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얼티밋 카운터테너 with 세종솔로이스츠

글 입력 2017.06.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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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카운터테너
- with 세종솔로이스츠 -


  세종솔로이스츠가 연주하는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로 그 날의 연주회가 시작되었다. 하프시코드를 중심으로 둘러싼 16명의 현악기 연주자들은 하얀 재킷의 깔끔한 양복과 다채로운 색상의 한복 식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G Major 밝은 선율의 이 곡은 길지 않은 다섯 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빠르기와 셈여림 등에서 대조를 만들어내며 전체적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서 등장한 데이빗 대니얼스와 크리스토프 뒤모의 목소리는 비슷한 듯 달랐다. 알토와 비슷한 음색인 것 같기도 하지만 분명히 달랐다. 프로그램 북에서 소개된 것과 같이 신비한 호소력을 지닌 목소리였다. 가성으로 현란하게 펼쳐지는 짧은 음가의 멜리스마(성악곡에서 가사의 1음절에 많은 음표가 주어지는 장식적인 선율법)에서는 감탄 섞인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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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듣는 세종솔로이스츠이기 때문에, 서양음악사 책에서나 보았던 카스트라토, 그리고 그 전통을 이어받은 카운터테너를, 그것도 세계적인 두 남성의 미성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워낙에 바로크시대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찾아가게 되었던 <얼티밋 카운터테너>였다. 바로크시대 음악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어서, 두 매력적인 카운터테너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영상으로만 보던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던 연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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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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