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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 레드북 > : 자신에게 솔직한 여인, 안나 [공연예술]
자신의 성과 사랑에 솔직한 여인의 이야기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그저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가 뮤지컬 <레드북>이 재밌다며 보자는 이야기를 건네왔다. 그리고 바로 나는 "그래"라며 수락하였고, 치열한 티켓팅 전쟁에 참여해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레드북>의 첫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친구와 찾은 세종문화회관에는 뮤지컬 <레드북>의 첫 공
by
최은화 에디터
2018.03.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영화]
그 어른의 관조가 남은 이들에게서 다음 세대로, 또 나에게로 이어지기를, 조금은 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전에 하던 고민이 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면, 요즘 하는 생각들은 그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전자에 대한 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여전히 중요하지만, 인생에서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느끼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변화한 것 같다. 어쩌면 나이를 먹어서일 수도 있겠다. 꽤나 오랫동안 멈추
by
임예림 에디터
2018.02.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트로이의 한(恨), 남겨진 이들의 처절한 울부짖음으로. '트로이의 여인들' [창극]
창극 < 트로이의 여인들 >은 전쟁이 끝나고 남겨진 트로이 여인들의 소리를 우리의 소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전쟁 후의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들의 소리를, 국립창극단의 무대로 만나보자.
Prologue. 전쟁은 늘 잔인한 고통을 낳고, 거대한 폭풍처럼 몰려와 한 순간에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간다. 인간들의 욕망이 앞서 치르게 된 전쟁은 무고한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죽음으로 치닫는 그 끝은 참혹한 결말만 있을 뿐이다. 그렇게 전쟁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남겨진 이들은 또 다른 고통과 절망 속에서 죽음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 전쟁으로
by
차소정 에디터
2017.12.17
리뷰
전시
[Preview] 자연과 한 여인을 사랑한 화가. 모네 [전시]
모네 빛을 그리다 2 전시후기
북적이는 인파를 걱정하면서 본다빈치뮤지엄에 도착했다. 쓸데없는 기우였을까. 한적한 모습에 한시름 놓으며 전시관에 입장했다. 입장하자 잔잔한 노랫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인상파 화가인 모네를 천천히 경험하라는 전시관의 배려일까,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나를 반기는 장소는 [클로드모네: 빛의 초대]였다. 모네의 이력과 그의 대표작을 화면에 전시한 그
by
이종국 에디터
2017.10.14
문화소식
공연
(~10.15)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복합문화공간 미인도]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
[문화소식]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에우리피데스 作 2017년 10월 10일-10월 15일 복합문화공간 미인도 평일 오후 7시/주말 오후 5시 : 시놉시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트로이 전쟁 최초의 불씨를 찾기 위해선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
by
이다선 에디터
2017.10.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에 대하여 - < 트로이의 여인들 >을 중심으로. [예술철학]
예술은 소비자의 눈이 만든다. 여성이 '여성'이 아닌 '인간'으로서 소비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 < 트로이의 여인들 >은 전쟁 후 패전국 트로이에 남은 여인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녀들은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이 무기력하게 승전국에 끌려가 남은 삶을 굴욕적으로 살아야 했다. 그러나 여인들은 목숨을 구걸하지도, 더 좋은 곳에서 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극에서 보여준 '인간의 존엄성'은 그녀들이 승전국에 끌려가는 그 순간
by
주유신 에디터
2017.08.31
리뷰
공연
[Review] 살아남았기에, 울려 퍼지는 귀곡성 -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전쟁에서 건져 낸 개인의 아픔
불화의 여신이 내던진 사과 한 알은 전쟁을 야기했다. 승리의 열쇠가 된 ‘트로이의 목마’라는 작전은 외부에서 들어온 요인이 내부를 무너트리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전쟁과 유명한 작전의 이름을 제외하고 ‘트로이’가 언급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신화와 역사는 조금 다르지만, 트로이의 존재와 외부에 의한 멸망이 확인되었으니, 마냥 신화 속의 이야
by
김마루 에디터
2017.08.28
리뷰
공연
[Review] 결국, 여성의 투쟁이라는 것은_트로이의 여인들
< 트로이의 여인들 >이 고전의 현대화를 넘어 인간과 여성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통찰력에 이르기를 바랄 뿐이다.
불이 꺼진다.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무대 뒤 왼편에 난 문으로 변사를 연상시키는 옷차림의 사내가 뚜벅, 뚜벅 걸어 들어온다. 트로이, 헬레네, 파리스, 그들에 관련된 신화를 간략하지만 익살스럽게 늘어놓는 그의 말솜씨에 사람들이 깔깔 웃는다. 하지만 분위기는 ‘트로이의 여인들’이 저벅, 저벅 걸어 들어오면서부터, 그들이 느릿, 느릿 몸을 굼벵이처럼 숙였다
by
반채은 에디터
2017.08.21
리뷰
공연
[Review] 꾸짖음은 없었지만, 패배하진 않은 :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 꾸짖음은 없었지만, 패배하진 않은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작)을 기억하는가? 지금 20대 중반 정도의 나이라면, 흐릿하게나마 떠오를 것이다. (아, 19권부터 달라진 그림체의 충격 또한 같이 기억하고 있을지도)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중추를 담당했던 에피소드는 단연 '트로이 전쟁'이었다. 약 8~9권 분량으로 그려진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군의 여정에서
by
김나윤 에디터
2017.08.20
리뷰
공연
[Review] 침탈하고 능멸하라, 선 채로 꾸짖으리라!
"트로이는 이미 이 세상에 없다. 우리도 이미 트로이의 왕족이 아니다. 운명은 변했다. 견디어 내는 수밖에"
트로이의 여인들 - 그리스의 여인들 2 - 2017.8.10 - 20 @예술공간 서울 예술공간 서울의 작은 무대를 '트로이의 여인들'에 등장한 13명의 여배우와 3명의 남자배우가 가득 채웠다. 조용하지만 강한 에너지로 움직이는 그들을 콘트라베이스의 낮은 음율과 반복되는 기타 선율이 감싸 안았기 때문에 더욱 완성된 무대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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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 에디터
2017.08.20
리뷰
공연
[Review] 누가 이 작은 무대를 비탄으로 채우는가 - 트로이의 여인들 @예술공간 서울
"누가 이 작은 무대를 비탄으로 채우는가" 트로이의 여인들 -그리스의 여인들2-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 어두운 저녁이기도 한 차에 더욱 찾기 힘들었던 #예술공간서울. 이 장소를 찾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 벌집 모양같이 구멍이 송송 난 외관을 기억하자. 필자도 이 곳에서 하는 공연은 처음이었다. 오늘 보게 될 공연은 극단 #떼아뜨르봄날 의 <트로이의
by
장혜린 에디터
2017.08.18
리뷰
공연
[Review] 비극, 또 비극, 마지막까지 비극. 그러나...
연극 '트로이의 연인들' 리뷰
공연 시작을 5분 앞두고 꽉 찬 객석에선 기대감이 서린 목소리들이 오고 갔다. 8시가 되자 콘트라베이스와 기타 연주자가 등장해 악기를 조율했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밀짚모자를 쓴 사내가 나타난다. 테티스의 결혼식부터 트로이의 몰락까지 간결하고 재치 있게 설명을 이어간다. 관객들도 사내의 호흡을 따라가며 극 속으로 빠져든다. 무려 13명의 여인들이 양쪽
by
이형진 에디터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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