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이야기의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는 지금도 진행 중
평범한 우리도 누군가에게는 이야기.
"난 여자 아이를 키울 생각은 꿈에도 해 본 적 없어요." <빨간 머리 앤> 시공주니어, 18쪽 <빨강머리 앤>은 일 도와줄 남자아이를 입양하려 했던 커스버트 남매가 실수로 웬 빨간머리 소녀를 집에 들이며 시작된다. 빼빼마른 몸, 빨간 머리, 주근깨투성이. 거기다 책
-
[Preview] 처음 만나는 발레, '백조의 호수'
발레는 나에게 참 생소한 예술이다. 다른 공연예술에 비해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감상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백조의 호수>도 어릴 때 그림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다. 낮에는 백조이고 밤에만 사람으로 돌아가는 오데트와 그런 오데트를 사랑하는
-
[이야기의 이야기] 시작하는 이야기
나는 나의 시작점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이야기의 이야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를 참 좋아했다. 어렸을 때는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소설만 주구장창 읽었던 나는 책보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좋았던 거다. 이야기는 늘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삶을 간접체험시켜 주고 이미 경험
-
[PRESS] 조금 다르게 이야기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이라는, 길고 직설적인 제목을 처음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이란 무엇인지 묻게 된다. 연극이 그 답을 알려줄 거라 기대하며 객석에 앉지만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
-
[PRESS] 2017년에 돌아보는 37년 전 그 날,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역사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들을 만나게 될 때면 늘 역사의 본질과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역사가 하나의 생명체라면 역사가 죽는 때는 언제일까. 그건 아마 아무도 그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때일 것이다. 역사는 끊임없이 이야기되면서 후대로 전해진
-
[Opinion] 다시 만난 메리 포핀스 [영화]
책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에서 처음 등장한 메리 포핀스의 삽화 누구에게나 떠올리면 그 때가 그리워지는 추억 속 캐릭터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캐릭터가 하나 있으니, 바로 '메리 포핀스' 이다. 초등학생 때 엄마가 사 주신 '네버랜드 클래식'
-
[Review] 선호는 왜 벌레가 되었을까?
연극 <소모> 리뷰 / 소모되는 사람들 연극 <소모> 에는 소모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선호, 선호 아버지, 선호 어머니, 선호의 여동생, 선호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들... 소모되는 사람이 있으면 분명 소모하는 사람들도 있는 법. 둘 사이에는 교집합
-
[Opinion] 귀로 듣는 가을 [음악]
계절이 변하는 걸 알아차린 건 몸이 먼저였다. 며칠 전 코가 막히는 느낌에 새벽에 눈을 떴다. 비몽사몽 바라본 푸르스름한 창문 틈 사이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강렬하기만 하던 햇살의 색이 바랜 것을 느끼며, 길거리에 가득해진 가을 옷과 시즌오프 세일 중인 여름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