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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나요? ③ - 옥탑방 왕세자 [드라마]
기억만 있다면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회차에서 이각이 연꽃을 어항에서 화분으로 옮겨심을 때 박하가 "그냥 물고기들이랑 같이 살게 두면 안 되는 거야?"라고 묻고, 이각이 "원래부터 따로 옮겨심을 생각이었다"라고 답하는 장면은 300년간 이어진 이각과 박하의 관계를 잘 나타내는 장면이다. 8회 초반에서, 박하는 어항 속 물고기들을 보고 조선에서 온 이각과 신하들을 떠올리며 그들과 물고기들이
by 고다현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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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장 단순해서, 가장 아름답지 않은가? [미술/전시]
마이욜의 조각으로 보는 아름다움
튈르리 정원, 한 여인이 누워있다. 해당 작품은 조각가 ‘아리스티드 마이욜’의 작품으로, 고전 조각들이 가득한 튈르리 정원 속에서 소수의 근대 조각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L'air (Aritide Maillol) 미술사에서 조각은 늘 회화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는 특히 침체기를 겪었다. 그리고 이 시기를 타파해 조각의 부
by 김은빈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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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겐 나라는 마지막 한 방이 남았으니까 [음악]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날린다 내 비장의 ‘카운터’
최근에 좋아하는 가수가 컴백을 했다. 여느 때처럼 앨범이 공개되자 전곡을 다 들어보는 도중에, 문득 마음을 한 대 딱 맞은 거 같은 노래를 발견했고, 가사를 열심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바로 <데이식스 – COUNTER>이다. 하지만 쉼 없이 날아온 시련이 다리에 힘이 풀리게 해도 안돼 Not yet 해내고 싶은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그리고 결국 포
by 김유정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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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멀리 바라보는 밴드 고고학의 현재 [음악]
밴드 고고학, 그들의 음악 세계가 뻗어가는 모습
음악 스트리밍 앱의 알고리즘이 날이 갈수록 똑똑해진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다지 마음에 드는 음악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좋은 음악들을 많이 발견했다. 그렇게 알게 된 밴드 중 요즘 나의 귀를 사로잡은 밴드가 있다. 바로 고고학(Gogohawk)이다. 고고학은 드럼 강전호, 기타 하범석, 키보드 LAKOV, 베이스 유병헌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다. 지금까지
by 노현정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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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들은 결국 다시 만났을까 - 귀를 기울이면 [영화]
사랑, 미래. 모든 불안정한 것들에 대해
중학교 3학년 시즈쿠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소녀이다.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 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된다. 그
by 정소형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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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편식 없는 저의 플레이스트를 소개합니다 [음악]
음악이 나에게 가져다준 것들
나는 이어폰 없이 못 사는 사람이다. 가끔은 귀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대부분의 시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데, 이것은 어쩌면 나의 오랜 예민함으로부터 기인하고 있지 않나 싶다. 돌아보면 어린 시절부터 나는 소음에 참 취약했다. 보통 사람들은 흘려보내는 소리들, 그러니까 도로 위 차들이 내는 소음, 사람들의 말소리 등이 나에게는 너무 큰 자극으로 다가왔고
by 박다온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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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일기의 효능과 만화 '위국일기' [만화]
서로 다른 우리가 각자의 언어를 찾아나가며 함께하는 일상
내게는 봐야지, 하면서 어쩐지 계속 미뤄두게 되는 만화 리스트가 있다. <위국일기>도 그중 하나로, 국내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호평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어쩐지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위국일기>가 국내에 곧 개봉하고, 만화는 올해 5월에 11권으로 국내 완결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완결까지 애태우
by 안소정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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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우주로 간다
가족들의 마지막 저녁식사
2024 극단 아리랑 정기공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가족들의 마지막 저녁식사 극단 아리랑의 창작극 <우주로 간다>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여행자 극장에서 초연된다. <우주로 간다>는 2024 한국메세나 매칭펀드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생각은 자유>를 연출한 김수진이 극작과 연출을 겸하였다. 작품은 민간 우주여행이 현
by 김소원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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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B급의 향연, B주류 리포트 [문화 전반]
B의 매력을 찾아서
‘요즘 MZ들은 뭐 좋아해?’ 어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회사에서도, 친척들 사이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걸 기획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들 궁금해한다. 하지만 나는 트렌디하다기보단 예쁜 구닥다리를 모아 놓고 혼자 만족하는 타입이다 보니 대답이 시원치 않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항상 말하는 건 ‘재미있으면 됩니다’라는 싱거운 한마디다
by 김영원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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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위로곡, DAY6 ‘HAPPY’ [음악]
확신 없는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주세요
삶이 흔들리고 위태로울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어깨를 기댈 어딘가를 찾게 된다. 그건 또 다른 누군가의 어깨가 될 수도 있고, 본인이 사랑을 쏟은 애정품이 될 수도 있다. 단단하면서도 포근해 눈물 정도는 티도 안 나게 묻어줄 수 있는 것들. 그러나 손에 쥐지 못해도, 품에 꼭 껴안지는 못해도 귓가에 꼭 끼운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또 다른 든든한
by 김민정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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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가족으로 보는 한국사의 대서사시 - 해방자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난 삶의 아름다움
때로는 해설 없이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방자들』이 바로 그런 작품이죠. 이 소설은 마치 거대한 쓰나미처럼 독자의 마음을 휩쓸며, 결국 해설을 찾아 읽게 만듭니다. 해설을 통해 비로소 이야기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며, 소름 끼치는 전율을 느끼게 되죠. 최근 애플TV에서 방영 중인 <파친코> 시즌2를 보며, 선자를 중심으로 한 그
by 오금미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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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각자의 감옥 안에서 [영화]
'정상'이란 말의 오류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누구든 쉽게 ‘그렇다’는 대답을 할 순 없을 것이다. 특히 내가 울타리 밖에 속해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틀은 끊임없이 나를 따라오며 옥죌 게 뻔하다. 이런 생각의 끝엔 사회의 “정상”이란 틀은 누가 만든 것이며, 무엇일까 하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나를 이끈다. 담을 넘어 저 너머의 넓은 곳으로
by 이선주 에디터 2024.09.08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