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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알고보면 인간적인 써브웨이에서의 주문 [문화 전반]
기계가 온전하게 주문을 받기에는 완벽하지 않다.
최근 들어 써브웨이를 자주 가기 시작했다. 가게가 집 주변에 없어서 조금 걸어가야 함을 감수하고도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위해 원정을 다녀온다. 거의 매번 그곳을 찾을 때마다 메뉴 고르는 것에서부터 헤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필자가 써브웨이를 처음 가보았을 때, 원하는
by 한민정 에디터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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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일상을 지배하는 친구, 스마트폰 [문화 전반]
하루 동안 스마트폰 없이 지내보며
스마트폰이 없는 하루 동안의 시간은 갑작스러웠다. 잠결에 잠금 화면 패턴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최대 횟수가 초과한 것이다. 화면 위에는 잠금을 해제시키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라고 무심하게 알림을 띄워 놨다.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이 문제를 도와줄 상담원은 없었다. 영업시간
by 한민정 에디터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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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별을 준비하는 순간, 나와 강아지에 관하여 [기타]
어느새 가까이 온 헤어짐을 생각해보다.
가끔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나에게는 다가올 일이 먼 아득히 떨어져 있을 것 같은 일이 갑자기 마음속에 훅 파고드는 일이 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주변 사람으로부터 ‘헤어짐’의 순간을 귀로 듣는 일이 많았다. 지금까지의 이별은 대체로 의연했다. @Alexandre C
by 한민정 에디터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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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성문의 위엄을 등에 업고 생활하기 [전통예술]
한양도성박물관 '성문개폐' 전시를 가다.
도심과 교외가 점차 발전해감에 따라 도시의 경계를 구분 짓기 모호해진 현대 이전에 도시를 다른 지역과 구분하는 것은 성벽의 역할이었다. 성벽은 전 세계의 도시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건축물로 현재는 해당 지역의 문화재로서 과거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성벽은 방어 목
by 한민정 에디터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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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행의 시대 속에서 역류하는 연어 [여행]
설레는 여행을 망설이게 만드는 것들
방학이 시작되었고 장마가 다가온다. 주변에서는 여름휴가를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봄부터 짜고 있었다. 대부분이 해외여행, 상황이 마땅치 않으면 국내 여행 등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한다. 이제는 휴가철에 여행을 가지 않는 게 어색할 정도이다. “너는 어디 안 가?”로 방학
by 한민정 에디터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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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티켓으로 보는 문화 산업의 ‘바코드화’ [문화 전반]
시대의 흐름과 함께 티켓도 변화한다.
최근 1~2년 사이에 급속도로 영화관이 변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매점 직원이 고객 주문을 1:1로 받던 시스템은 키오스크 주문으로 앞 사람의 까다로운 주문에 오래 서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2주 전쯤 극장에 갔더니 어셔가 일일이 확인하던 티켓을 이제는 고속버스처럼
by 한민정 에디터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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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왜 공연 중 마지막 공연에 사람들은 더 열광할까? [공연예술]
마지막 공연(막공)의 힘과 라이브에 관하여
“마지막에서는 모든 걸 쏟아붓잖아?” 마지막이라는 단어의 마력은 유혹적이다. @Nainoa Shizuru, Unsplash 오랜만에 만난 친구 N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그는 대뜸 말했다. “나 트와이스 콘서트 간다!” N은 트와이스를 좋아한다. 생각해보니 친구는 지금
by 한민정 에디터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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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늘그막에 떠오른 꿈에 관하여, 창작가무극 - 나빌레라 [공연예술]
이 순간이 멀어지기 전에, 이쇼라스(다시 한 번)!
* 이 글은 웹툰과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일의 캐스트 덕출 역: 최정수/ 채록 역: 강상준 이상한 일이었다. 주인공 덕출이 첫 등장부터 나오는 넘버인 ‘늙었다는 것, 겨우 그거 하나’를 부르는 와중에 객석에서 훌쩍이는 소리
by 한민정 에디터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