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실연에 관한 박물관 [시각예술, 아라리오뮤지엄]
글 입력 2016.07.09 22:45
-
실연에 관한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는 오는 5월 5일(목)부터 9월 25일(일)까지 2016년 아시아 단독으로 <실연에 관한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전시를 개최한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은 2006년 크로아티아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였으며, 일반인들에게 깨진 관계에서 발생한 물건과 그 물건에 관한 사연을 기증받아 보여주는 컨셉의 전시다.<전시 소개>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는 오는 5월 5일(목)부터 9월 25일(일)까지 2016년 아시아 단독으로 <실연에 관한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전시를 개최한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은 2006년 크로아티아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였으며, 일반인들에게 깨진 관계에서 발생한 물건과 그 물건에 관한 사연을 기증받아 보여주는 컨셉의 전시다.아라리오뮤지엄은 한 달 동안 한국에서 기증 받은 사연과 물품 이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기증받은 크로아티아 실연박물관의 소장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실연박물관이 그래왔던 것처럼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부터, 고향, 계층, 지역, 반려동물, 혹은 나 자신과의 이별에 이르기까지 실연의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 결과 전시는 남녀 사이의 헤어짐, 세상을 떠난 부모님, 배우자의 사별, 이전의 모습에서 벗어난 내 자신 등 개인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제주 4∙3 사건 등 사회적인 이슈를 아우르는 사연들까지 다채로운 내용들로 채워졌다. 철저히 익명으로 이루어지는 본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누가 기증했는지는 몰라도 이야기들에 함께 울고 웃으며 가슴이 때로 먹먹해지기까지 할 것이다. 이처럼 실연박물관은 누구나 살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이미 끝나버린 관계들에 대한 아카이브이자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된다. 사연을 나누면서 비로소 완성되는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한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실연에 관한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소개실연박물관은 2006년 크로아티아의 두 아티스트 올링카 비스티카(Olinka Vistica)와 드라젠 그루비시치(Drazen Grubisic)에 의해서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전시다. 현재 실연박물관의 공동 디렉터인 비스티카와 그루비시치는 과거 연인 사이로, 이 두 사람이 헤어진 이후 함께 소유했던 처치 곤란한 물건들을 정리하고자 시작했던 것이 바로 실연박물관의 시초이다. 실연박물관은 파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싱가포르, 대만, 브뤼셀, 바젤 등 세계 22개국 35개 도시에서 순회전시를 가지면서 현재 1,000여점이 넘는 물품과 사연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2010년에는 자그레브에 상설 박물관을 열어 현재까지 성공적인 전시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실연에 관한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일시 : 2016년 5월 5일 ~ 9월 25일시간 : 화요일~일요일 10:00~19:00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마지막 전시장 입장과 입장권 구매는 18:00입니다.장소 :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I티켓 가격 : 동문모텔 I, II 통합권성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문의 : 064 720 8203 / info@araiomuseum.org웹사이트 (링크)페이스북 (링크)- [플래시몹] 만남, 사랑, 그리고 늘 낯선 이별 (for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 a shelter for exilied loves | OLINKA VISTICA | TEDxRoma- 실연에 관한 박물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설명 카드뉴스 (링크)사람은 한 번 만나면 헤어진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예외 없이 변한다. 어쩌면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닐 수도 있다. 인간의 죽음이 자명한 것처럼 사람들의 관계 역시 끝나게 마련이니까. 헤어짐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 자연스럽다는 말이 평온이나 부드러움과는 가장 먼 거리의 말임을 잘 안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 「미발표 원고」중에서[위나경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