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여행 동영상, 사진 이상의 생동감 [여행]

글 입력 2017.01.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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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한비야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통로이자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했던가. 여행은 단어 그 자체로 흥분을 주는 말이다. 경험하지 못한 광활한 자연, 색다른 건축물, 다양한 낯선 사람들. 우리는 그 앞에서 마치 운동하는 신체처럼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난다는 한비야의 말도 좋지만, 거창하지 않아도 여행은 여행이다. 한순간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자신을 마주하므로 새로운 활력을 느끼고,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기운찬 출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 바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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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서 하는 대표적인 행동은 맛있는 음식 먹기, 명소 탐방, 아름다운 사진 찍기. 이 세 가지다. 이 모습이 사람들이 여행이라고 부르는 모습이다. 특히 사진을 찍음으로 여행을 추억한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여행은 우리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남긴다.
 
 사진을 통한 여행 기록도 좋지만, 영상을 통해 여행을 남기는 방법을 말하고 싶다. 영상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인간의 기록 매체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우리는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영상을 쉽게 접하지만 직접 만들어 볼 생각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여행이라는 가슴 뛰는 일정에 영상이라는 매력적인 매개체가 더해진다면 기록으로써 황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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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동영상의 합체 - 여행 동영상

 여행 동영상이라고 말하면 추상적이고 어려워 보이지만 여행을 총망라한 영화라고 쉽게 생각하자. 여행 동영상은 보통 자신이 방문한 장소에서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 이를 이어 붙여 만든 하나의 영상이다. 사진도 기록의 매개체로 매력적이지만 동영상은 여행 당시 생생한 자신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보다 높은 생동감을 준다.

 
여행 동영상 찍는 방법

 여행 동영상에 매력을 느껴 본인이 직접 만들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겠다면 타인의 여행 동영상을 모방하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여행 동영상을 검색하면 방대한 영상이 그대를 기다린다. 여행지에서 춤추는 영상. 음식을 먹는 영상. 같은 동작으로 장소만 바꿔 찍은 영상. 다양한 테마의 동영상이 있다. 그중 마음에 드는 여행 동영상을 선정하자. 그리고 모방하자.

 
여러 영상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여행 동영상

 장소마다 영상을 열심히 찍었는데 어떻게 하나의 여행 동영상으로 만들어야 할지 막막하다. 영상 편집을 생각하면 보통 프리미어와 베가스 등 조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그 생각을 접고 곰곰이 고민하면 자신의 손바닥에 일반 컴퓨터보다 사양 좋은 하나의 기기가 있다. 바로 스마트폰. 스마프폰 앱을 사용하자. viva video가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앱이다. 여러 효과를 통해서 하나의 여행 동영상을 만들면 생각 이상의 작품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추가로 여행 동영상에 음악을 삽입하면 훌륭한 작품이 된다.



   

여행 동영상 만드는 TIP


여행의 테마를 정하자

 마구잡이로 영상을 찍어 엮지 말고 한 가지 테마로 통일성 있는 영상을 만들자. 음식이나 명소가 가장 기본적인 테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할 경우 그 작품을 패러디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긴 동영상은 지루하다

 여행 동영상이 좋은 기록의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영상이 길어진다면 지루하다. 2시간 이상의 상영 시간을 가진 영화가 가끔 지루하게 느껴지듯 여행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2박 3일 여정의 경우 1분 30초 정도에서 2분 사이가 적당하다. 물론 동영상 구조를 적절하게 배치하거나, 영상 효과를 통해서 지루함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짧은 영상을 엮는 것!

 
여행의 목적은 여행

 여행 동영상은 여행지를 다시 감상하려는 방법이지 여행의 목적이 아니다. 콘서트에서 영상을 찍느라 무대를 즐기지 못하는 불상사 같은 일이 안타깝듯 여행 동영상을 찍느라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자. 여행의 목적은 여행이다.

 
PS) 여행 동영상에 대한 글을 읽었다. 적절한 예가 없으면 섭섭하지 않은가. 2박 3일 전주와 군산을 다녀오면서 만든 여행 동영상을 하나 연결하고자 한다. 남자 4명이 처음 만든 동영상이라 투박해 보이지만 모두 만족했다.




 
 
여행 사진이 정적이라면
여행 동영상은 동적인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여행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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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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