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모 교수님의 음악 조언 (5), [아이의 음악적 재능]

글 입력 2014.06.0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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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노관련 재능을 어떤방법으로 판별할수 있나요?


* 우선 피아노라는 악기를 잘 다루기 위해선 좋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손가락이 유연하고 손가락의 길이가 어느 정도 고르게 길어야 하고 손가락이 잘 벌어져야 하고 손이 크다면 더 좋은 조건이 될 있습니다. 이상은 기교적인 면을 다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죠. 그렇지만 이렇게 답변을 드리는 저도 좋은 조건의 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답니다.


* 다음은 음악적인 조건이라고 보여지는데 좋은 귀를 가지고 있다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를 감별하고 음정을 감별하는 것은 타고난 재주라고 생각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리듬감인데요, 우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연주를 하면서 중간에 빨랐다 느렸다하는 사실을 모르고 치는 경우가 많은데 리듬감이 있다면 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겠지요. 
 


2. 재능이 있다면 어릴때 힘들어도 연습을 많이 시키는게 옳은 방법일까요? 아니면 음악을 좋아하게끔 하고 자신의 의지에 맏겨야 하나요?


* 신동 피아니스트들이 후에 잘 자라지 않는것은 음악에 식상해 버리고 질려버리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강제적으로 시켜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이 음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피아니스트로서 장래 진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본인이 음악을 사랑하고 피아노를 사랑한다면 아마도 음악을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에 따른 경쟁 또한 치열해서 뭐라고 딱히 이렇습니다 하고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4. 예비학교 입시의 경우 초등학교 1~3학년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되어 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어린 아이라면 여러가지면(손가락크기, 힘 등)에서 고학년에 비해 불리한데 평가에서 이런 나이차이가 감안이 되는지요?


*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기는 하나 저희들이 시험에서 보려고 하는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절대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학년에 비해 불리한 면을 참작해서 그 학년에 맞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정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학년에 상관없이 그 재주가 드러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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