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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펜타토닉스(PENTATONIX), 아카펠라의 무한 매력 [음악]

by 송지혜 에디터
2018.08.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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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 수 백가지 악기가 존재하지만 인간의 목소리처럼 다양하고 감미롭고 또 경이롭기까지 한 소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펜타토닉스(PENTATONIX)는 5인조 아카펠라 혼성 그룹으로 현존하는 아카펠라 그룹 중 가장 유명하고 실력까지 갖추고 있음에 틀림없다.

      펜타토닉스는 커스티 멀도나도(메조 소프라노), 스콧 호잉(바리톤), 미치 그래시(카운터 테너), 케빈 올루졸라(비트박스, 테너), 맷 샐리(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맷 샐리는 2017년도 말에 합류한 멤버이며 이전에는 아비 캐플런이라는 멤버가 베이스를 맡았다가 중도 탈퇴했다. 펜타토닉스는 'The Sing-Off'라는 아카펠라 경연 프로그램에 나와 우승을 해서 이름을 알렸고 그 후 유튜브 채널을 열어 여러 커버 곡 및 오리지널 곡 음반을 발표하고 있다. 2012년부터 활동한 이 그룹은 수많은 명곡들이 있지만 그중 필자가 좋아하는 세 곡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Daft Punk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대가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명곡들을 하나로 편곡한 이 곡은 펜타토닉스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효자 곡이다. 실제로 필자 역시 이 곡을 통해 펜타토닉스를 처음 접했고 그 뒤로 그들의 매력에 사로잡혀 있다.

      편곡된 다프트 펑크의 곡은 총 7개로 Technologic, One More Time, Get Lucky, Digital Love,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Television Rules The Nation, Around The World가 그것이다. 이 중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는 한국의 모 카드 회사의 광고에도 쓰였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곡이니 다프트 펑크의 노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즐길 수 있다.

      원곡처럼 일렉트로닉한 느낌이 특징이지만 원곡과 또 다른 펜타토닉스만의 화음이 들어가 있어 매력적이다. 뮤직비디오도 푸른 계열을 많이 사용해서 차갑고 SF 적인 느낌이 일렉트로닉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고 있다.



      2. Evolution of Music




      'Evolution of Music'은 말 그대로 11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음악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엮은 실험적인 작품이다. 캐논, 베토벤 교향곡을 지나 비틀즈, 퀸, 마이클 잭슨의 고전 명곡을 훑고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유명했던 가요들까지 약 40곡 정도를 자연스럽게 이었다.

      중간중간 아는 곡이 나올 때마다 연도를 확인하게 되는데 그 곡들이 생각보다 오래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악의 역사는 길지만 그 작품들은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몇 십 년 뒤에 다른 아카펠라 그룹이 'Evolution of Music'같은 곡을 낸다면 아마 펜타토닉스의 곡들도 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나오는 곡의 순서이니 아는 노래가 몇 개나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Canon in D - Pachelbel
      Symphony No. 5 - Beethoven
      Danny Boy - Frederic Weatherly
      Old Man River - Jerome Kern & Oscar Hammerstein II
      Minnie The Moocher - Cab Calloway
      Boogie Woogie - Bugle Boy - The Andrew Sisters
      I Walk The Line - Johnny Cash
      La Bamba - Ritchie Valens
      Stand By Me - Ben E King
      Barbara Ann - Beach Boys
      I Want To Hold Your Hand - The Beatles
      Respect - Aretha Franklin
      ABC - Jackson 5
      Bohemian Rhapsody - Queen
      Celebration - Kool & The Gang
      Don't Stop Believin' - Journey
      Thriller - Michael Jackson
      Can't Touch This - MC Hammer
      Baby One More Time - Britney Spears
      Say My Name - Destiny's Child
      I Want It That Way - The Backstreet Boys
      Hey Ya! - Outkast
      Drop it Like Its Hot - Snoop Dogg
      Crazy - Gnarls Barkley
      Hips Don't Lie - Shakira
      Single Ladies - Beyonc?
      I Kissed A Girl - Katy Perry
      Bad Romance - Lady Gaga
      I Gotta Feelin - Black Eyed Peas
      Baby - Justin Bieber
      We Found Love - Rihanna
      Some Nights - Fun.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 Gotye
      Gangnam Style - Psy
      Call Me Maybe - Carly Rae Jepsen



      3. Attention




      'Attention'은 팀의 베이스를 맡고 있던 아비 캐플런이 탈퇴하고 새로 베이스 파트를 맡은 맷 샐리가 들어오고 나서 낸 커버 곡 중 하나이다. 원곡은 찰리 푸스의 'Attention'. 맷 샐리는 기존의 아비 캐플런보다 음역대가 낮지 않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래도 펜타토닉스 멤버들이 선택한 사람인 만큼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곡도 명곡이었지만 펜타토닉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Attention'은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

      펜타토닉스는 몇 번 내한을 했을 정도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아카펠라 팀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 번 더 내한을 해서 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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