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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예의 정의는 어디까지 확장될까 - 2021 공예 트렌드 페어
'형형색색',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2021 공예 트렌드 페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공예트렌드페어가 코엑스 C홀에서 11월 21일(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공예트렌트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공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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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비움과 채움, 순환으로 말하는 영원함 [미술/전시]
불과 종이의 매개자, 김민정
불은 파괴하는 성질을 가진다. 불의 등장으로 인간의 삶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다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불이 지나간 자리는 폐허가 되고 생명이 사라지며 재만 남는다. 반면 종이는 연약하다. 쉽게 구겨지고 작은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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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서툴러 보이는 장욱진의 그림이 사랑 받는 이유 [미술/전시]
그의 심플함이 말하는 것들
며칠 전 일하는 가게에 꼬마 손님이 놀러 왔다. 심심할까 봐 콜라와 큐브 치즈 몇 개를 챙겨주고 초를 하나 켜줬다. 예쁘다며 초를 바라보던 아이는 치즈를 포크에 꽂아 초에 갖다 댄다. 옆에 있는 아이의 부모님은 그을음이 생긴다며 말리다가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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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니키 리가 이야기하는 정체성과 본질 [미술/전시]
유태오의 부인 말고 아티스트 니키 리
“자, ‘10년의 학생’, 이언 핑클을 소개합니다!” …(중략)… “이 아이는 사기꾼이에요! 유치원에 다니던 그 아이가 아니란 말입니다!” 처음에 이 말은 내가 다섯 살 이후에 많이 변했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러나 남자가 말하는 변화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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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림이 내게 말을 걸었던 순간 [미술/전시]
박노수의 <수렵도>에서 마주한 나의 파편들
박노수, <수렵도> 연 푸른 배경 위로 말을 탄 소년이 있다. 소년은 창을 들고 있고 그 옆에는 두 마리의 노루가 지나간다. 사냥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제목을 보니 <수렵도>다. 하지만 소년의 얼굴엔 사냥에 들뜬 모습도, 긴장한 내색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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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작품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시각예술]
김가슬 개인전 <An edition-일이 벌어진 자리> 전시 리뷰
우리가 미술을 미술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미술은 근대에 발명된 하나의 발명품이자 제도이다. 미술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작품을 평가하는 비평가와 작품을 미술시장에서 판매하는 미술품 딜러, 그리고 수집가 등 미술품에 가치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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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기창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가려졌던 선구자 박래현의 재발견, '박래현, 삼중통역자' [시각예술]
개인전을 하기에 차고 넘치는 화가의 역량. 그리고 그것을 극대화시킨 큐레이션의 조화.
한국 근 현대 회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운보 김기창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미술사를 전공한 터라 김기창이라는 이름은 익숙했다. 그러나 김기창의 아내 박래현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박래현의 회고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