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도서]

글 입력 2018.08.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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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trendy : 미국 신어. 트렌드 trend의 형용사화. '경향적인, 시류를 탄, 유행적인, 앞서가는' 등을 그 뉘앙스로 표현한 형용사. 소위 패셔너블보다도 폭넓은 스타일이 뉘앙스를 갖는 용어.

지금 시대에 맞는 이야기다. 가장 시대 흐름에 맞는 '트랜디'한 이야기이다. 음식, 음악, 여행 그리고 독서 콘텐츠를 가진 브랜드 마케터들의 각양각색 이야기이다. 타겟팅이 정말 명확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들을 위해, 혹은 선배로써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1. 트렌디하다


'트렌디하다'라고 생각한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1) 일단 현재 HOT한 브랜드이다. 배달의 민족, 스페이스 오디티, 에어비앤비, 트레바리 전부 인지도도 있고 최근 급부상한, 입소문을 많이 타고 많이 회자되는 브랜드이다.

배달의 민족은 치믈리에 시험과 배민 신춘문예 등, 광고에서도 많이 보이고 언급이 되며 '배달' 자체를 '문화'로 만든 브랜드이다. 스페이스 오디티는 사실 처음 들어봤으나, '음악'이라는 확실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취향을 공유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너무 반가웠다. 에어비앤비는 외국회사이지만, 마찬가지로 '여행'에 관해 혁신을 일으켰다. 단순한 가격비교나 유명 관광지 경쟁이 아닌 '생활'로써 여행을 바라보고 그 관점을 알렸다. 트레바리는 온-오프 경계가 무너지는 현재 사회에서 모집하고, 오프라인 독서모임으로 확산시켰다. 책을 기반으로 하는 평범한 모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모집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른바 프랑스의 '살롱'문화가 현대에도 진행되고 있다.

2) 공유 경제 사회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음)에 어울린다. 지금 시대는 모두가 동시에 창작자이며, 영향을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회로써 현대인의 마인드와도 일치한다. 이 마인드는 퍼블리의 책 기획 의도와, 작가들의 마인드와도 일치한다. '함께 하자'의 마음이 시대와도 어울린다.

3) 출판사 퍼블리의 기획의도에 많이 공감을 했다. 현재를 함께 살고 있는 현직자, 실무자들의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하며 실행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영 프로페셔널,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 상호 교류 소통이 중요하다.

4) 게다가 브런치처럼 SNS 인스타에 쓰인 가벼운 글, 에세이들이 출간되고, 마냥 가볍지는 않더라도 핵심을 지니고 있는 적당한 무게감을 지닌 책들이 종이책들로 출판되고 있다. 이런 글들이 인기를 끌며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도 여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5) "브랜드"가 중심인 세상이다. '가치'를 중요시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따르며, 한 브랜드의 팬층도 두텁다. 브랜딩이 중요한 사회이다. 그리고 동시에 브랜드를 잘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케팅으로 많이 알려야 살아난다. 브랜딩과 마케팅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시기에 알맞게 이 책이 나왔다. SNS 마케팅으로 입소문이 중요하다는 걸 가장 잘 알고 있는지, 사실 나도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이 책을 알게 되었으니까.



2.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브랜드 마케터들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다. 친근함과 솔직함이 에세이의 큰 장점이다.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보다 프로페셔널하지만, 정말 편하게 읽힌다. 마치 친구나 선배가 이야기하듯이 들려준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져서 나도 그들의 브랜드가 궁금해진다. 상대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 더 관심이 가고 좋아지듯이. 

4명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오지만 세 챕터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처음 마케팅을 시작한 계기 2) 브랜드의 이야기 3) 브랜드 마케팅의 구체적인 방법들과 예시, 사례 4) 영감 얻는 방법과 취향 소개 및 찾기 

전공자 혹은 비전공자로 마케터라는 직업을 시작하는 데 어떻게 마음가짐을 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철학과 생각, 그리고 이를 표현하고 실행에 옮기는 기획 단계, 실행단계, 마친 후의 피드백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다 알려주었다. 지금 현재를 같이 살아가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니까 참고하고,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알려주었다. 특히 영감과 취향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구체적인 앱이나 책 추천까지 있어서 궤적을 따라갈 수 있었다. 각 이야기들 전부 가이드라인이 된다. 선례를 보고 이 브랜드에 관심을 갖거나, 사랑하게 되거나, 이들처럼 '덕업 일치'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찾게 되거나.

배달의 민족: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 스페이스 오디티: 음악으로 세상을 이롭게 / 에어비앤비: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 트레바리: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 슬로건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잘 쓰인 카피 하나가 열 카피 안부럽다고 (?)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존경합니다. 



3. 음식, 음악, 여행 그리고 독서


1) 배달의 민족 이승희
치과에서 일하다가 배민의 마케터가 되었다. '센스'는 원래 타고난다고 생각했지만 이승희 마케터를 보니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다. '센스는 만들어나가는 것'이었다. 이승희 마케터를 표현하자면 관찰과 피드백,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이 모든 걸 '함께 경험하고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승희 마케터의 글은 전체적으로 '함께'가 들어있었다.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음과, 사람들과의 교류, 함께의 가치가 엿보였다. 처음 알릴 때는 키치적인 B급 문화로부터 지금은 음식을 사랑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요리에 관심이 없다가, 지금은 매주 요리를 하기까지. 나도 음식 좋아하는데.. 같이 어울리고 싶었다. 관찰과 공감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도움 되는 딴짓이라는 표현도 너무나 좋았다. 읽으면서 아마 나랑 가장 성향이 비슷하지 않을까, 활동적이기도 하고.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2) 스페이스 오디티 정혜윤
전공자이지만, 다양한 예술 수업과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문화 예술 관련한 일을 많이 한 능력자였다. 나의 꿈과 롤모델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ALL STOP을 하고 1년간 여행자로 살았다. 세계를 여행하며 글을 쓰다니 너무나 멋있었다. 꿈꾸는 삶이었다. 정혜윤 마케터가 강조하는 내용은 '본질'이었다. 핵심을 뚫는 것. 핵심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악에 대한 사랑이 무한 공감되었다. 좋아하는 음악과 우주, 괴짜 단어를 합쳐 '스페이스 오디티'가 탄생되었다. 로맨틱펀치 팬으로서 우주도 좋아하게 되었다. 음악과 괴짜도 얼마나 사랑스러운 단어인가. 음악이 끊이지 않는 작업환경이 부러웠다. 나도 음악만 있다면 어디든 살 수 있어. 각자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능력자를 뜻한다. 덕업 일치. 너무나 부럽고, 내가 되고 싶은 모델과 환경이었다. 

3) 에어비앤비 손하빈
생명과학 전공이고 IBM에서 일했다. 체계적인 곳에서 배운 습관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일하다가 '에어비앤비'자체에 반해서 들어온 마케터이다. 나도 이렇게 한 브랜드에 꽂히고 사랑하고 맹목적으로 쫓아갈 수 있을까 부럽기도 했다. '집으로 떠나는 여행'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외국계여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평준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돋보였다.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역대급 카피라고 생각한다. 여행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도 -여행을 싫어하진 않고, 막상 가면 좋아하고 즐기지만, 먼저 나서서 찾지는 않는 편이다- 에어비앤비의 소개와 매력에 끌린다. 궁금해진다. 그리고 실제 마케팅 사례에서의 얼리어답터나 타겟팅, 케즘 넘기 등의 이야기는 정말 유익했다. 이론적 지식과 실제 사례가 같이 나와서 응용하는 과정이 보이고, 꾸준히 진행해 나가는 모습이 좋은 선배의 모습이었다.

4) 트레바리 이육헌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고, 왓챠와 삼성 등에서 일하다가 트레바리로 넘어왔다. 좋아하는 것을, 온전히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매력에 끌려서 트레바리 마케터가 되었다. 페이스북에서도 홍보가 엄청 자주 보인다. 가입비도 비싼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하고 점점 더 늘어나지 궁금했었다. 최근에는 음악과 함께 하던데. 내가 여유가 된다면! 한 번쯤은 해볼 생각이다. 궁금해져서. 트레바리는 스타트업인데 시작하면서, 진행하면서 계속 만들어나가기에 할 일이 엄청 많을 것이다. 이렇게나 바쁜데도 좋아하며 있을 수 있다니. 스타트업 마케터의 외로운 고군분투기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렸다. 같이 고민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기분이 들었다. 얼마나 더 성장하고, 변화가 되는지 궁금해진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독서모임'을 어떻게 특성화를 시킬까. 왠지 크리에이터 클럽도 생각나기도 했다. 물론 둘 다 여유롭다면 해볼 생각이다.



4. 아쉬운 점


더 감성적이어도 좋았을 것 같다. 트레바리 마케터의 이야기에서 예를 들어 왓챠나 대기업의 이야기는 너무 이성적으로 쓰여서 아쉬웠다. 브랜드 마케터 4명의 각자 다양한 '내적인 개인의 의미와 철학'을 풀어내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만 풀어낸 글은 아쉬웠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진정으로 어떤 철학에서, 어떤 맛에서 매력을 느끼고 이렇게 풀어냈는지 그 내막(?)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싶었다. 

4명의 이야기를 한 데 뭉쳐서 풀어냈기 때문에, 익숙한 사람은 몰라도 처음 첩하는 사람은 구분하기 힘들었다. 4명이 동시에 순차적으로 -계기와 관련한 이야기 1234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 1234/ 이렇게 4명을 계속 번갈아 읽다 보니까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기 힘들었다. 목차 순서를 의도해서 나눈 건 좋았으나 헷갈려서 불편했다. 

게다가 큰 카테고리 없이 한 이야기마다 전부 part로 구분해서 (1~17까지) 구분이 어려웠다. 내가 임의로 구분했듯이 1. 계기- 1234  / 2. 브랜드 -1234 이렇게 내용별로 큰 파트를 나누든지 혹은, 1. 배민 1) 계 기 2) 브랜드 이렇게 사람별로 스토리를 이어서 4개로 나누었으면 보기 편했을 것 같다.

색깔을 활용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표지에는 배민 청록색, 오디티 파란색, 에어비앤비 빨간색, 트레바리 주황색 -이렇게 네 가지 색으로 상징하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이 색이 표지와 날개에만 사용해서 아쉬웠다. 세션별로 대표 색지를 사용해도 좋았을 것 같고. 또 책을 펼쳤을 때 페이지 번호 옆에 어떤 챕터인지 나왔으면 보기 편했을 것이다. 순차적으로 읽을 때는 흐름 따라 읽었으나, 책을 다시 훑어보기에는 어디가 누구의 이야기인지 찾아보기 불편했다.



5. 추천


마케팅 혹은 브랜딩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관심 있거나, 하려는 사람, 궁금한 사람, 그리고 실무자로써 도움이 필요한 사람 등. 유익한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그리고 음식, 음악, 여행, 독서에 관심 있고 참여하고 싶은 사람. 사실 이 네 가지 테마 콘텐츠는 싫어하는 사람이 잘 없을 것 같기는 하다. 그만큼 대표성을 지니면서도 그 속에서 개성을 잘 살렸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처럼 이것저것 관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호기심 충족하기 좋은 책이다. 



6. 마지막으로


자그마치 500p 조금 안되는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 쉬웠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정말 잘 쓰인 책이다. 챕터 목록이 아쉽기는 해도 95% 이상 대만족했다. 이미 엄청나게 커진 기업, 외국계, 갓 시작한 스타트업 등 다양한 회사의 실무자들 이야기라 각자가 도움이 된다. 다양성 그 자체가 매력이다. 정석 바이블이나 무게감은 아니어도, 실무자와 대화하는, 이야기를 듣는 편안한 책이다. 게다가 이 네 가지 콘텐츠 음식, 음악, 여행, 독서는 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다. 

덕업 일치.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일하는 것인지, 일하는 브랜드를 좋아하는지는 몰라도 (아마 전자 같지만) 부러웠다. 하루의 대부분 = 인생의 대부분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회사의 성과가 곧 자신의 성과로 인식이 되고. 에너지 뿜뿜을 느꼈다. 모든 사람들이 이분들처럼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이 더 밝아지고 좋아지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나도 그러고 싶다. 근데 돈은 얼마나 받는 거지..? 제일 중요하긴 한데. 자신의 생활이 되고 여유롭게 덕질을 할 정도라면. 그전에 자신의 능력도 짱짱해야겠지. 

브랜드 마케터들의 세계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이 책으로 이 직종을 영입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성공사례와 즐거운 일들만 선례로 모아놨으니. 게다가 이것도 성격이랑 맞아야 하는 일들이고. 나도 아마 같은 성격 유형으로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하는 일들도 다 비슷할 테니까.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는 소중하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핵심 가치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취향이고 어떤 것을 선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좋아하는 요소, 아이템은 알고 있어도 '브랜드'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건, 모든 문화 예술이니까. 정말 전부, 그림, 음악, 글, 공연, 클래식, 전시, 독서, 비평, 창작, 관람 그 모든 것들을. 그래서 아트인사이트를 사랑하고 정말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는 아트인사이트를 깨달았다. 꼭 기업의 브랜드가 아니어도 '나 자신'을 브랜드로 보는 관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민하고 알아가고 찾아간다면, 세상을 더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의 저자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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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배달의민족•스페이스오디티•에어비앤비•트레바리
브랜드 마케팅 실무자들의 이야기!

▷무언가를 뜨겁게 좋아하는 태도, 그 태도가 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배달의민족, 스페이스오디티, 에어비앤비, 트레바리 이렇게 네 브랜드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이 모여 쓴 책입니다. 가장 바쁘고 정신없을 실무자임에도 우리는 즐겁게 고통받으며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를 포함한 저자 네 명 모두가 각자의 브랜드를, 또 각자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자 맡은 브랜드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개인 취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이를 글로 옮기는 과정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어쩜 저렇게 무언가를 깊이 좋아할 수 있을까 놀라기도, 또 그렇게 깊이 좋아하는 것들이 겹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세세한 방법론과 하드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진심으로 뜨겁게 좋아하는 태도와 그 태도가 각자의 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오히려 더 중요한 내용 아닐까요? - 저자 • 트레바리 마케터 이육헌
  
▷“영 프로페셔널,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 
20년, 30년 일하며 전문성을 기른 C 레벨이나 관록 있는 교수들의 이야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이미 많습니다. (중략) 그 기업이 어떻게 마케팅했는지를 두고 한 기업의 CEO가 마케팅 실무자보다 더 잘 알 수 있을까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사람들, 달라진 시대와 환경에 적응하며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일을 실행하는 젊은 실무자들의 이야기가 더 필요하고 와닿습니다. 그들과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했고 시행착오를 미리 겪었으며 실질적으로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젊은 실무자들의 이야기가 더 많아져서 비슷한 또래나 사회 초년생들이 직접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브랜딩, 마케팅 영역에서 그 역할을 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 PUBLY 프로젝트 매니저 최우창



▶저자소개


▷이승희 (배달의민족 마케터)
“치기공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마케터. 잘 까먹는 탓에 일하면서 듣는 모든 이야기를 무조건 받아 적기 시작했고 그 촘촘한 기록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혜윤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회사와 세계 곳곳을 유랑한 경험이 있습니다. 음악, 여행, 우주, 오래된 것들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빠져 있는 사람들, 편견을 부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깁니다.” 

▷손하빈 (에어비앤비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 
“에어비앤비에서 일하며 ‘욕심 많은 여행’보다는 한 곳에 머무르며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느린 여행’에 눈을 떴습니다. 여행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은 제 삶의 방식을 바꾸었어요. 제가 경험한 것처럼 많은 사람이 여행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일이 에어비앤비 마케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육헌 (트레바리 마케터)
“개인 맞춤형 영화 추천 앱 ‘왓챠’ 마케터로 일하며, 광고비 없이 50만 팬을 지닌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베트남과 싱가포르 가전 매장 내 브랜드존을 리노베이션했습니다. 현재는 독서 모임 커뮤니티 ‘트레바리’의 브랜드를 정립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 음식, 음악, 여행 그리고 독서》는 2018년 6월 26일 기준,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 PUBLY에서 펀딩 기간 중 전체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예약 구매자 수를 기록했다. 2018년 3월 13일부터 2018년 5월 24일까지 펀딩 달성률이 무려 1796%에 달했다. PUBLY 독자들이 이 디지털 콘텐츠에 손을 모아 탭하고, 저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까닭은 무엇일까? 배달의민족, 스페이스오디티, 에어비앤비, 트레바리는 2030이 한 번쯤 ‘좋아요’를 눌렀음직한 인기 있는 브랜드다. 동시에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꾼 브랜드이기도 하다. 잘 알려진 브랜드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점이 흥미롭지만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탈바꿈시킨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우리는 더 나은 브랜드,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엮고, 퍼뜨리길 원했다. 삶의 방식을 선택할 때 브랜드는 수단이자 취향이자 철학이 된다. 좋아하는 브랜드를 제대로 알고 싶은 독자, 일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독자,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기다리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브랜드와 ‘자기다움’을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케터들의 정체성처럼 이 책은 경제경영서라고 하기엔 소소하고 에세이라고 하기엔 프로페셔널하다. 즐겁게 일하는 나와 행복하게 노는 나, 일과 삶을 더욱 끈덕지게 즐기고 싶은 2030 영 프로페셔널에게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권한다.


 
▶목차


INTRO 좋은 점을 찾아 큰 소리로 말하는 사람들 
- 저자를 찾아서 
- 영 프로페셔널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 
- 브랜드 속 마케팅 실무자들 
- 우리가 모인 이유 
  
PART 01 이승희는 감동받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마케터다
- 센스가 없다면 벤츠를 꿈꾸지 마라 
- 블로그로 배운 마케팅 
- 마케터가 놓쳐서는 안 될 세 가지 
- 배달의민족에서 배운다 
  
PART 02 정혜윤의 마케팅 관점으로 보는 세상
- 어느 고등학생의 진로 고민 
- 경영대 밖에서 배운 마케팅 
- 나의 마케팅 여정기 - 광고, 홍보, 글로벌, 스타트업 
- 마케팅 관점으로 보는 세상 - 흘깃 보지 않고 눈여겨보기 
  
PART 03 손하빈을 춤추게 하는 마케팅
- 공감을 잘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직업, 마케터 
- 돌고 돌아 찾은 매력적인 브랜드, 에어비앤비 
- 에어비앤비 마케터에 도전하기 
- 좋아하는 브랜드예요 
  
PART 04 이육헌이 일당백 마케터가 되기까지
- 어쩌다 마케팅 
- 첫 번째 경험: 영화 추천 앱 서비스 
- 두 번째 전개: 글로벌 대기업 
- 세 번째 지금: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 작은 회사의 마케터로 살아남기 
  
PART 05 배달의민족: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 배민, 문화를 바꾸다 
-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배민 2.0 
- 음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 
- 배민에 열광하는 사람들 
- 배민 마케터로 산다는 것은 
  
PART 06 스페이스오디티: 음악으로 세상을 이롭게
- 자발적 백수가 스페이스오디티 요원이 되기까지 
- 브랜드 스토리 - 세상의 모든 스페이스오디티를 위하여! 
- 음악을 캔버스 삼아 일하는 회사 
-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의 덕업일치 
  
PART 07 에어비앤비: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 일 년에 몇 번이나 여행을 가나요? 
- 새로운 여행 플랫폼: 집으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하다 
- 사진 한 장으로 푹 빠져든 에어비앤비 그리고 입사 
- 에어비앤비와 잘 맞는 타깃 찾기 
-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브랜드 캠페인 
  
PART 08 트레바리: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트레바리,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 스타트업에도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 
- 트레바리는 어떤 브랜드가 되려 하는가 
- 나는 왜 트레바리 마케터로 일하는가 
  
PART 09 배민다움 유지하며 브랜딩하기
- 꽃피는 봄이 오면, 배민신춘문예 
- 제4회 배민신춘문예, 어떻게 기획했나 
- 진행, 고비, 해결, 반성 
-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 
  
PART 10 음악을 위한 브랜딩, 브랜딩을 위한 음악
- 1인 마케터의 세 가지 고민 
- 이제 막 이륙한 브랜드 스페이스오디티 알리기 
- 음악을 위한 브랜딩, 브랜딩을 위한 음악 - 오디티 토크와 오디티 스테이션 
- 일의 효율을 높여주는 시간 관리법 
  
PART 11 살아보는 여행을 브랜딩하기
- 에어비앤비, 우리 브랜드는 현재 어떠한가? 
- 캐즘을 뛰어넘는 아이디어 기획하기 
- 캐즘을 뛰어넘다: 새로운 타깃 공략하기 
-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피드백 주고받기 
- 브랜드 마케터는 브랜드 키퍼다 
  
PART 12 더 많은 사람이 읽고, 쓰고, 대화하고, 친해지는 세상을 위해
- 스타트업 마케터의 외로운 분투기 
- 사람들은 무엇을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을까 
- 더 많은 사람이 트레바리를 좋아하게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마케팅 
  
PART 13 이승희와 정혜윤의 영감 얻기
- 마케터의 딴짓은 도움이 된다 
- 생각의 단초를 기록으로 붙잡는 법 
- 공유, 저장, 큐레이션 
- 대화와 기록 
- 영감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부터 
- 다양성, 쓰기, 나누기 
- 때론 쉼표가 필요합니다 
  
PART 14 손하빈과 이육헌의 영감 얻기
- 잘 읽고 꾸준히 생각하기 
- 행동경제학, 행동을 바꾸는 마케팅 
- 전략과 기획 
- 소설, 스토리텔링의 결정체 
- 잡식의 방법 
- 둘러보기, 구경하기, 공부하기 
- 월간지에서 영감 얻기 
- 수다 떨며 자극 주고받기 
- 마케터, 영감의 사칙연산 
  
PART 15 이승희와 정혜윤의 취향 찾기
- 마케터에게 취향이란? 
- 취향 찾기 
- 평범한 순간이 반가운 순간으로 바뀔 때 
  
PART 16 손하빈과 이육헌의 취향 찾기
- 자연스러움에 대한 철학 
- 깊은 고민 끝에서 나온 디자인 
- 무작정 경험해보세요 
  
PART 17 못다 한 이야기
- 비전공자 마케터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 자잘한 일, 디테일의 중요성 
- 그 회사, 얼마큼 자유롭나요? 
- 마케팅, 그 막막한 시작 
- 정답은 없습니다

 

▶도서 정보


도서명 :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음식,음악,여행 그리고 독서
저자 : 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
분야 : 경제경영
쪽수 : 448쪽
정가 : 15,800원
출간일 : 2018년 7월 20일
출판사 : book by PUBLY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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