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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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간이 만든 설화, 백사전 [영화]
하나의 공간에 이야기, 한 세대만의 가치, 기술력이 덧붙어 문화적인 맥락이 겹겹이 쌓여간다는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중국에 온 지 사흘 정도 됐을 무렵 호기롭게 영화관에 방문했다. 포부에 비해 청해 실력은 영유아 수준이어서 로맨스, 드라마, 액션 등의 선택지는 무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다행히 전공수업에서도 다뤄졌다던 애니메이션 "白蛇 2:青蛇劫起 (백사 2: 청사의 시련)"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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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베이징도 예술합니다 - 798예술구(2) [공간]
오후 4시경의 채광마저 작품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공간의 무결함
지난 오피니언 말미에 798예술구를 '정처없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설명했지만 기왕지사 이곳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꼭 한번 들릴만한' 갤러리 다섯 곳과 현재 진행중인 전시를 소개한다. HUNDAI MOTORSTUDIO BEIJING 지도에 “798 艺术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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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베이징도 예술합니다 - 798 예술구(1) [공간]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는 허세 섞인 느긋함과 결국 떠나야 하는 이방인이라는 조급함 사이
시간이라는 권력 남용할 수 있는 권력이 주어졌다. 기약은 있어도 명백한 '거주함' 앞에서, 매번 휘둘렸던 시간을 이젠 내가 어찌해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서 4개월간의 어학연수 생활. 유치원생들과 나란히 하교를 한 후 남는 시간들은 베이징의 미술관으로 흘러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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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죽도록 노력하지 않는 내가 밉다
애매한 노력은 사소한 선택을 일생일대의 전환점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여기 적당히 노력하는 것에 도가 트이고 인이 박힌 사람이 있다. 잘못된 자세로 스쿼트를 100개, 200개 하고 있다고나 할까. 힘이 안드는 것은 아니나 운동효과는 그닥인. 얼마나 오래된 습관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지레 그렇듯 수험 생활이 적당한 노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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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독서가 취미'란 활자를 통해서 도파민에 중독되는 것
어렸을적 나는 추리소설을 꽤나 좋아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셜록홈즈 전집, 애거 크리스티, 히가시노 게이고 등 디깅을 해서 읽지는 않았지만 대표작들은 모두 섭렵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독서가 취미'란 한 잔의 차와 원목 탁자와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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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얼 뱅크시 REAL BANKSY
무더운 여름, 뱅크시의 발칙한 도발로 간담이 서늘해져보기
분명 몇 년 전까지 학교 미술 시간에 논의해야 했던 문제는 '스트리트 아트, 즉 거리예술이 과연 예술인가'라는 것이었다. 불법적인 요인과 정치적 의미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갤러리 아트에 비했을 때 예술과 비예술의 사이 쯤을 거리예술의 자리로 간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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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예측가능한 다정함이 있는 연남동, 아니 대학로에서 한 걸음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나를 모르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 이가 있을까. 비밀을 말하는 것이 언젠가 약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혼자 쓰는 일기장도 암호처럼 쓰던 나는 특히나 밥먹듯이 하던 생각이다. 사적인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애써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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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글에 대한 글 [문화 전반]
솔직함에도 담력이 필요하다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글에 대한 글은 마르지 않는 샘일 것이다. 글을 쓰는 행위가 지니는 의미, 특별히 글이 잘 써지는 시간, 선호하는 갈래, 자주 등장하는 대상... 활자들과 붙어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내가 쓰고 있는 대상보다도 글 자체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