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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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익숙하고도 낯선 : 팀 버튼 특별전
팀 버튼 특별전을 보며 느낀 전시회의 감상들
지난 주말 오후, 동대문을 찾았다. 외계 행성 같기도 하고 UFO의 형상 같기도 한 둥글고 커다란 회색의 빗금 건물.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것에 비해 혼란과 논란이 많았던 모양새. 회색의 차가운 느낌은 서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이긴 하다. 그래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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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짧고 굵게 고전 문학 : 문학 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독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영상 더보기란과 비슷하다. 긴 글이라고 해서 반드시 모두가 읽는 건 아니기에, 핵심만 쏙쏙 적어둔.
41개의 문학작품을 한 책에 오롯이 담았다. 그러나 가짓수에 비해 두께는 얇다. 한 이야기씩 톺아본 게 아니라 소개말 형식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는 책 제목에서도 보인다.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영상 더보기란에 가깝다. 긴 글이라고 해서 반드시 모두가 읽는 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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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곳에서 단어는 의미를 잃는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
국어사전에 기록된 이름과 뜻은 모두 사라지고, 물체만 남는다. 물체에 이름을 붙이는 건 관람하는 개개인이다.
물체를 배경과 분명히 구분 짓는 까만 윤곽선, 이와 대비되는 원색의 강렬한 색감. 단숨에 ‘팝아트’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아리송한 지점을 보았다. 통조림 뚜껑, 마릴린 먼로처럼 아주 유명한 연예인의 얼굴, 코카콜라 병. 우리가 알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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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 소설 '나를 지워 줘'
죄는 사라지지 않으므로 잘못이 남긴 해도 그 후에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갈진 각자 다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죄책감을 책임감으로 바꾸는 방향을 택하기를, 그렇게 함께하기를 바라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떠올랐다. 소설 끄트머리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그 사건을 지켜보며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쳤기에 유사성은 당연하겠다. 게다가 현실에서 똑 떨어져 독립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창작물은 없다. 창작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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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행 가는 기분으로: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음식을 눈과 입과 귀로 즐기는 식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장장 600페이지가 훌쩍 넘는, 판타지 소설 <듄>이 떠오르는 두께였다. 읽는 데 한참 걸릴 것 같았고, 예상만큼 걸리긴 했다. 분량이 많지 내용의 난이도는 낮다. 게다가 먹을거리 이야기이니, 심리적 장벽은 덜했다. 세상에 식재료가 얼마나 많을까. 5대륙, 155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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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목소리로 마음까지 돌본다 : 바디 사운드
온전함. 원래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두는 것.
인간은 갖가지 ‘좋음’을 추구한다. 좋은 집, 좋은 관계, 좋은 음식, 좋은 책, 좋은 취미, 그외에도 좋음은 무수하다. 뭉뚱그린 말은 가끔 의문을 만든다. 뭐가 '좋은' 거지? 나에게 좋은 건지, 남에게 좋은 건지, 남에게 좋아서 나에게 좋은지, 혹은 그 반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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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로맨스 코미디 '세라비 : 다섯 번의 기적'
얼렁뚱땅이면서도 유쾌한, 일명 'B급 코미디'를 좋아하는 이들은 이 영화가 반갑지 않을까.
로맨스 코미디는 숱하게 널렸다. 특히 한국에선 이 장르를 완전히 제외한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 OTT 플랫폼끼리 살벌한 경쟁을 하면서 다양해졌다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여전히 거기에서 거기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 몇 년이 훌쩍 지난 시나리오나 웹툰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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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진으로 꿰뚫는 역사: 게티이미지 사진전
이미지로 들끓는 세상에서 오래간만에 그 너머에 깃든 의미에 집중한 시간이었다.
사진은 언젠가부터 우리 모두에게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특히 글 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다. 글에서 이미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어느 문단 끝에 어떤 사진을 넣느냐에 따라 글 전체의 몰입감이 달라지곤 한다. 평소 찍는 사진은 소재가 한정적이니, 대체로 로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