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
[Review] 컬러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 컬러의 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컬러의 힘
빨간색 체크무늬 잠옷을 입고 일어나 흰색 벽지로 도배된 방을 나선다. 은색 냉장고 문을 열어 엄마가 끓여놓은 베이지색 보리 차를 마신다. 이윽고 푸른 톤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니 마침 내가 좋아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얼마 전 다녀온 터키가 나오는데 푸른 하
by 전수연 에디터 2020.01.31
-
[Review] 공상과학 소설로 경험하는 사고의 확장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과학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진행자 원종우가 소설로 보여주는 SF의 세계
크리스마스이브 귀여운 책 한 권이 도착했다. 귀여운 고양이 표지의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였다. 몇 년 전부터 구독해놓고 호기심 가는 제목이 있으면 골라 듣던 팟캐스트 ‘과학과 사람들’ 채널의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원종우 진행자가 엮어낸 SF 단편 소설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30
-
[Review] 책문화생태계 모색과 대안- 출판저널 514호
출판인재 양성의 현재와 미래
서점시장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다들 알 것이다. 필자가 사는 동네만 해도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이 운영하는 크고 작은 서점들과 중고서점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그 후 대형 서점이 들어서게 되며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온라인 서점이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은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29
-
[Opinion]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 힐빌리의 노래 [도서]
빈곤과 무너져가는 가족, 그 어둠 속에서 일어난 한 청년의 진솔한 성장기
‘힐빌리’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 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다른 표현으로 백인 쓰레기라는 뜻의 ‘화이트 트래시’, 햇볕에 그을려 목이 빨갛다는 데서 유래된 교육 수준이 낮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미국의 시골 백인을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16
-
[Opinion]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 지상의 양식 [도서]
문학의 여러 가능성을 실험한 프랑스 소설가
난해하다. 에세이도 시도 소설도 아닌 글을 읽다 보니 내가 무엇을 읽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메모장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낙서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중반부로 접어들 무렵 드디어 읽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후반부에 가서는 더 잘 읽힌다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09
-
[Review]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 문장의 일
결국 중요한 것은 핵심 내용이다.
딜러드의 동료 작가가 학생의 질문을 받는다. “제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작가는 반문한다. “글쎄요, 문장을 좋아하나요?” 학생은 이러한 반문에 놀란다. 그러나 딜러드는 질문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안다. 동료 작가가 학생에게 던진 질문은 “문장을 좋아하는 일이
by 전수연 에디터 2019.11.30
-
[Opinion]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 죽은 시인의 사회 [도서]
오 캡틴, 마이캡틴. 진정한 스승을 만나러 가는 길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신 있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 P.89 1989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by 전수연 에디터 2019.11.30
-
[Review]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화가 할머니의 잔잔하고 포근한 이야기
나는 항상 조급함을 달고 사는 성격이었다. 성취 욕심이 많았고 이 나이가 되면 당연히 이 정도는 이뤄놔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정해놓은 형체 없는 틀 속에서 무언의 압박을 느끼며 바쁘게 살아왔다.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 생각할 때 즈음 또 다른 것들이 생기고 또
by 전수연 에디터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