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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꿈을 사랑한다는 건 아끼지 않는 것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로 '언젠가'에 자신을 가두고 있다면
나는 버킷리스트가 무엇인지 몰랐던 아주 어릴 때부터 영국에 가고 싶었다. 해리포터를 읽었던 때 무렵이었던 것 같다. 옥스퍼드 대학교 사진을 A4용지가 들어차게 인쇄해 방 벽에 붙여놓기도 했다. 잉크가 살짝 바랜 그 사진을 보면서 난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 호그와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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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민쿠스의 선율 위에 피어난 환상의 세계 - 민쿠스 발레 Suite: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공연]
발레가 건네는 가장 본질적인 재미
누가 나에게 발레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했다. 다만 내가 유일하게 본 발레 공연은 어릴 때 본 <호두까기 인형>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발레를 좋아한다고 서슴없이 말할 만큼 그때 봤던 <호두까기 인형>은 환상적이었다. 판타지적인 이야기와 화려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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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의 굴욕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 굴욕 [도서]
굴욕, 무너진 자리에 남은 가장 인간적인 것
<굴욕>에는 너무 솔직한 글에서 만나는 당혹스러움이 있다. 2011년 처음 출간된 <굴욕>은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푸가(fugues)' 형식의 에세이로, 파편화된 생각의 모음집이다. 에세이라기엔 ‘의식의 흐름’ 같아 보일 정도다. 마지막에는 옮긴이 후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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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전설적인 인터뷰 쇼의 공통 질문 10가지에 답해보세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 <인사이드 더 액터스 스튜디오>
스타 배우들을 무장 해제시킨 전설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이 있다. 미국의 토크쇼 <인사이드 더 액터스 스튜디오>는 1994년부터 시작되어 배우, 감독들을 초대해 연기와 인생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걸로 유명하다. 메릴 스트립, 로빈 윌리엄스, 톰 행크스, 알 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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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국 보안관의 잔혹한 소멸 보고서 - 노멀 [영화]
미국 소도시의 절망을 블랙 코미디로 터뜨리다
* 영화의 주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사울 굿맨'으로 유명한 밥 오덴커크는 코미디와 진지한 연기력 모두 입증한 배우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노바디>와 <노바디 2>에 이어 또 하나의 N으로 시작하는 제목 <노멀>까지 추가하면서,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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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아함은 행복에 가깝다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도서]
현시대에 건네는 우아함이라는 솔루션
이 책을 꺼낼 때마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생각이 있다. '북 커버를 사야 하나?'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는 나를 자꾸 상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아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나한테 우아함이란 고상하다는 단어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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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진실을 외면해도 괜찮다고 속삭이는 알고리즘 - 빅 마더 [공연]
진실보다 편안함을 택하는 순간 빅 마더는 강해진다
고백한다. 나는 뉴스를 ‘기분이 내킬 때’ 보는 사람이다. 일단 속보를 보고, 제목부터 읽고, 내 기분에 맞는 뉴스를 본다. 제대로 된 뉴스를 끝까지 본 적이 언제였는지 되물으면서도 내 알고리즘 속 귀여운 강아지 영상을 먼저 누를 때가 많다. 스스로를 알고리즘에 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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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더 열정적이어서 더 순수한 로미오와 줄리엣 -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프랑스인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다면 결말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영미권에서 가장 존경받는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여러 수많은 걸작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낭만적인 사랑을 가장 뜨겁게 찬미한 이야기는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서로 적대하는 몬태규와 캐퓰렛 가문의 두 젊은 연인이 이탈리아 베로나를 배경으로 펼치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