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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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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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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Preview]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문학]
시를 모른다는 건 존재의 가장 큰 비극이다. -김상미, <내일의 시인>中- 인간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먼 과거에서부터 자연스레 노래를 지어 불러왔다. 그것이 시의 첫 시작이었으며, 그래서 시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여흥거리 중 하나이자 가장 역사깊은 문학 장르로 일컬어져 왔다. 사람들은 으레 시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하곤 했다. 그래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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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8.03
리뷰
도서
[Review] 행복한 세계술맛기행 [문학]
행복한 대리만족의 시간
나는 술이 몹시 약하다. 소주 반 잔에 얼굴 전체에 열이 오르다 못해 눈알까지 빨개지고, 두 잔까지 마시면 영락없이 모두 게워낸다. 친구들은 나를 간쓰(간쓰레기) 또는 알쓰(알콜쓰레기)라고 부른다. 반박할 여지가 없는 별명이다. 여기서 문제인 건 이런 내가 술을 무척 좋아한다는 점이다. 소주를 쭉 들이켰을 때 목구멍을 지나 뱃속까지 퍼져나가는 온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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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7.28
리뷰
도서
[Preview]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대리 식도락 여행을 떠나다
어린 시절의 나는 술이 정말 맛있는 음료인 줄 알았다. 흔히들 생각하듯 와인에서는 포도주스 맛이, 막걸리에서는 아침이슬 맛이, 맥주에서는 사이다와 콜라 중간 쯤 되는 맛이 날 줄 알았다. 하지만 성인이 갓 되어 처음으로 맛본 술은 실망을 넘어서 절망에 이르는 수준의 맛이었다. 이 첫 체험 역시 술을 한 번이라도 입에 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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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7.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처럼 아름다운 가사의 노래 4선 [문화 전반]
그런 노래들이 있다. 유독 가사가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다른 노래들과 달리, 귀를 타고 내려와 가슴에 머무는 노래들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재생목록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노래들이 있다. 마치 시처럼 아름다운, 그런 노래들 몇 곡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김윤아 - '유리' (album : 타인의 고통)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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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반니의 방', 거울 속의 나와 진짜 나의 간극 [문학]
진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하여
'조반니의 방'. 미국에서 꽤 이름을 떨친 작가 제임스 볼드윈의 책이고,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명단에도 올라 있지만, 한국인들에겐 생소하기 그지없는 이름이다. 심지어 번역조차 되어있지 않다. 나 역시 학과 강의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고,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러한 명작은 널리 소문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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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왜 성욕은 죄가 되어야 하는가? 영화 '님포매니악' [시각예술]
'님포매니악'을 보았다고 말하면 주변에서는 대개 기묘한 반응을 보인다. 이상한 미소를 흘리는 사람부터, 변태라고 질색하는 사람까지. 하지만 대부분 "그거 '야한' 영화 아니야?" 하고 물어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찾아보니 홍보 자체도 포르노 영화 홍보하듯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 영화는 외설을 가장 기반으로 두고 만들어졌다. '님포매니악'이라는 단어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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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이란 너의 색채에 물드는 것,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시각예술]
온갖 영화제를 휩쓸고 다녔으며 2013년을 대표하는 영화로도 여러 차례 손꼽혔을 정도의 명성이니, 내가 별뜻없이 넘겼던 장면들도 알고 보면 큰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극중 상징을 얼마만큼 이해했던지간에, 나는 아델이 엠마의 품처럼 푸른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편히 눈을 감는 장면부터 울기 시작했다. 그들의 재회씬에서는 꺽꺽 두꺼비 소리를 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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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30
리뷰
공연
[Review]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기회, 뮤지컬 '라스트 찬스' [공연]
삶의 가장 큰 기회는 바로 삶 그 자체이다
삶은 쉽지 않다. 수많은 장애물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으며, 미래는 까마득하다 못해 코빼기도 안 보이고, 과거는 집착 많은 전 애인마냥 바짓가랑이를 잡고 놔주지 않는다. 아등바등 겨우 살아내다가도 절망이 눈 앞을 가리는 날이면 그만 놓고 싶어진다. 그렇게 힘에 겨워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날이면 날마다 속출한다. 극중 주인공 가연도 그 중 하나다. 파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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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25
리뷰
공연
[Review] 섬세하게 밤을 가르는 바이올린 활,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
5월 초의 8시는 이미 해가 지고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는 시간이다. 시각이 어둠에 가려지며 둔감해지면 동시에 청각이 더 예민해진다. 음의 높낮이와 떨림 하나까지도 귀기울이게 되는 이 시간. 나는 이 시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가 바로 바이올린이라고 생각한다. 그 음에서 음 사이를 부드럽게 잇는 활의 움직임과, 손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섬세한 떨림. 낮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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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위로공단',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위로하다 [시각예술]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노찾사, '사계' 中 6,70년대 한국의 경제 성장은 가히 눈이 부실 정도였다.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의 가파른 발전으로 해가 다르게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여기까지가 학창시절 사회 시간에 내가 배운 전부였다. 하지만 영화 '위로공단'에서 본 그 시절에 대한 묘사는 사뭇 달랐다. 눈부신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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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열기 물씬 전주영화제의 현장으로 [문화전반]
곳곳에서 느껴지던 흥겨운 축제 분위기
지난 4월 27일에서 5월 6일, 제 18회 전주 국제 영화제가 열렸다. 무려 8만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몰렸고, 매진된 영화만도 270개. 이른바 황금연휴까지 겹쳐 역대 최다 관객수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한다. 그 뜨거운 현장에 직접 가서 열기를 느껴보았다. # 축제분위기가 한창인 영화의 거리 갓 도착한 영화의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가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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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07
리뷰
공연
[Preview] 라스트챈스
죽으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가 만났을 때
2000년대 초부터 작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15년 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작년 기준 하루 평균 37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자살로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살'이란 단어에 익숙해져 있다. 살면서 한 번도 자살에 대해 생각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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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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