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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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가씨 - 미안해 하진 않을게 [영화]
스스로 불러온 결말은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처음 <아가씨>를 봤을 때는 숙희와 히데코가 남았고, 오랜만에 다시 보니 코우즈키와 백작이 남는다. 처음엔 자유를 찾은 모습에 함께 설레고 들떴다면, 이번엔 그 자유를 빼앗은 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그렇다. 백작은 막판에 순진하면 불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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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라푼젤 - Who Knows Best? [영화]
당신은 모든 걸 가장 잘 아는 고델이 아니었나? 과연 정말 그런가?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영화 <라푼젤>에서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디즈니 히피펌의 선두주자, 라푼젤의 가짜 엄마, 마녀 고델. 18년 동안 아이를 납치 및 감금하고 꽤나 지능적인 가스 라이팅을 선보이며 깊은 숲 속 탑에서 한 발 자국도 내려오지도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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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랑종 - 속절없는 질주 [영화]
그런 건 없고 그저 미끼에 걸렸을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랑종>은 물타기가 많은 영화였다. 무섭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각종 설정이 필요한지도 논란이 많았다. 곡성과 비교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였고. 빈 수레가 요란한 느낌이면서도 동시에 차곡차곡 쌓이는 입소문 같기도 해서 직접 보고 왔다. 경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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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종합심리검사 후기, 덫을 빠져나오는 시작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겸 종합심리검사를 받았다.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겸 종합심리검사를 받았다. 불안함을 잠재우고 싶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쉽게 무너져버리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면 어쩌지 싶은 마음이 불쑥 드는 날이 늘어나고 있었다. 불안함을 수치와 전문성에 맡겨서 해소하고 싶다니. 우스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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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머니와 냉장고
오래오래 튼튼하게 있어주렴 냉장고야.
어릴 적 약속이었다. 이다음에 크면 엄마에게 지펠 냉장고를 사주겠다는 약속. 초등학교 들어간 무렵이었기 때문에 잊어버리진 않았다.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어머니에게 마음의 빚 같은 게 남아있던 건 오래전부터였다. 용돈이 없어서 준비물을 산다고 엄마 지갑에서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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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좋은 사람, 그리고 잔인한 사람 - 프로페서 앤 매드맨
'사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화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영화 <프로페서와 매드맨>은 '사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화다. 세상의 모든 영어 단어를 담은 사전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옥스퍼드 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애초에 그랬다면 제목을 굳이 그렇게 짓지도 않았을 것이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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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 당신의 위로 [영화]
이 모든 건 이상하지 않다. 그것이 혜란과 인구가 우리에게 주는 위로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기타 레슨을 받다가 이야기를 들었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음악을 하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다면서. 오랜 시간 레슨을 하다 보면 묘하게 정말 음악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지, 혹은 깊은 고민 없이 단박에 음악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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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모든시간, 모든 순간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도서/문학]
음악을 향유하는 건 돈과 시간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오랜만의 휴식이었다. 늦은 밤 혹은 새벽까지 바쁘게 보내다 얻게 된 휴일. 그날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를 읽었다. 어쩌다 보니 쇼파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봤지만 정말 이불 속에서 읽었어도 좋았을 책이다.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