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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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시들지 않을 우리의 계절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클로즈>는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레오와 레미, 두 소년이 마주해야 했던 시리도록 아름다운 계절을 담은 드라마. 탁월한 감각과 감성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창조하며 셀린 시아마, 배리 젠킨스, 션 베이커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감독으로 손꼽히는 루카스 돈트 감독의 신작이다.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포함 총 4관왕에 올랐던 데뷔작 <걸>에서 정체성에 대해 세밀히 탐구한 그는, 차기작 <클로즈>를 통해 다시 한번 내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친구들로부터 관계에 대한 의심을 받기 시작한 이후, 마음의 균열을 경험하게 된 어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특정 집단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갈등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과 10대 초반의 불안이 투영된 이 작품은 그가 탐구해온 정체성의 문제에서 확대되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모두의 한 시절을 건드린다. 뿐만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물의 변화하는 심리를 다채롭게 포착, 다시 한번 루카스 돈트 감독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클로즈>는 공개 직후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그리고 제35회 유럽영화상에서 총 4개의 주요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에 초청받았다.
외에도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걸출한 영화제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4일에는 벨기에의 오스카로 불리는 제12회 마그리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7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48관왕, 60회 노미네이션된 이 작품의 놀라운 기록의 끝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씨네21 이주현 편집장은 제75회 칸영화제 결산 당시 “감각적인 연출이 극대화된 초반부,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후반부 모두 헤아릴 수 없이 감동적. 칸영화제 가장 순수한 감흥”이라고 극찬했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2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는 <클로즈> 초청 당시 각각 “유년 시절의 상실에 대한 아주 쓸쓸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단연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수작! 모두가 깊이 공감할 이야기를 감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선보인다”고 호평했다.
그리고 해외 언론에서 역시 “<400번의 구타> <보이후드>가 자리한 영화의 신전에 이 아름다운 영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Time Out)고 칭송하고 있는 가운데,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 영화적 울림”(IndieWire),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하는 루카스 돈트”(The Wrap), “은밀하고 고요하게 압도적인”(Screen Daily), “진심어린 진정성으로 청소년기의 고뇌와 황홀함을 탁월하게 표현하는 작가”(The Guardian), “흠잡을 데 없는 캐스팅과 꽃과 빛을 절묘하게 활용하는 꿈 같은 미장센”(Entertainment Weekly) 등 연출, 각본, 연기, 촬영, OST 다방면의 극찬을 끌어내고 있다.
<헤어질 결심>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슬픔이 삼각형> 등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작품들의 등장이 화제를 모았던 전 세계 유수 시상식. 그곳에서 총 48관왕, 60회 노미네이션이라는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며 입소문을 자아내고 있는 영화 <클로즈>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레오와 레미는 친구들에게 관계를 의심받기 시작한다.
이후 낯선 시선이 두려워진 레오는 레미와 거리를 두고, 홀로 남겨진 레미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고 만다.
점차 균열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레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박형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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