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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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6시간 30분 31초의 동안의 알츠하이머 [음악]
알츠하이머를 6개의 트랙으로 표현해 낸 앨범
죽는 순간에 선곡을 할 수 있다면 재생하고 싶은 노래라고 생각했다.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 앨범의 첫 번째 곡인 'It's just a burning memory'였다.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 배경 음악으로 깔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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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존감을 높이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 손쉬운 해결책
손쉬운 해결책을 원하는 이들에 대한 고발로 이루어진 심리학 비평서
서점에 가 보자. 한쪽 코너에 가면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저서들은 요리 레시피처럼 많은 곳으로 퍼진다. 교실, 가정, 자취방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복창이 이루어진다. SNS에서는 조금 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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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불행 속으로 들이닥치는 너를 허락하기 [음악]
지진과 폭풍이 휘몰아치는 한소희의 세상으로 기꺼이 뛰어드는 정국
MONDAY. 레스토랑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샹들리에를 박살 낸다. TUESDAY. 지하철 창문에 매달린 남자를 발견한 여자가 지겹다는 표정을 짓는다. WEDNESDAY. 침수된 세탁소에서 서로 물을 튀겨댄다. THURSDAY. 물을 많이 먹은 남자가 결국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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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니체를 사랑하는 무용가 - 펜으로 쓰는 춤
사랑과 재채기, 그리고 직업은 숨길 수 없는 듯 하다. 김윤정 작가의 '춤을 추는 듯한' 글을 보면.
펜으로 쓰는 춤이라니.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할 때마다 제목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다 보니, 함축적이고 인상적인 요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카프카, 카뮈, 사르트르, 니체를 사랑하다가 결국은 책을 출간한 작가. 동시에 춤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작가와 완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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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제적 작가의 픽셀을 찾아서 [미술/전시]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선구자인 황규태 작가(b. 1938). 그가 보는 세상을 마주하며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
'문제적 작가'란 무엇인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도 <문제적남자 시즌2>와 같은 토크 쇼가 상단에 뜰 뿐, 정확한 의미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해당 수식어가 따라붙는 작가들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했다. 대표적인 문제적 작가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을 들 수 있다. 마침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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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빠의 첫사랑을 구경하듯이 [영화]
열일곱, 허광한이 풍덩 빠져버린 그 해 여름의 첫사랑
요즘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4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하트가 떠다니는 이모티콘을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영상 통화를 건다. 심지어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통화료도 붙지 않는 세상에서 가끔 아날로그적 낭만에 대한 갈증을 느끼기도 한다.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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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빛바랜 교실에 묻은 애매한 여름 [영화]
애매한 여름 속에서도 우리는 위안을 찾을 수 있다.
영화는 무키무키만만수의 곡인 '안드로메다'와 함께 시작한다. 무당벌레와 장구벌레, 그리고 풍뎅이 벌레를 요상한 주문처럼 중얼거리며 녹음 아래를 지나고 나면 낡은 학교에 도착한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인 '진'의 정신은 노래 제목처럼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25만 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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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름 담긴 인디 밴드 [음악]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속으로 뛰어들기보단 흔들거리는 야자수 아래의 해먹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머송> 이라고 한다면 깨물면 점점 녹아드는 빨간 맛을 궁금해하거나 팥빙수에게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음악들을 떠오르기 쉽다.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리듬 속에서, 우리는 계곡 속에 흐르는 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바람이 스치는 그늘에서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