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마녀, 관습을 전복하다 [영화]
자윤과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영화 마녀(2018)는 10년 전 기억을 잃은 자윤이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위협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박훈정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박훈정은 <마녀>를 두고 “전작들과 결이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그의 작품들은 남성 중심 서사를 다뤄왔고, 특히 전작인 브이아이피(2017)의 경우 소모적인 여성 캐릭터 사용으로 논란이 됐었다는
by 이다솜 에디터 2020.11.12
-
[Review] 인간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질문하다 - 연극 아라베스크
타인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2018년 여름, 561명의 예멘인들이 제주도로 입국했다. 한국과 문화적 유사성이 낮은 난민이 짧은시간에 대거 입국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사건으로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유럽의 난민 사태, 이슬람 문화에 대한 거부감으로 예멘 난민에 대한 국내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에 난민법 폐지, 개헌 청원에 70만 명이 동의하며 청와대
by 신소연 에디터 2020.11.12
-
[오피니언] 어디 갔어, 버나뎃? - '나'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영화]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이루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도 사랑해 마지 않는다. 자신과 타인과의 경계는 항상 어렵지만 일시적이지 않은 오랜 행복이라는 것은 그 경계를 때론 잘 버무리고 때론 명확히하는 과정에서 이어질 수 있다.
버나뎃은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로 손꼽히는 인재이다. 이후 20년 만에 버나뎃은 동네에서 별종으로 통하는 사회성 제로의 이웃이자, 사랑스러운 딸 '비'의 엄마이고, 워커홀릭 남편 '엘진'의 아내가 되었다. 버나뎃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무한한 창작욕을 품고 있는 예술가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들의 색채가 혼재되어 방황한다. 사랑하는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