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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퍼포먼스, 무형의 미학 [미술/전시]
무형의 미학을 선보인《백프로》(스페이스애프터), 《홍영인: 다섯 극과 모놀로그》(아트선재센터) 퍼포먼스 리뷰
급변하는 사회 속에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술은 범위를 넓혀 간다. 특정한 마티에르와 고정된 모습으로 오랜 시간 동일한 영감을 주던 회화, 설치와는 달리 현대미술은 비정형의 예술을 주창한다. 선두에 선 퍼포먼스 아트는 일시성, 즉흥성, 상호작용성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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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17회 리옹 비엔날레 톺아보기 vol.1 [미술/전시]
지난 9월 개막한 제17회 리옹 비엔날레 《Le voix des fleuves(강의 목소리)》가 펼쳐지는 아홉 군데의 전시장 중 리옹 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지난 9월, 제17회 리옹 비엔날레 《Le voix des fleuves(강의 목소리)》가 개막했다. 국가, 물리적 거리,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예술이라는 무형의 점으로 귀결되는 총체의 순간을 포착한다. 비엔날레는 리옹 전역의 미술관, 옛 창고를 개조한 전시장,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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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목은 안티베 여행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공공미술을 곁들인 [여행]
공공미술의 진가를 느낀 안티베 여행기
여름이 한창이던 8월의 마지막 주, 가깝게 지내던 유학생 친구들과 남프랑스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제안부터 기획, 진행 총괄까지 여행의 주축은 전부 내 담당. 계획 짜기 쯤은 식은 죽 먹기인 나에게 이러한 역할 분담은 곧, "니 마음대로 해라!". 즉, 전권을 위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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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술전공생의 피노 컬렉션 첫 방문기 [미술/전시]
미술을 사랑하는 이유가 ‘자유로움’이라면. 형식과 관습을 벗어난 자유로운 작품을, 최소한의 규칙과 통제 속에 자유롭게 관람할 것을 보장하는 피노 컬렉션으로.
회화, 바느질,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예술과 삶을 매개하는 개념미술가 김수자(1957년생). 보따리를 활용한 작업으로 '보따리 작가'라는 별칭을 가졌다. 피노 컬렉션은 김수자 작가를 "꺄트 블랑쉬"로 선정해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그의 작업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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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프랑스 버스에서 사색을 [문화 전반]
한 외국인 친구가 한국은 '깔끔한 나라'라고 했다. 거리에 쓰레기통도 없고 교통약자도 꼭꼭 숨은(숨겨진) 한국은 정말이지 빠르고 깨끗하다.
프랑스 유학생으로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버스다. 이번에 살게 된 기숙사는 리옹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학교나 번화가로 나가려면 항상 버스를 타야 한다. 집 앞 3분 거리에 12분 간격으로 오는(그러나 항상 늦는) C12번 버스를 타고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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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프랑스 아방가르드는 현존한다 [미술/전시]
미술사는 프랑스, 현대미술은 독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부순 리옹 현대미술관 첫 방문기
지난 주말, 개관 4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에 다녀왔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3가지로, 각각 실비 셀리그의 개인전, 앙투안 드 갈베르의 컬렉션, 영국문화원과 리옹 현대미술관의 협업 기획전. 거두절미하고 '프랑스 아방가르드'라는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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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프랑스인의 '불친절함'의 이유를 탐구하다 [문화 전반]
프랑스인은 불친절하고, 영어 구사를 기피하고, 게으르다? 2회차 프랑스 유학생의 프랑스인에 관한 고찰
프랑스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불친절하고, 영어 사용을 달가워하지 않고, 게으르다는 등 아무튼 부정적인 모습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여행을 결심하면서도 긴장하고 조심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일 테지요. 저 역시 교환학생으로서 프랑스에서 보낸 짧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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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능수능란한 관종, 부산현대미술관 [미술/전시]
관종의, 관종을 위한, 관종에 의한 전시
지난 주말, 부산여행을 떠난 김에 부산현대미술관에 방문했다. 진행 중인 기획전은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 전술적 실천》, 《능수능란한 관종》, 《마크 리: 나의 집이었던 곳》. 가장 윗층에서부터 차례로 세 전시를 모두 관람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기획은 《능수능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