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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유리구두 없는 신데렐라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신데렐라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재투성이, 계모의 구박, 왕자, 무도회, 요정의 도움, 12시가 되어 풀리는 마법 등 다양할 것이다. 그중 하나의 이미지를 꼽자면 바로 유리구두가 있다. 12시가 되어 마법이 풀리자 신데렐라는 황급히 무도회장을 떠난다. 왕자는 그 뒤를 쫓지만 신데렐라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유리구두 한 짝뿐이다. 왕자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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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6.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비운의 발레리노, 니진스키 [공연예술]
극이 서사를 제대로 부여하지 않아 더욱 서러워진 발레리노여.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세운 극이 많아졌다. 극작가 역시 예술인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인지, 그 때문에 자신과 같은 예술인의 삶을 쓰고 싶어 하는 건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예술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극이 최근에 꽤 많아졌다. 또한, 실제 예술가를 소재로 극이 탄생하는 예도 많아졌다. 뮤지컬 <랭보>, <파가니니>,
by
김효경 에디터
2019.06.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즈니가 그리는 디즈니 세상 – 알라딘 [영화]
원작에서 한발짝 나아간 디즈니, 그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지난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개봉 일 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184만 명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1992년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실사화한 이 영화는 27년만에 새롭게 리메이크되면서 원작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메시지적인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최근 개봉한 디즈니의 작품들에서도 엿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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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9.06.02
리뷰
도서
[Review] 같지만 다른 여행 - 남미히피로드
이국적인 환상이 가득한 남미 여행기. 여행에 대한 내용 뿐만이 아닌 중간중간 흥미로운 역사가 함께하는 여행기. 현실이지만 현실같지 않은 소설같은 남미히피로드. 책을 읽기 시작한 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흥미로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책은 흥미로웠다. 이국적인 환상이 가득한 남미 여행기. 여행에 대한 내용 뿐만이 아닌 중간중간 흥미로운 역사가 함께하는 여행기. 현실이지만 현실같지 않은 소설같은 남미히피로드. 책을 읽기 시작한 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흥미로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같은 마추픽추, 그렇지만 다른 마추픽추 책의 내용은 모두 드라마같고, 영화같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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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05.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지한 즐거움_하이메 아욘_전시힐링 :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시각예술]
체스 말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런던을 대표하는 역사적 건축물 등을 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신기할 정도다. 게다가 작품은 실제 런던 트리팔가르 광장에 설치됐는데, 체스 말 하단부에 바퀴를 달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서 하이메 아욘의 발언이 생각난다. 자신의 디자인을 "진지한 즐거움(serious fun)"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체크메이트 존에서 아주 잘 반영됐다.
눈길을 확 사로잡았던 전시. 반짝반짝 빛나는 오브젝트 천지였다. 잊고 있던 동심을 보여주는 굉장히 독특한 크리에이터 하이메 아욘의 전시다. 아욘은 작가라기보단 디자이너, 크리에이터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타임지는 2007년 그를 디자인/스타일 분야 선지자 25인에 선정했다. 독특한 점은, 작업물이 디자인인지 예술인 설치물인지 규정하지 않는 게 그의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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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벼운 무기력을 견디는 하루 [사람]
오늘 바다는 풍랑주의보 발령
나는 모든 일을 최후의 최후의 최후까지 미루면서도 어딘가 근거 없이 믿는 구석이 있어서 마감 기한이 닥치면 어떻게든 죽 또는 밥을 쥐어 짜내는 편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죽, 아주 가끔 밥을 만들어내지만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죽이든 밥이든 쌀통에 쌀은 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집에 쌀은 커녕 생수도 없이 텅 비는 날도 온다는 것을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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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9.05.26
리뷰
전시
[Preview] 이토록 놀라운 사진이라니 - 에릭 요한슨 사진展
누가 이 기발하고 섬세하고 풍부한 세계를 담은 사진들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 전시는 소식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하기 버튼부터 눌렀다. 한가람 미술관에서 하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이 바로 이번 전시다. 항상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한가람 미술관에서의 전시라는 것도 작용했지만, 특히 이번 전시의 포스터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에릭 요한슨 Erik Johansson'이란 인물을 처음 알게 되었음에도 이 포스터만으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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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에디터
2019.05.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클래식 음악과 선물 [음악]
11시 클래식 <카페에 흐르는 발라드와 탱고>
오전 11시, 클래식 음악과 브런치로 시민들의 하루에 행복을 불어넣는 공연이 있다. 바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월 간격으로 열리는 ‘김이곤의 11시 클래식 산책’이다. 색다른 주제, 흥미로운 주제로 시민들의 지성을 채우고 감성을 깨우고 있다. 이곳에서 음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감수성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관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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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9.05.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오페라 인 시네마 - 라 바야데르 [공연예술]
러시아 발레가 시원시원한 테크닉의 발레라면, 서유럽 발레는 우아한 표현력의 발레인 셈이다.
지젤, 백조의 호수와 함께 고전 발레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라 바야데르>는 1999년 유니버설 발레단의 초연 이후 2000년대는 국립 발레단에서도 공연되었고, 작년에는 볼쇼이 수석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내한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에서 발레를 '대중문화'라고 지칭하기는 애매하다. 티켓값도 만만치 않은 데다 사전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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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5.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동심 속 세계로의 여행,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공연예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무대연출과 예술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국립발레단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인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중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국립발레단의 제178회 정기공연으로 예술의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뒤늦게 공연정보를 접하게 된 나로선 정기 티켓오픈 시간을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3층석의 오픈 덕분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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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5.02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변혜민
나는 이렇게 그림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들이 너무 즐겁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다. 작년 여름에 <화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가 바빠져서 미뤄지고, 어느새 다음해 봄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전히 밝고 즐겁고, 봄과 어울리게 꽃치마를 입고 왔다. 모처럼 모델이라 해서 신경써서 입고 왔다고 했는데, 사실 난 의상이 중요하지 않은걸. 웃음이 조금 났지만 너무 즐거웠다. 근황 이야기를 하다가, 슬슬 그림을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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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19.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직도 나는 완벽한 카페를 발견하지 못했다 [기타]
카페의 커피 맛보다는 콘센트 유무가 훨씬 중요한 당신, 디지털 유목민
카페를 처음 경험했던 건 엄마를 따라 주말마다 중심가를 돌아다니던 초등학생 때였다. 아직 커피를 마실 줄 몰라 핫초코를 홀짝거리면서, 언젠가는 커피의 향 뿐만 아니라 맛을 음미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자라면서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같은 달달한 커피류를 마셨다. 그렇게 배운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고3 자습시간에 톡톡히 써
by
한민희 에디터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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