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서촌 그 어딘가에서 책과 만나다, THE BOOK SOCIETY [문화 공간]

서촌에서 만난 나의 '맞춤' 서점
글 입력 2017.08.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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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그 어딘가에서 책과 만나다
THE BOOK SOCIETY


서촌에서 만난 나의 '맞춤' 서점


   서촌을 방문한 것은 오랫동안 계획하고 있던 일이었다. 친구들과 작년에 여행 삼아 다녀온 뒤로 계속해서 서촌만이 가진 아늑하고도 예스러운 이미지가 자꾸만 떠올라 그 냄새, 풍경이 그리워 꼭 다시 가보겠다 다짐했었다. 그랬던 것이 1년만의 재방문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엔 서촌을 제대로 느껴보고 오겠다며 친구의 추천에 따라 독립서점 ‘THE BOOK SOCIETY’도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서촌 나들이의 메인 코스와도 같았던 이곳은 또다시 내가 서촌에 오게 될 이유로 남았다.


the-book-society.jpg
  

  이전에 한남동에 위치한 북파크에 다녀오면서 일반 서점과 다른 점이 고객이 책을 앉아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라는 것이었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번에 방문한 ‘THE BOOK SOCIETY’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서점들과 다른 점을 꽤 많이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서점의 주인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서적을 진열해 놓는다는 것이다. 다른 독립서점들도 마찬가지로 서점 주인이 좋아하는 책들을 주로 비치해놓아 어떤 주제에 집중해서 책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만 둘러보면 알 수가 있다. 더북소사이어티의 경우는 예술과 건축이 대부분이었고, 사회적인 이슈 및 에세이가 그 나머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는, 공간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독립서점은 말 그대로 서점 주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곳일 뿐 아니라, 취급하는 책 또한 독립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이 많기 때문에 대량의 서적을 다루는 곳이 아니기에 일반 서점에 비해서는 공간이 협소하고 앉아서 책을 읽을 장소가 마땅하지는 않다.


더북소사이어티 통의동점_1.jpg


   위의 내용처럼 일반 서점과는 다른 점들이, 얼핏 보면 단점이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필자에게는 장점으로 여겨졌다. 서점 주인의 취향과 독자의 취향이 맞으면 어느 서점도 부럽지 않은 나의 ‘최애’ 서점을 만날 수 있다. 나에게 ‘더북소사이어티’가 그런 서점이 되었다. 평소 예술, 건축, 그리고 에세이에 관심이 많았기에 진열되어 있던 책들이 나의 취향과 딱 맞아떨어져 책을 집어들 때마다 무척이나 놀랐다. 그렇게 집어든 책들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의 것들인 만큼, 한 번 잡으면 내려놓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서 공간이 크고 작은 것에 신경이 쓰이기 보다는, 책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음에 행복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서점의 위치도 책을 읽기에 적합했다. 광화문과 가까워서 교통편도 좋고, 조금만 걸어오면 고즈넉하고 조용한 동네가 위치하고 있는 곳에 자리잡은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나의 관심사, 취향과 맞는 책들이 많아서 앞으로 내가 찾아보아야할 책들의 목록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다. 서점에 모여있는 책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견문을 넓히는 좋은 시간이 되어 두고두고 서촌에 가야할 중요한 이유가 생긴 것 같다.
 

더북소사이어티 통의동점_2.jpg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2 2층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13 2층)

전화번호 070-8621-5676

홈페이지

이용시간
주말 13:00~19:00
월요일 휴무
화요일 13:00~20:00
수요일 13:00~20:00
목요일 13:00~20:00
금요일 13:00~20:00
 
[차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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