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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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의 충족을 모아두는 맥시멀 캐비닛 - 일리야 밀스타인 전
밀스타인의 캐비닛이 맥시멀리즘 화풍의 창작물들이라면, 우리의 캐비닛은 무엇일까.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급부상 중인 일리야 밀스타인. 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서 보편적 정서를 이끌어내는 특유의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유명하다. 최근 한국에서는 LG전자의 광고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더 많은 국내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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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자신에게 새로움을 주는 사람
"쓰기를 통해서 저를 알아가는 거 같아요."
‘후기, 그게 뭔데, 어떻게 쓰는 건데.’ 여느 날처럼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오늘은 어떤 글들이 올라왔나 훑어보던 중, 그 솔직담백함에 지나칠 수 없는 구어체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이미 아트인사이트에 적지 않은 편 수의 후기를 기고해 왔지만 종종 ‘좋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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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수 이향하의 지금이라는 물결 - 수림뉴웨이브, 고수 이향하 소품집 1
내가 사랑하는 풍경의 지류를 타고 올라가 몸을 맡겨 본다. '고수 이향하의 지금'이 만들어내는 물결 속으로.
1. 내가 사랑하는 풍경의 지류를 타고 선율의 뜻은 ‘소리의 높낮이가 길이나 리듬과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이다. 한 음과 다른 음 사이의 흘러감이 악보 위 새겨져 있는 음표들을 살아있는 음악으로 만든다. 연주 혹은 가창이 끝나면 음 역시 더 흐르지 않고 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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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들의 죄를 다시 보라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가려지지 않고 끝끝내 드러난 이야기는 연대의 단초가 된다.
1. 신화의 체계 정립과 편집의 권력 발화의 권력은 곧 특정 이익을 투영한 서사를 형성하고, 신앙의 기능을 품은 서사는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화의 종교적 기능은 점차 약화되었지만, 시간을 뛰어넘어도 전해지는 이 옛이야기들은 여전히 현대 문화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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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하몽과 멜론, 자몽 맥주 [음식]
넉넉한 주말 낮에 온 걸 환영해.
아침에 가족들이 멜론을 잘라 놓았고 하몽도 다 꺼내 두어서 거실로 나가자마자 이색적인 아침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하몽은 전에 두어 번 먹어 본 적 있지만 어디서 본 것처럼 멜론과 같이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나는 맛있고 좋았다. 그러나 멜론을 그 자체로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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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디지털 기술로 미지를 유영하기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실시간으로 작품에 내가 반영되는 재미는 물론, 새로운 세상에의 유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를 껴안고 삶의 전부를 예술에 바친 프랑스 디지털 아트의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그의 최신 작품들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첫 서울 개인전이 "아라아트센터"에서 2024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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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그 안팎의 세계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갈망할 수 있는’ 자유의 종류조차 다르게 정해지는
* 본 글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핍 혹은 금지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갈망의 대상이 달라진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해 온 사회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누가 무엇을 억압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그것의 반작용처럼 무언가를 원하고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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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래 만다라처럼 사라져도 - 도서 '펜으로 쓰는 춤'
“하루여, 흔들리지 않는 네 종말을 향해서 걱정 말고 가라. (…) 이 쓸모없는 오후의 멜랑콜리여.”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의 한 구절
표지의 원과 선이 마치 춤추는 사람들을 위에서 내려다 본 것만 같다. 모래 만다라처럼 사라지는, 무대라는 세상 영상 예술과 공연 예술 중에서 한 가지에 더 애정이 쏠리는 이유는 영원성과 순간성 사이에서 어떤 아름다움에 가슴이 반응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그것을 영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