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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멍청이의 황금시대를 맞이하며 -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도서]
멍청함의 멍청함에 의한 멍청함을 위한 책
어렸을 땐 어른들은 전부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 모든 일을 척척 해내고, 모르는 게 없어질 거라고 막연한 기대를 품었다. 기대와 달리 법적으로 어엿한 성인의 나이가 된 지금의 나는 아직도 못하는 게 많고 멍청하다. 그리고 어린이의 시선에서 봤던 어른들과는
by 김채영 에디터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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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죽음은 삶의 부재 - 스틸라이프 STILL LIFE [영화]
어둠이 빛의 부재이듯 죽음은 삶의 부재이다. 영화 <STILL LIFE>
영화 STILL LIFE 우베르토 파졸리니 감독의 영화 STILL LIFE (2013) 44세의 공무원 존 메이는 주로 혼자 있다. 존의 업무는 누군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죽은 사람에게 연락할 친지나 지인이 없을 때 존에게 연락이 온다. 존 메이는 곁에 아무도 남지
by 김채영 에디터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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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야기를 기억하기 위해서 -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영화]
우리의 얼굴에서 이야기를 찾아주는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내가 아녜스 바르다를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서울 아트 시네마에서 하는 '아녜스 바르다 특별전' 영화를 예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별세 소식을 듣게 되었다. 특별전은 회고전이 되었다. 긴 경주를 끝낸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처음부터 걷는 듯한 기분이
by 김채영 에디터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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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일망, 타진 기원! - 걸캅스 [영화]
연대가 필요한 지금, "일망! 타진!" 을 기원하며
최근 퍼진 세계적 대유행의 바이러스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이다. 사실 디지털 성범죄는 최근의 뉴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디지털 성범죄가 이미 한 두 해의 일이 아님은 모두가 알 것이다. 가장 최근의 n번방 사건을 비롯해 작년에는 버닝썬 게이트가
by 김채영 에디터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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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음에 비타민 충전하기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마음도 피로한 요즘, 활기를 찾아줄 전시를 원한다면
비가 올 듯 우중충한 아침이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던 나의 마음을 맞이하는 것은 매서운 바람뿐이었다. 나는 차갑게 언 손을 꼭 쥔 채 전시장 안이 따뜻하길 바라며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서니 바로 옆에 놓인 종이와 스탬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탬프를 모두 찍어 오
by 김채영 에디터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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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가 가족이 되려면 [영화]
아이들을 위해 어른 혼내주는 영화 <내 이름은 꾸제트>
흔히 아이들을 두고 '우리의 미래'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수많은 아이들은 오늘도 어른들로 말미암은 상처와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어린아이가 불행하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에게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은 변
by 김채영 에디터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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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비밀은 의심을 낳는다 [영화]
비밀과 거짓말, 혼돈과 애정의 영화 <비밀은 없다>
우리는 가족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분명 피를 나눴고 한집에 사는데 확실히 대답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엄마, 아빠, 자식, 형제에 대해 알고 있는 바는 남과 비슷하지 않을까? 아니 오히려 타인인 친구나 직장 동료보다 못할지도 모른다.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요구되는 딱
by 김채영 에디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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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손이 그리는 그림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우리의 동심을 찾아 줄 전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책은 보통은 그림책이다. 사물 옆에 그 이름이 쓰여 있는 책부터 재미있는 스토리와 교훈을 주는 책까지 내가 아이일때를 생각해 보아도 그림이 없는 책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책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 역시 그들의 감수성에
by 김채영 에디터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