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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상처를 덧내는 사회에서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문학]
사회적 상처는 우리 몸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언론에 꾸준히 등장하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표현을 모두 접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살은 사회적인 타살”이라는 뒤르켐의 말과 같이, 자살의 원인에 대한 전후관계를 살피지 않고 이러한 표현을 하는 언론에 대해 굉장히 무책임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해왔다. 개인이 생존이라는 본능을 거스르고 자살을 선택할 만한 환경을 조성한 사회에게도 책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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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10.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문학]
악행이 퍼붓는 비처럼 찾아들 때, 어느 누구도 "그만!"이라고 외치지 않는다. 죄악은 쌓이기 시작하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울부짖음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여름날 소나기처럼 우리 머리 위로 쏟아질 뿐.
철학은 보편성을 추구한다. '내가 느끼기에는 ~'이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과 같은 표현은 철학적 논쟁에서 논리적인 힘을 지니지 않고 철학이 추구하는 본질적이고 불변하는 합리적인 진리에 어긋난다. 하지만 동시에 철학은 다른 여타 학문들과 같이 서구 백인 남성의 관점에서 합리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헬드는 "철학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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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10.22
리뷰
전시
[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 : 두 번째 이야기 [전시]
http://lovemonet.com/ 빛의 마술사이자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 그는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변화하는 점을 보이고 말년의 < 수련 >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나타냈으며 그와 미술사조를 함께 향유한 예술가들은 모네와 친구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술사적으로 큰 인상을 남긴 화가이다. (모네의 역작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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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래픽노블로 주체적인 자아를 건설해 나가는 작가, 오사 게렌발 [문학]
그래픽노블 소설만큼 깊은 텍스트와 기존의 만화보다 더 예술적인 그림이라는 의미의 ‘그래픽노블’은 만화이긴 하지만 문학적인 성격이 짙어 어른들을 위한 만화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많은 만화가 깊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보면 만화와 그래픽노블의 차이를 강렬히 느끼기는 어려운 듯 하다. 흑백 혹은 색을 적게 사용하는 작품이 많다는 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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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10.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저음질을 지향하는 로파이(Lo-fi) 음악, 정제되지 않은 부드러운 매력 [음악]
로파이(Lo-fi)는 LowFidelity의 줄임말로 ‘평균적인 음질의 음악보다 질이 떨어지는 소리’를 의미한다. 로파이 장르의 음악은 옛날 음반을 디지털 매체 등에서 플레이 했을 때 나오는 LP판의 잡음과 같이 음의 높낮이가 풍부하지 못하고 살짝 먹먹하고 정제되지 않은듯한 느낌을 낸다. 질이 떨어지는 소리라고 해서 음악이 질이 낮은 것은 아니다. 전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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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절망 속에서 키가 큰다, 아픈 만큼 큰다, < 거인 > [영화]
절망과 아픔의 성장통 속에서 거인이 되어간다. 사는 게 숨이 찬다.
거인 (Set Me Free, 2014) 김태용 감독 간단한 줄거리 아이들에게는 애정을 두지 않고 지원금을 받기 위해 보호하고 있는 그룹홈과, 아이들을 두고 친정으로 가버린 어머니와 변변한 직업 없이 교회나 성당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내세워 지원금을 받으려하고 동생 민재마저 그룹홈으로 보내고 싶어 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생활하는 영재. 영재는 어디 하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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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10.01
리뷰
전시
[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展 : 두 번째 이야기 [전시]
인상주의 아버지, 클로드 모네의 삶과 예술세계가 컨버전스 아트로 탄생되어 전시계에 흥행몰이를 일으켰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이 시즌Ⅱ로 돌아온다. 지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 공간에 콜라주플러스의 환상적 오브제가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게 재탄생하며, 컨버전스 아트의 본류의 본다빈치(주)의 전용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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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09.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렸을 적 나의 슬픔을 달래주었던 호프(HOPE) [문학]
< 내 이름은 호프 >를 읽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위로, 희망, 그리고 카타르시스
기숙사에서 대학 생활을 하다가 간만에 본가에 내려갔다.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에는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 먼지가 뽀얗게 가라앉은 채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책이 내 시선을 끌었고 나는 옛날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이었지만 앞으로 누군가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이 책을 답할 수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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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09.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서브컬쳐에서 벗어난 오타쿠와 문화 공간으로 성장하는 < 피규어샵 > [문화 공간]
오타쿠는 더이상 서브컬쳐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타쿠는 콘텐츠 산업의 깊이있고 주체적인 중심이 되고 있다.
'오타쿠(otaku, おたく)'는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한 때는 오타쿠가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변태적인 취향을 지닌 사람이라는 편견도 있었고 안여돼(안경-여드름-돼지) 혹은 파오후(뚱뚱한 체격의 사람을 멸시하는 말)로 비하되곤 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덕후 마케팅, 키덜트 문화라는 표현까지 만들어지고 창의성의 원천으로 재조명되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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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09.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주류광고 속 여성의 이미지,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 [시각예술]
자극적인 멘트와 노출부터 데이트 상대까지,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로 가득한 주류 광고 속 여성의 이미지
주류광고는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광고 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광고 시청자들은 ‘제품 자체’보다도 ‘연예인 A가 광고한 주류’로 기억한다. 특히 소주광고는 당대에 유명 여자연예인들이 주로 광고하는 양상을 띄고 있는데, 남성이 소주광고 모델인 경우는 흔치 않을 뿐 더러 광고의 표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다. 이에 주류광고 속 여성 모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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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09.10
리뷰
전시
[리뷰]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이번에 다녀온 전시회는 < ALICE : Into The Rabbit Hole >, 바로바로 전부터 기대해왔던 앨리스 전시회입니다. 개강 첫 날인 9월 1일, 리프레시한 마음으로 개강을 맞기 위해서 원더랜드처럼 두근거리던 방학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앨리스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개강은 학교 생활, 대외활동, 새로운 동아리로 정말 이전과 다른 부지런한 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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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09.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대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판기 [문화전반]
우리는 캔디를 얻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비생산적으로 보내는 시간에 좋은 퀄리티의 문학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음료수나 간식을 파는 평범한 자판기부터 콘돔, 꽃다발 등 이색적인 자판기까지, 요즘에는 다양한 장르와 종류의 자판기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나의 눈길을 끄는 것은 이야기 자판기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이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과 같이 무언가 하기엔 애매하고 아무 것도 안 하기엔 아까운 시간에 흔히 스마트폰을 쳐다보거나 SNS를 이용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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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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