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겨울방학 가볼만한 축제소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씨앗이야기 - 극단 북새통
글 입력 2018.01.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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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가볼만한 축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아이와 진심으로 눈을 마주보며 대화한 적이 있나요? 저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12편의 명품연극과 부대행사로 아빠와 함께 하는 연극놀이 “비밀의 방”이라는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서울 아동공연예술마켓이 이음센터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고 28일에는 제 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짜임새 있고 미리 예약을 받아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마치 책을 고르듯이 좋은 연극을 골라볼 수 있게 구성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랍니다.


[포스터]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jpg
 

아시테지 연극 12개의 작품을 모두 보고 싶지만 또 하나하나 곱씹어 보고 싶은 공연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씨앗 이야기] 극단 북새통이 만든 이 작품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일과 21일 양일간 총 4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것 또한 매진^^ 잘 보고 와서 보다 더 상세한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손가락 인형과 가야금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음악극이라고 하는데요 극단 북새통은 2002년 아동청소년연극을 전공한 젊은이들에 의해 연극놀이패 북새통으로 창단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코리아 쉐이크라는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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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믄장 아기, 재주 많은 다섯 친구, 행복한 왕자, 나에게 안녕, 달도달도 밝다, 어디만큼 왔니, 봉장취 등의 작품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는 극단 북새통은 사회적 이슈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연극놀이를 통한 통일교육 <지구별 여행자 친구사귀기> 양성평등 프로젝트 <찡꽁이와 빵꽁이의 시소타기> 고시안의 집과 함께하는 연극놀이 등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테지] 씨앗 이야기 (2).jpg


제가 씨앗 이야기가 기대되는 것은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아주 아주 작은 씨앗 생명 이야기가 어찌 보면 성교육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 들었을 법한 옛날이야기 같기도 한 알송달송한 이야기가 지금 사춘기를 시작하기 바로 전 단계에 있는 우리 딸아이와 보면 좋을 만한 연극이더라고요.


씨앗 이야기-2.jpg
 

우연히 만난 줄 타는 처녀와 구멍가게 총각이 첫눈에 반하고 각시가 된 줄 타는 처녀에게 삼신할미는 무지개씨앗을 주었는데 그 씨앗을 꿀꺽^^ (생각만 해도 재미난 대목입니다.) 줄 타는 각시의 뱃속으로 들어간 작은 씨앗과 가야금 공연이 소박하고 따뜻한 공연이라고 하는데요.

이 공연의 장점은 엉뚱하고 기발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순진무구한 아이들과 소통하는 리얼리티가 있는 작품이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이 완성하는 한계가 없는 상상은 바로 리얼 상황으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알게 되는 이야기를 미리 기분 좋은 성교육으로 만난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감하며 생명에 대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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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탄생의 신비로움을 적나라한 어른들의 언어가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혹시 자녀에게 성적 고민이 있다면 유쾌하게 함께 즐기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그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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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북새통은 전통의 현대적 수용, 신체 및 움직임의 탐구, 상상과 변형의 언어로 관객과 소통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연극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연극이 되는 환경을 추구하는 단체이니만큼 재미가 없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10일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벌서 매진된 프로그램도 많더라구요 혹시 아이와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얼른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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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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