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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빼앗긴 '서울의 봄' [영화]
'전두광'과 전두환을 분리해서 볼 때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
전두환의 쿠데타로 일어난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한 각색물이다. 많은 사람이 그랬듯 나 역시도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불쾌감과 분노가 먼저 올라왔다. 다만 처음의 감정이 조금 꺼진 뒤 다시 살펴보니, 이 영화는 단순한 분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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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엘리멘탈'이 현 시대에게 보내는 편지 [영화]
혐오와 악의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간만에 본 영화다. 최근 다양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디즈니가 간만에 수작을 뽑았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픽사식 그래픽은 아름다움을 넘어 황홀할 정도였다. 실제로 존재하는 곳을 찍은 것 같기도, 환상 속 세계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려나 싶기도 할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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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데미안의 결말을 이렇게 해석한다 [도서/문학]
데미안은 허상일 뿐.
거장들은 대개 그 자신의 소설에서 공유하는 특성을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지만, 헤르만 헤세는 그중에서도 심한 편이다. 자아가 약한 주인공, 초월적 존재, 동성애적 묘사, 신경쇠약과 정신 분열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소설은 때로는 해석에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난해함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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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올빼미', 비록 세상이 어두울지라도 [영화]
어두울지라도 눈을 크게 떠라.
거의 일 년이 된 영화다. 작년 겨울 즈음 개봉한 영화인데, 주로 OTT 등으로 영화를 보는 나로서는 드물게도 영화관에서 본 영화다. 재밌다는 친구의 평 하나만을 믿은 채 보러 간 영화 <올빼미>가 큰 여운을 주게 되어 글을 쓴다. 영화의 주 키워드를 꼽자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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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누칼협? 알빠노? [문화 전반]
누칼협?
<밈으로 보는 사회>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말인 'meme'은 지금은 인터넷 짤방(사진), 드립(농담) 등에 가깝게 사용되고 있다. 원래의 뜻은 대를 이어 내려오는 문화적 요소의 총칭인데, 그렇다면 밈에 대해 다루는 것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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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을 읽고
지금이야말로 아름다운 영혼, 전태일을 기억해야 할 때다.
생명체에게 단 하나의 본능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을 영위하고 죽음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어떠한 상급의 의욕이나 욕구가 있을지라도, 기저에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신체를 온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자살'을 '죽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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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는, 어땠을까?
<그해 우리는>, 누구였을까?
최근 몸이 아파서 하던 일들을 잠시 멈췄는데, 그 새 <그해 우리는>을 정주행했다. 나는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를 여태 잘 보지 않았다. 특히나 <그해 우리는>과 같은 소위 '빌런이 없는' 잔잔한 로맨스 장르는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오롯이 몇 화, 몇십 분씩 내내 따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