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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AI, 편리함의 시대에서 불편함을 외치다 [문화 전반]
사유하지 않음이 가장 큰 폭력으로 돌아올 시대가 올 것이다. 우린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2016년,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九단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그때만 해도 문외한들에게는 바둑 두는 신기한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AI는 Chat GPT라는 챗봇의 형태로 다시금 대중에게 노출되었다.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하위 10%의 성적을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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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화무십일홍- 무엇도 영원할 수는 없다 [운동/건강]
무엇도 영원할 수는 없다지만, 누군가의 내리막을 보는 것은 확실히 슬픈 일이다.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큼지막한 이슈들이 잦은 요즘이다. 몇 차례의 방어전을 거치며 극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챔피언들이 떠오르는 신성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베테랑 선수들이 연패를 쌓아가는 등. 당장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정찬성 선수도 할로웨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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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글에는 인생이 담긴다 [도서/문학]
페터 비에리의 저서 <자기 결정>. 무엇이 우리를 나타내는가.
<삶의 격>으로 유명한 저자 페터 비에리의 다른 책, <자기 결정>을 읽었다. 무엇보다도 서사적 텍스트를 쓰는 것은 자기 인식의 풍부한 원천이 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는 일은 여러 가지 매우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원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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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은 고도를 기다리겠습니까? [도서/문학]
있는지도 모를 고도를 기다린다는 것이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진다는 말입니까?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고도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것이 실존하는지 역시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몇 년인지 몇십년인지 모를 시간을 고도만을 기다리며 길 위에 서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대표적인 전후(戰後) 작품으로서, 무의미와 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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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대학생, 초등학교 교단에 서다 #1 [사람]
초등학교 교생 실습 일기
Prologue 초, 중, 고등학교에 파견되어 짧은 기간 동안 교사의 업무를 체험하는 사람을 교육실습생, 줄여서 흔히 `교생`이라 부른다. 교생선생님에 대한 추억은 다들 쉽게 하나쯤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교대나 사범대생이 아니고서야 교생을 직접 체험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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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신의학은 환자의 위증을 가려낼 능력이 있는가?
정신의학의 근간을 향해 던지는 로젠한 교수의 꽤나 도발적인 질문.
우주로 로봇을 쏘아 올려 관찰하고, 저 깊은 심해에도 잠수정을 보내는 시대다. 2023년의 우리는 이미 아득했던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를 동시에 연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자신의 '뇌'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임과 동시에 모종의 경외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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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거야? [문화 전반]
그레고르와 같은 무적자들이 '집'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엄마 아빠, 자고 일어났는데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거야? 올해 초반, 이 질문을 부모님께 하고 반응을 캡처해서 올리는 것이 SNS에서 유행이었다. 다양한 재치 있는 답변과 때로는 먹먹해지게 하는 감동적인 답변들이 잇달았다. 나 역시 궁금했지만, 따로 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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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천개의 파랑'을 읽고 [도서]
천개의 파랑 하늘 아래,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움'을 찾을 수 있을까.
<천 개의 파랑>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이러한 장르를 '약한 SF'라고, 나름의 언어로 정의하는데 판타지나 무협지처럼 대부분 혹은 많은 플롯이 픽션인 것이 아닌 몇 가지, 때론 한 가지의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소설을 말한다. 이런 장르일 수록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