 때 [연극]
살아가면서 머무르고 지나치는 공간과 순간은 얼마나 될까. 너와 내가 만나 안부를 묻고 나누는 인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무언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연극이었다. 극의 주제는 위로가 아니었고, 인물이나 대사에서도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뚜렷하게 보여주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극을 보고 나오는데, 퇴근 후의 밤치고는 오랜만에 피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극을 본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 다시 한 번 극 소개를 읽어보았다. 전에는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던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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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10.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같이 차 한 잔 하실래요? [사람]
서로 다르지만, 둘 다 향긋했던 두 티타임
최근 일주일 동안 누군가와 마주보고 앉아 여유롭게 차를 한 잔씩 마시며 티타임을 즐길 기회가 두 번 있었다. 두 티타임이 내뿜은 향기는 너무나도 달랐다. 어쩌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른다. 내 앞에 놓여있던 음료도, 함께 있던 사람도, 그 사람과 나눈 대화까지도 너무나 달랐으니까. 첫 번째 티타임은 아트인사이트 대표님과의 티타임이었다. 사실, 이 티타임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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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 에디터
2019.10.14
리뷰
도서
[Review] 멈추지 않는 그녀, 마거리트 히긴스 - 전쟁의 목격자
골칫거리는 뉴스고, 뉴스를 수집하는 게 내 직업이에요.
1950년 9월 15일, 몇 초라도 어긋나지 않아야 하는 긴박한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한 사진기자는 ‘컬러’를 충분히 찍었다며 수송선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알렸다. 이때 그와 함께 돌아가지 않고, 배 가장자리를 넘어 움푹하게 들어간 방파제 안쪽 물속으로 뛰어든 한 기자가 있었다.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포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그는 한국전쟁에서 종군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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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10.13
리뷰
PRESS
[PRESS] 크리에이티브는 단련된다 [도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알려주는 타고난 재능을 이기는 꾸준한 단련의 힘!
Prologue. 나는 종종 아무런 이유 없이 서점에 들른다. 서점에 가는 일의 절반 이상은 그렇게 시간이 남거나 심심해서이지만,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요즘 어떤 주제가 유행하는지, 어떤 제목과 표지의 책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지 훑어보는 것은 꽤 재미가 있다. 그러다 몇 권은 정말 끌려서 깊이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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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주 갑작스러운 여행기 [여행]
위로 받았다면 충분히 여행이다.
지난 주말, 나는 밀양으로 떠났다. 특별한 계기가 따로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저 갑작스레 아무도 모르는 어떤 곳으로 떠나고 싶었고, 근교 여행지를 찾다 보니 밀양이 제일 적합했을 뿐이다. 원래 관광지나 역사 유적지부터 맛집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계획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이런 즉흥 여행은 내게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처럼 생애 첫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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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광장은 어디에 있는가? [시각예술]
2019년 현재, 광장은 어디에 어떤 모습을 하고 우리 앞에 놓여있는가? 공간은 다원화되었고 우리는 다양한 공간 사이에 끼어 생존투쟁을 벌이는 한편 그를 만들어내고 부추기는 주체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살고 다양한 공간 속에서 뒤섞여 생활하는 현재, 우리는 ‘한 평 조차’ 갖지 못하기도 하고 ‘썰매’처럼 항상 미끄러지는 삶을 살고 있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과천관, 서울관에서 50주년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전을 개최했다. 시대를 기준으로 1부, 2부, 3부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는 1부에서 1900년부터 1950년까지를, 2부에서는 1950년부터 2019년까지를, 3부에서는 2019년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서울관에서는 2019년 9월 7일부터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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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에디터
2019.10.07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햄릿이다,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연극]
그래서 모두 자신이 햄릿이라고 외쳤던 것일까?
Prologue. 햄릿은 원작에서 모든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우유뷰단한 인물로 등장한다. 누군가는 그가 마주한 선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내가 햄릿이라 외쳤고, 또 다른 이들은 그가 처한 상황의 중대함이나 사회적 위치에 비해 햄릿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어쨌거나 햄릿은 다양한 이들의 평가 속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지금까지 절대적인 고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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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10.04
리뷰
도서
[Review] 문학과 음악의 교차점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카프카부터 브람스에 이르기까지, 문학은 선율이 있고 음악은 서술이 있다.
서술이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사건이나 생각 따위를 차례대로 말하거나 적는 행위를 말한다. 글로만 이야기를 서술할 수 있을까? 물론 주로 서술은 글로만 행해지긴 하지만 꼭 글에 한정되는 행위는 아니다. 김흥도의 ‘씨름’ 그림을 보면, 중앙에는 씨름꾼이 있고 그들을 구경하는 사람과 엿을 파는 장사꾼이 보인다. 한쪽 발을 들고 얼굴을 찡그린 씨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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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0.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ZER01NE DAY 2019', 변화의 경계 [문화 전반]
기술과 예술이 바라보는 미래의 세계
2019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용산에서 현대자동차 센터부지에서 '제로원 데이 2019'가 개최되었다. 아티스트, 스타트업, 개발자가 모인 이곳은 'Borderless in Everything'을 주제로 강연과 전시가 이루어졌다. 무경계를 지향하는 이곳은 각 분야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이 경계 없이 모인 곳이었다. 빅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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