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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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체 또는 신체, '인형'예술에 대하여 [시각예술]
에드워드 키엔홀츠와 한스 벨머의 인형작업 비교
인형은 ‘인간의 모형’이기 때문에 인간과 최대한 핍진한 형태로 제작된다. 이로 인해 인형은 애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도 여겨질 수 있다. 그것이 애정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아름다운 외형, 그리고 소유자와 오랜 시간 함께 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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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종말의 길, 코맥 매카시의 『로드』 [도서]
텁텁한 모래 바람이 휘몰아 친 후 모래 언덕에 남게 되는 물결무늬처럼, 이 책은 나의 마음속에 잔잔한 흔적을 남겼다.
코맥 매카시의 『로드』는 핵무기로 인해 종말을 맞이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길을 떠난 부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세밀하고 진실 된 부자간의 감정, 종말과 죽음에 관한 궁극적 고찰 그리고 인간의 선악과 인간성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고민 등을 한 번에 담아낸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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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에로크 사람들 [문화전반]
낯설게 보기
유라시아대륙의 동부 주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반도 하나. 사계절이 뚜렷하고 여덟 개의 부족이 공존하는 땅. 이곳에는 나에로크인들이 살고 있다. 눅나드(Nugnad)의 후예로 자부하는 나에로크인들은 오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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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현대미술의 도치와 정체성 [시각예술]
현대미술의 시공간 탐구
현대 미술은 곧 ‘부정’이다. 전통에 대한 거부로부터 시작하여, 관례에 대한 거부, 제도에 대한 거부, 그리고 천재적 개인에 대한 거부 등, 기존의 수많은 당위를 끊임없이 거부함으로써 현대 미술은 헤겔의 변증법적 사고형식과 같이 자신 안의 부정성을 부정함으로써 성장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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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③ 예술의 지위 상승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자, 현대적 순수예술체계로 넘어가는 느린 변화의 과정이 조금씩 진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하루 만에 천지개벽이 이뤄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변화는 싹을 트기 시작했을 뿐, 소수의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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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② 아퀴나스의 톱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 기계적 예술? 자수가 회화와 동등한 지위를 가졌던 중세시대엔 오늘날과 달리 순수예술과 ‘단순’수공예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5세기부터 13세기까지, 예술이라는 큰 범주 아래엔 혼란스러우리만큼 다양한 분야가 속해있었는데, 요리, 공 던지기 묘기 등 또한 포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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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샤를 리샤르 아믈랭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일주일이 막 시작하고 있는 화요일, 그러한 화요일이 막 끝나고 있는 저녁 10시. 연주가 끝난 후 끝나지 않은 연주.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음악의 존재 방식 전통적 견해에 따르면, 음악이란 소리의 구조(음의 고저장단 및 음색)로 구성된 하나의 추상적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은 개별 연주라는 '사례'들을 통해서 경험될 수 있는데, 수가 존재하는 순간 모든 수의 조합도 존재하는 것처럼, 소리의 구조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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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① 고대 그리스의 '순수예술'?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소개 래리 샤이너의 『순수예술의 발명』은 우리가 현재 이해하는 ‘예술’이라는 것의 체계가 자연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닌, 200년 전 유럽인들에 의해 ‘발명’된 것이라는 입장에서 순수예술의 체계가 발전될 수 있던 ‘예술분리’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의 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