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마이그레이션

글 입력 2023.05.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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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제비갈매기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서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곳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세상. 새를 연구하는 프래니는 단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린란드로 향한다. 북극에서 여름을 보내고 다시 남극으로 이주하는,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 중 가장 먼 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 북극제비갈매기의 여정을 따라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프래니는 얼음이 덮인 바위 위에 새장을 설치하고, 운 좋게 북극제비갈매기 세 마리의 다리에 위치 추적기를 다는 데 성공한다.

 

이제 자신을 남극으로 데려다줄 배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일곱 명의 선장에게 모두 거절당한다. 미신을 믿는 뱃사람들은 훈련도 안 된 낯선 사람을 배에 태우지 않았고, 자신들의 루틴이 흐트러지고 항로가 바뀌는 것도 싫어했다. 특히나 물고기가 거의 멸종되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러했다.

 

마지막 남은 배는 청어잡이 어선 사가니호뿐이다. 프래니는 이 상황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이 배에 끌렸기 때문이다. '사가니'는 바로 어린 시절 그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준 새인 '까마귀'를 뜻했다. 그녀는 우연히 사가니호의 선장 에니스 말론을 만나게 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위치 추적기를 단 새들이 물고기가 많은 곳으로 배를 이끌어 줄 것이며, 오랜만에 그물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하지만 선장 에니스 말론은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는 없다며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프래니는 결국 그의 허락을 받아낸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북극제비갈매기의 이동을 따라 남극에 가려고 하는 프래니. 그리고 만선을 꿈꾸는 선장 에니스와 일곱 명의 선원들.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그들은 사가니호에 함께 몸을 싣고 먼바다로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위치 추적기에 의지해 새들을 따라가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바다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온갖 위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항해가 계속될수록 선원들 간의 오해와 갈등은 커져만 간다. 그리고 프래니의 어두운 기억과 그녀 자신조차 외면하고 살아야 했던 커다란 슬픔, 새들을 따라가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데…….


프래니가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황폐한 세상에서 끝까지 여정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이그레이션]은 심각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이라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끔찍한 세상에서 모든 생명체의 터전인 지구를 소중히 여겨야 할 이유와 어려움에 맞서는 용기, 그리고 희망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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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전 세계 베스트셀러 등극

[타임] 선정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

[아마존] 에디터 선정 '2020년 최고의 소설'

[타임] [인디넥스트] [라이브러리 저널] [굿리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반스앤노블 디스커버] 등 수많은 매체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샬롯 맥커너히 Charlotte McConaghy - 호주 시드니 출생. 시나리오 창작(Screenwriting), 스크린 아트(Screen Arts) 두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발표한 [마이그레이션(Migrations)]은 작가의 데뷔 소설이자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다. [타임(Time)] 선정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 및 [인디넥스트(Indie Next)] [아마존(Amazon Editors' Pick)]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굿리즈(Goodreads)] [반스앤노블 디스커버(Barnes and Noble Discover)] 외 다수의 매체에서도 올해의 책 및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22년 더블린 문학상(Dublin Literary Award) 후보, 2021년 퀸즐랜드 문학상(Queensland Literary Awards) 최종 후보, 2020년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소설 부문 후보, 2020년 러블리북스 독자상 소설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2년 발표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 [한때 늑대가 있었다(Once There Were Wolves)]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인디 북어워드(Indie Book Award) 소설 부문 및 노틸러스 북어워드(Nautilus Book Awards) 금상을 수상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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