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2020

독립 문화예술가와 모두를 위한 페스티벌
글 입력 2020.08.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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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조용하게 지나가는 올여름, 몸은 자유롭지 못할지언정 축제를 빼놓을 수는 없다.

 

젊은 문화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기발한 창작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오는 8월 13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1988년 관습적인 예술계를 탈피하고자 했던 대학로 ‘독립예술제’를 시작으로 올해 23년째를 맞이한 프린지 페스티벌은 보다 자유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프린지(fringe) 페스티벌 / 비주류의 매력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jpg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 Backstage

 

 

프린지(fringe)는 ‘비주류, 주변부’를 의미하는 단어다.

 

1947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이 처음 개최됐을 때 초청받지 못했던 예술가들이 주변 공터에서 무허가로 공연을 한 것이 축제 역사의 출발점이다.

 

체계가 없고 계획되지 않은 무대였지만 독특하고 열정적인 예술가들의 모습이 관객들과 언론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특정한 선정 기준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프린지 페스티벌은 점차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주축이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독립예술의 매력을 넓혀갔다.

 

 

 

서울프린지 페스티벌 / 실험적 예술의 공간, 문화 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jpg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프린지2019.jpg

2019년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인까지 모두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축제인 만큼 ‘서울프린지 페스티벌’은 연극, 무용, 음악, 시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84팀이 참여한다.

 

유명하지 않은 예술가들이 낯선 무대를 선보이지만 그만큼 독립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비축기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술인들의 공연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일상적 공간을 재해석하고 환기시켜준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독립예술가들 그리고 무대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축제가 될 것이다.

 

 


예술가들의 ___________축제 / 모두를 위한 무경계


 

프린지 페스티벌 포스터.jpg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올해 ‘예술가들의 __________축제’를 콘셉트로 23년간 이어지는 축제의 본질에 따라 예술가들에 더욱 주목하고자 한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빈칸은 관객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면서 채워질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 된다. 특정한 팀이나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참여자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자 하는 것이다.

 

프린지페스티벌은 독립적인 문화활동을 통해 사회와 건강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지향한다. 무경계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소통하면서 각자의 고유한 축제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때보다 단절된 상황 속에서 예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삶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 The 23rd Seoul Fringe Festival -


일자
오프라인 08.13~08.23
온라인 08.24~08.31
 
*
오프라인 월, 화, 수 공연 없음

장소 : 문화비축기지

티켓가격
온라인/오프라인 티켓
각 25,000원

주최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서울프린지네트워크

후원
마포구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비축기지
 
 
[김지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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