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My name is 대불

글 입력 2023.1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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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포스터 및 전단지 앞면.jpg

 

 

대중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순수창작 재즈 뮤지컬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 ‘대불호텔’ 이야기

 

 

다가오는 12월 30일 오후 4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순수창작 재즈 뮤지컬 'My name is 대불'이 공연된다.


'My name is 대불'은 1887년 지어진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 ‘대불호텔’의 역사를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100년이 넘는 대불호텔의 역사를 좀 더 흥미롭게 전하기 위해 건축물의 역사를 한 여인의 이야기로 각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영미 재즈 트리오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재즈와 왈츠,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공연이 시작되면 앙상블이 무대 위에서 재즈 스윙을 시작으로 클래식, 왈츠, 팝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생생한 음악이 배우들의 화려한 춤·노래와 어우러지며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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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제작진과 출연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주관을 맡은 최영미 재즈 트리오는 전 멤버가 네덜란드에서 음악공부를 한 후 유럽과 한국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베테랑 뮤지션이다. 최영미(p), 김성수(b), 조남열(d)로 결성된 팀은 2022년 모던 재즈 앨범 [Now]를 발매하기도 했다.


특히 'My name is 대불'의 기획과 총 음악감독을 맡은 리더 최영미는 재즈작곡, 클래식 작곡과 재즈 피아노를 네덜란드 왕립음악학교에서 공부하여 오페라, 무용극, 재즈 연주, 클래식 작곡, 현대 음악작곡 등 다양한 공연예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라이브 연주도 할 예정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정인정은 2023년도 신진 연출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참신하고 세련된 무대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배우들의 옷 색깔에 주목해보면 더 흥미로운 감상이 될 것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대불의 변화를 관객들이 옷 색깔을 보고 상상할 수 있게끔 연출했기 때문이다.


'My name is 대불'은 대극장, 소극장, 재즈클럽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형태로 기획되어 재즈 뮤지컬 시리즈의 첫걸음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 선율, 앙상블의 탄탄한 라이브 연주력, 배우들의 열정적인 노래와 춤, 미니멀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디자인을 갖춘 이번 공연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시놉시스 - 1887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 대불! 세련된 빨간 벽돌과 커피향, 그리고 영어가 오가던 화려했던 대불! 이제 대불의 이야기가 여인으로 탄생하며 우여곡절 그 생존 이야기가 펼쳐진다.


안개가 자욱한 어두컴컴한 밤길, 화루는 짜장면 배달하는 중 술 취해 쓰러져 있는 대불을 만나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그녀에게 화루는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던 대불은 화루와 사랑에 빠지며 기억을 되찾는다.


시대의 변화 속 화교정책으로 화루는 돌아온다는 약속만 남긴 채 떠나버리고, 대불은 예전의 화려했던 자신으로 돌아가고자 혹독한 상황에서도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꿋꿋이 화루를 기다린다.


대불이 영원히 사라지는 위기의 그 순간! 우연히 발견되는데… 이 세상에서 존재하고자 하는 대불의 불같은 꿋꿋함이 이 둘을 다시 만나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둘의 정체는?

 

 

[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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