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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화려하게 짜 맞춘 완벽한 아수라장 -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영화]
그 때나 지금이나 대체 불가한, 갱스터 코미디의 정수
누구나 이유 없이 마음 속으로 넘버원으로 꼽는 영화가 하나쯤 있을 것이다. 내게 그런 작품은 <반지의 제왕>부터 <빌리 엘리어트>, <헤드윅> 등 거의 이견 없이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예외도 있다. 그건 대체로 코미디 류의 작품들인데, 예를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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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이다호 - 낯익은 도로, 그리고 성장통 [영화]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와의 비교.
주류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버디 무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퀴어에 가까운 이야기. 가난하지만 아직 희망이 있던 청년들의 이야기. 이런 몇 가지 지점에서 나는 영화 〈아이다호〉를 보는 내내 〈미드나잇 카우보이〉가 겹쳐 보였다. 살아남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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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키리시마가 누구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
중심축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성장통,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학생들에게 학교는 세상의 전부일 때가 많다. 단순히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 속 모든 것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부활동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방과 후에도 부딪혀야 하는 일본의 고등학교는 특히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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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딴짓의 중요성 – 제발 놀게 해주세요 [사람]
지루한 게 세상에서 가장 싫은 인간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법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반복되는 일에 무지하게 약하다는 점을. 수험생 시절에도 나를 가장 괴롭게 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내신 챙기기에 몰입하던 시절에는 그래도 괜찮았다. 매일 어제와는 다른 수업을 듣고 새로운 걸 배워나가는 일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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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덕질도 바라보기 나름이다 [문화 전반]
당신에게 덕질은 도피인가요, 영감인가요
사실 아직도 좀 망설여진다. 덕질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건 나에게 상당한 모험이기 때문이다. 내 덕질의 역사는 너무나 길고 복잡하고, 또 누구나 그렇듯이 창피해서 숨기고 싶은 부분이 많다. 떠올리자마자 이불을 걷어차고 싶어지는 그런 흑역사들도 대부분 덕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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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MBTI에 왜 그렇게 과몰입하냐구요? [문화 전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찾는 우리 세대
2015년, 그러니까 지금처럼 성격검사가 유행하지는 않았던 시절부터 나는 소위 ‘MBTI 과몰입형 인간’이었다. 계기는 아마 그랬던 것 같다. 그때쯤 이미, 요즘 MBTI 검사 사이트라는 ‘16Personalities’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검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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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있는 그대로'를 그려낸다는 것에 대해 - 툴루즈 로트렉 전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툴루즈 로트렉의 앵콜전시
올해는 보러 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전시가 참 많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것이다. 특히나 한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3~4월에는 밖에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으니, 전시회에 가는 일 역시 꺼려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 이유로 포기한 전시회 중 하나가 바로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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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레트로의 과거와 현재, 같은 점과 다른 점 [문화 전반]
《백 투더 퓨처》 등으로 살펴보는 레트로와 뉴트로
마케터들에게 가장 지겨우면서도 만만한 소재를 꼽으라면 레트로가 아닐까. 웬만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복고열풍은 신선하지도 재밌지도 않다. 패션, 음악, 드라마, 식품까지 종류를 막론한 이런 열풍에 대해 단순히 ‘과거를 회상한다’는 의미의 레트로로 설명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