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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기자들에겐 모두 현실이다 - 퓰리처상 사진전
놀랍게도 퓰리처상 메달에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은 없습니다. 이 상이 퓰리처 개인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언론의 가치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메달의 한 면에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이 새겨져 있고, 다른 면에는 작업 중인 인쇄공이 있습니다. 인쇄공의 셔츠가 프레스 끝에 걸린 모습은 언론의 기초인 인쇄업과 그 노고를 상징합니다.
무기는 단지 파괴할 뿐이다. 그러나 가슴으로 찍는 사진가의 카메라는 사랑, 희망, 열정을 담아 삶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 그 모든 일은 1/500초로 충분하다 삶은 지속되고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 에디 애덤스 (1969년 수상자) 놀랍게도 퓰리처상 메달에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은 없습니다. 이 상이 퓰리처 개인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언론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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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2.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 홀로 집회
소박한 후기
지난 12월 3일은 내 친한 친구 두 명의 생일이었다. 즐겁게 축하를 나누었던 그날은 이제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다. 12월 3일 화요일 밤 10시 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나는 친구들로부터 연락을 받아 그날의 비상계엄을 접했다. "비상계엄이라는데?"라는 친구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자마자 곧바로 인터넷에 '비상계엄'을 검색했다.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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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4.1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쓰기가 소극적 저항이라면, 책 읽기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다름을 상정한 공동체 만들기
[출처]=광주문화관광, '전남구도청 건물' 최근 도저히 책을 읽지 못하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5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인하여 가/부결이 아닌 불성립 되었다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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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민중, 예술, 그리고 사랑의 힘을 믿는다는 것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문화 전반]
사랑의 힘으로 오늘날을 이끌고 있는 그대들에게 민중의 연대를
연기 자욱한 전장의 한복판. 한 손에는 깃발을, 한 손에는 총을 쥐고 선두에 선 여신이 있다. 하늘 높이 팔을 치켜들고 민중을 돌아보는 그의 흔들림 없는 표정에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화면의 극적인 구도와 빛의 효과적 사용, 과감한 붓 터치는 혁명의 순간에 감도는 생생한 긴장감과 모종의 경건함을 극대화한다. ‘두려워 말고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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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다시 만날 세계 [음악]
동덕여자대학교 시위와 음악이 가진 힘
11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논란이 불거졌다. 학생들 몰래 학교 측에서 공학 전환을 추진하였고, 이에 분노한 학생들은 공학 변경을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위에 여러 음악이 상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는 2016년 이화여자대학교 시위 때부터 사용되어 온 음악이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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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서 에디터
2024.11.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무력함을 이겨내려면 직접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너네 학교에 범죄자 다니는지 지금 당장 확인해라.' 내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위와 같은 제목을 가진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글을 읽게 되었을 때다. '학교에 범죄자가 다니는지 확인할 방법이라고?' 단순한 호기심에 들어간 게시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시글에는 딥페이크를 이용하여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수만, 수십만 명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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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4.09.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근자감이 필요해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요즘 아침마다 습관처럼 확인하는 게 있다. 바로 4호선에서 지하철 시위가 진행 중인지 아닌지 SNS를 살펴보는 일. 정확히 고쳐 말하면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다. 사실 시위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데, 자꾸만 바로 잡게 된다.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는 장애인들의 시위'라는 언론의 프레이밍에 녹아들고 싶지 않아서. 지하철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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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이 사는 그곳, 혹시 불편하진 않나요? [문화 전반]
장애인의 이동권과 주거권, 나아가 모든 동등한 권리를 향해
익숙한 공간이 낯설게 다가온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대개 그 순간은 ‘자각’을 통해 발생한다. 함께하는 사람의 한마디에, 그곳을 이루는 한 법칙에, 그 공간의 구조에 담긴 함의를 깨닫게 될 때 말이다. 이는 곧 익숙함 속에 지워진 존재들을 자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그 경험이 다시 발생했다. 내가 10살쯤부터 엄마는 10년이 훌쩍 넘도록 꽃가게를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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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4.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걷는 자유는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모두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가 있다.
도시를 걷는다는 것 입가에 자주 맴도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소리 내 말해보진 않았지만, 텅 빈 진공 속에 조용히 울리는 음성이 있다. 걷는 자유는 당연하지 않다. 방에서 주방으로 걸어가 물을 마시는 사소한 순간부터, 매일 학교와 직장으로 향하는 반복되는 길, 기대했던 특별한 만남으로 가는 순간까지, 발은 묵묵히 다음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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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2.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이코보단 빈센조가 더 좋아요 - 드라마 '빈센조'
주저앉아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기. 그게 바로 내가 '사이코지만 괜찮아'보다 '빈센조'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중학생일 때였다. 하굣길에 몇몇 선배들로부터 돈을 뜯겼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무슨 용기가 있었는지 그들의 말을 무시해 버렸다. 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리가 있나. 선배 무리는 나를 끈질기게 따라오며 돈을 요구했다. 물론 나는 그들을 계속 무시했다. 그러자 그들 중 하나가 열을 뻗쳤는지 내 뺨을 때렸다. 다행이도 주변 행인들과 친구들의 도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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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4.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제 넥슨과 놀지 마세요 - 플레이
우리가 사랑했던 넥슨의 게임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
처음 게임을 하던 때를 떠올린다. 내가 어렸을 땐 주변에 놀만한 것들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가 엄청 많다는 뜻은 아니고;; 그냥 환경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일례로 당시 우리 집 TV에는 채널이 고작 4개밖에 없었다. MBC, KBS, SBS, EBS 등 공중파 방송이 우리가 볼 수 있던 TV 채널의 전부였다. 투니버스 같은 케이블 채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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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3.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코로나 시대의 광장
광장은 대체될 수도, 사라질 수도 없다
이 시리즈의 다른 글 1. 청와대 국민청원은 광장이 될 수 있을까? 2. 부재의 형태로 존재하는 곳, 광장에 대하여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예고된 보수단체의 집회는 대규모 인원의 집합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허가되지 않았다. 이에 불구하고 불법 집회가 열릴 것을 우려한 경찰은 광화문에 커다란 차벽을 세웠다. 공중보건을 위하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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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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