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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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9. 다 커버린 사춘기
Photo by 박수민 나고야에는 아직 그의 집이 있고 자신의 방이 그대로 남았고 어머니와 누나가 살았다. 한 해에 한 번이나 두 번 의례적으로 귀향할 때마다 가족들은 그를 따스하게 맞아주었지만, 이미 거기에는 그가 갈구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에게는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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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8.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Photo by 박수민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쾅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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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7. 보라색 하늘을 그린 아이
한 초등학교 미술 시간 주제는 '밤하늘 그리기'였다고 해요. 아이들은 노란색, 검은색 크레파스를 가지고 열심히 밤하늘을 그렸는데, 한 아이만 보라색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고 있었대요. 선생님이 '왜 보라색으로 칠하냐'고 물었더니 '하늘을 보면 보라색빛이에요.'라고 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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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6. 너의 작은 세상
모든 것이 담긴 너의 작은 세상 Photo by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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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꽃피는 그늘 아래서
꽃피는 그늘 아래,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Photo by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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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4. 오늘도 나쁨...
아침부터 목이 아프다했더니, 미세먼지가 '나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늘도 뿌옇고, 건물의 색도 바래보입니다. 서울에 올라온 첫해는 그렇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해보고, 집에 황사마스크를 구비해놓습니다. 비가 오면 시원해서 좋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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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시멘트 산
오늘도 산 꼭대기에 있는 학교를 올랐습니다. 올라가며 몇 번이고 숨을 고르며, '이 학교는 왜 이렇게 높은 데 있는 거야' 투정이 절로 나옵니다. 꼭대기에 오르고 나니 산 밑이 한눈에 보입니다. 애초에 평평한 땅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울퉁불퉁하고 높이 솟은 등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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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느림에 대하여
일상의 예술을 다루는 수업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느림의 미학' 우리의 삶은 목표지향적이고 주변을 살피지 못한다 말합니다. 목표점인 등대만을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등대 주변의 별, 바다, 풍경들을 보라고 가르칩니다.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