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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독립 출판을 시도하며, '사진과 단상 잡지' [그냥] 창간 기획 中 [시각예술]
“ 때로 가장 흥미로운 일은 명확한 이유에서부터 시작된다기보다는, ‘그냥’이라는 형용할 수 없는 막연한 이끌림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독립 잡지 _ 사진과 단상 '그냥' 창간 기획 中 최근, 지인을 통해 사진 촬영을 즐기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모아보게 되었다. 학교와 직장 등. 매일 정해진 시간, 주어지는 업무를 이행해야하는 답답한 삶 속에서 상황의 흐름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주체적으로 창작해내는 일을 기획해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였다. 조금은 어색했던 첫 시간 모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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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진 에디터
2019.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제는 갖기 힘든 마당에 [사람]
지나쳐온 집에 대한 단상
회상만으로 당시의 향기와 온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기억이 있다. 코스모스 꽃밭 옆에서 아빠의 무릎을 베고 누워 귀를 맡기던 기억. 아빠 무릎을 베개 삼아, 꽃 향기 섞인 봄바람을 이불 삼아 잠에 들던 일곱 살 정도의 나. 그때의 회상은 스물일곱 지금의 내게도 마치 스르륵 잠에 들 때의 기분처럼 완벽한 평온을 느끼게 한다. 최초의 집 이 기억은 우리 집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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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에디터
2019.02.21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에 대한 단상 -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이 책은 이렇게, 글을 쓰는 일의 어려움에 대하여,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비평가와 작가의 관계에 대해, 글을 읽는다는 독서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물음을 던진다. 사실 책 내용도 책 내용이지만, 책을 읽으며 나의 글쓰기 습관에 대해, 독서 습관에 대해 계속 반문을 하게 되었다. 글을 쓰는 일은 은근히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지만, 분명히 글쓰기가 주는 쾌감이 있기에 어떤 형태든 글을 써내려가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활자를 읽고 활자로 문장을 만들어 내는 일에 대해 여러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다.
글쓰기에 대한 단상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오랜만에 쓰는 서평이다. 한동안 영화에 빠져서 책을 잘 읽지 않다가 (1월에 읽기 시작한 책을 아직도 읽고있다) 오랜만에 빠른 시간 안에 완독했다.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이라는 이 책은 다분히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쉽게 읽어내려갔다. 이 책
by
한나라 에디터
2019.0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죽는다는 것에 대하여 [사람]
삶이 지는 순간을 목도하면서, 그를 기억하기 위해 쓰는 글.
여기서 저만치가 인생이다 저만치. 비탈 아래 가는 버스 멀리 환한 복사꽃 꽃 두고 아무렇지 않게 곁에 자는 봉분 하나 - 홍성란, <소풍> 기말고사가 한창이던 목요일이었다. 밤을 새운 뒤 아침 일찍 시험을 치뤘고, 또 다시 곧장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밥을 다 먹고 일어나려던 순간 나에게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8.12.28
리뷰
도서
[Review] <지중해의 영감>을 읽은 후의 단상들 [도서]
생각에 사로잡히는 매력적인 시간
지중해의 영감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1 나는 시인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서 인간에게 존재하는 인간 이상으로 위대한 것, 즉 인간의 그림자를 어렴풋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108p ‘시적인 문장’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며 왜 그렇게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한 줄의 문장에도 그와 관련된 여러 장면이 풍성하게 펼쳐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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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 에디터
2018.12.23
리뷰
공연
[Review] 국가의 권력에 맞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의 용기에 대해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연극]
메세지를 조금 더 컴팩트하고 쉬운 설정으로 전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권력에 맞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의 용기에 대해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내 멋대로 생각해보는 리뷰- 다른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극은 내게 좀 어려운 존재다. 단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의도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연극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그동안 연극을 관람하면서 무얼 말하고 싶은거지? 이해하지 못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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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18.11.04
리뷰
공연
[Review] 의도된 용기가 소시민에 미치는 영향,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두려움도 태연함도 아닌 이상적인 용기 그 자체를 향하여
[Review]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개개인의 마음에는 스스로 정립한 준칙이 있다. 이따금 내가 세운 준칙은 세상이 정한 질서와 충돌하곤 한다. 이때 ‘개인과 사회 중 무엇이 우선해야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개인의 마음에 깃든 준칙은 대개 정도에 관한 것이다.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행위의 준칙이 되어 어떻게
by
이다선 에디터
2018.11.03
리뷰
공연
[Preview] (~11/4)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이 시대의 '용기'의 가치는..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 이 시대의 '용기'의 가치는..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는 1980년대의 부조리한 구조 속의 대한민국을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연극의 주인공 김두관은 '용감한 시민상'을 얼떨결에 수상하였고, 이 상을 위한 무고한 피해자가 생겼다. 훌륭한 용기와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by
장혜린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필사하기 좋은 날 [도서]
가을. 독서의 계절, 아니 필사의 계절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쓰고 싶어서 혹은 좋은 문장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필사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필사에는 더 큰 매력이 있다. 아마 어떤 이유에서든 필사를 해 본 사람들은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바로 문장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음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독서가 차를 타고 풍경을
by
미아 에디터
2018.10.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쓰기에 대한 단상 [문화 전반]
양질의 글을 생산할 것이냐, 글쓰기 자체에 대한 애정을 남길 것이냐의 문제인 셈인데 나는 그냥 지금 이 상태로 있고 싶다. 무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굳이 속단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냥 여러 시도를 해보며 좀 더 생각해보고 싶다.
글쓰기에 대한 단상 시골집으로 내려간 지 일주일이 흘렀다. 멍하니 흘려 보낸 날들이 지나고 작열하던 태양이 한 풀 꺾일 무렵에야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다. 꽃이 피어있었다. 마른 장작더미에 지나지 않았다 한 때 푸른 빛 뽐내던 작약이 자리했던 곳은 한동안 아무것도 없던 그 자리에 꽃이 피어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혼자서 조용히. 세상엔 생생한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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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09.04
칼럼/에세이
칼럼
[사각지대] '사각(死角)'에 대한 단상
'사각(死角)'에 놓인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그들을 자신의 '사각(寫角)'에 담은 영화들.
'사각(死角)'에 놓인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그들을 자신의 '사각(寫角)'에 담은 영화들. 사각(死角) : 어느 각도에서도 보이지 아니하는 범위 : 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범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각(寫角) : 찍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카메라의 위치나 렌즈의 각도 : 카메라 앵글 보이지 않는 곳, '사각(死角)'지대 우리는 흔히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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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에디터
2018.07.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고백에 대한 단상 : 김수영 '죄와 벌' 그리고 사이먼 도미닉 '정진철' [문화 전반]
김수영 '죄와 벌' 그리고 사이먼 도미닉 '정진철'에 담긴 고백에 대하여.
고백은 참 어렵다. 특히 그것이 자신의 가장 밑바닥에 가라앉은 슬픔과 상처에 대한 고백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꺼내어 본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고백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필자는 시인을 좋아한다. 그들에겐 내가, 그리고 누군가가 갖지 못한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에 자신의 가장 못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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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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