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호기심이 풍부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청소년기!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학교-집-학원을 반복하면서 성적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 붓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직업과 진로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 막연하고 너무 멀게만 생각해서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직업은 그저 하나의 희망사항에 불과하게 됩니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학교에서, 학원에서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때로는 내가 꿈꾸는 직업의 현장에서 이런 저런 체험을 통해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그런 경험 말입니다.

이에 극단 ‘불꽃’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진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만들어 제공합니다. ‘불꽃’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학생배움터로 선정되어서 자유학기제 활동 중 진로 탐색 활동 및 예술 체육활동 분야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 ‘불꽃’은 공연 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진로상담사가 공연예술 관련 진로 상담에 자세하고 구체적인 도움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불꽃’은 서울학생배움터로 선정되어서 실제 공연문화 관련 직업체험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극단 ‘불꽃’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체험을 제공할까요?

극단 ‘불꽃’에서 선보이는 직업진로 체험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극장(연진아트홀) 방문 체험’과 ‘찾아가는 진로직업 강의: 교실에서 해보는 연극체험’가 되겠습니다. 극장을 방문해서 하는 직업 체험 현장에서는 현직 배우, 연출, 스텝(조명·음향·무대)들이 청소년들에게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체험기회를 주거나 진로 상담을 도와줍니다. 때때로 학교 사정상으로 현장 진로 직업체험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극단 배우 및 연출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강의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체험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면서 극단 ‘불꽃’은 공연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 타오르는 열정을,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극단 ‘불꽃’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진로직업체험을 했던 학교들은 200여 곳에 가깝다고 합니다. 극단 ‘불꽃’을 통해서 공연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점점 타오르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그려지곤 합니다!

'극단은 단순히 창작극을 만들고 보여준다!'라는 것을 넘어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까지 심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불꽃'의 두번째 [문.단.소]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두번째 이야기보다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순수창작극이 놓인 현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