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SS갤러리 Code SS gallery(온라인 전시공간) :: 운명, 삶, 환상전
글 입력 2014.10.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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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호불호와관계없이 우리는 환경의 지배를 받고, 그 환경으로 인해 희로애락을 느끼며 삶을 영위해 나간다. 이것은 내 자신이 의도한 일이 아닐 수도 있으며, 그 어떤누구도 이를 예견하거나 확정할 수 없다. 완전하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이 상황을 우리는 우연이라 칭하겠다. 즉 우리는 이 우연 속에서 살아가고, 꿈꾸고, 두근거린다. 우연을 빙자한 이 불안감과 기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꿈꾸며 살아 가고 있는가.
Code SS Gallery는 우연, 삶, 환상. 이라는 타이틀을가지고 사진기획전을 열고자 한다. 작가 개개인의 작품 속에 우연과 삶 그리고 환상이라는 단어와 상황이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보자. 더불어 관객인 나의 우연과 삶과 그리고환상은 어떤 것인지, 내 마음의 소리도 들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람한다.이번 전시에서 첫 번째로 소개 될 작가는 최영 작가이다. 그는 자신이자라온 자연을 도시라는 삭막함의 상징 안에 투영하였으며,더불어 자연이 파괴 되어가는 현실의 안타까움을 사진과 그래픽 툴을 통해 표현하였다. 그는 도시와 자연,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형태를 초현실적인 사진 안에 부여함으로써 그의 작업은 이번 기획전의 주제인 <우연, 삶, 환상>의 요소가 잘 드러난다고 말 할 수 있다.두 번째로 소개할 작가는 이선행작가이다. 그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고 당연해서 잊히거나 외면당했던 것들, 애써 숨기거나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다시금 찾아올 때, 항상 스스로에게질문을 던지며 그것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될 <몸부림>시리즈와 <지우기>시리즈는특히 작가 자신과 다른 무엇이 우연적이고 우발적인 환경에서 갖게 되는 '관계'를 포착하고 있다. 이 작업들은 작가가 사진이란 매체를 통해보여준 과정의 기록이자 질문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찰나의 감정과 순간을 이미지로 고착화 시키는과정이다.세 번째로 만나볼작가는 박정근 작가이다. 박정근의「나를 구성하는 공간」시리즈는 작가 자신을 의식이 충돌하는 공간 속에 구성한다. 작가는 과거의 경험했던공간 속에 지금의 자신을 다시 위치시켜 새로운 의식적 흔적을 남긴다. ‘셀프-다큐’ 방식의 작업을 통해 작가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의식과새롭게 다시 마주하는 것이다. ‘나는 그 곳에 새롭게_다시서 있다’ 그것은 하나의 의식이자 스스로의 고백인 것이다.
코드SS갤러리 Code SS gallery(온라인 전시공간)운명, 삶, 환상전2014-10-17 ~ 2014-11-07최영, 이선행, 박정근.[조호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