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중첩된 시간 [다원예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글 입력 2015.05.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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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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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된 시간


일자 : 2015.04.30 ~ 2015.05.14

시간 : 10:00am~05: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장소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및 제1학생회관 앞 야외

주최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문의 : 02- 970-6215





<상세정보>


‘ 중첩된 시간 ’  展         박 찬 걸   /    오 순 미 

우리의 기억은 한 지점에서 여러 시간이 겹쳐지기도 한다. 많은 과학자와 철학자들이 시간 개념을 고민했고 그 개념은 변화해 왔다. 그리고 인간은 시간의 불가항력적인 변화 속에서 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고정'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며, 이제는 현대미술에서도 비선형(Non-Linear) 적이고, 다차원적인 시간개념의 작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은 작가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작가들이 창조해낸 시간이며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순미 작가는 거울로 작업을 한다. 작품 <상을 반복하다>에서는 사방이 거울로 된 거울의 방에서 실재하는 자신과 거울에 의해 무한히 복제되어 제시된 허상으로서의 자신 사이에서 혼돈을 경험하게 하면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시간성을 포함한 세계로 인도하였다. <유한(有限)한 무한(無限)함> 작품은 고요한 내면으로의 시간여행을 형상화 한 느낌을 주는데 거울에 비친 겉모습에 몰두하기 보다는 거울에 새겨진 수 표식의 법칙을 풀고 싶은 강한 욕구에 휩싸이게 되고, 톡톡 소리를 내며 돌고 있는 시계 바늘 앞에서 시간과 공간이 이루어낸 좌표의 한 지점에 서 있는 자신을 성찰하게 된다. 작가는 이처럼 거울을 통하여 시간성을 해제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박찬걸 작가의 작품은 시간과 질서를 담고 있다. 움직이는 대상을 질서와 정확성, 어떤 의도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아 눈길을 끈다. 내부의 엄격한 질서와 외부윤곽의 라인이 균형을 잡으며 선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껴진다. 스테인레스 판을 겹겹이 쌓아 올려 형상을 만드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느껴져 지루하지 않다.
스테인레스 판은 일정한 공간을 두며 시간과 함께 쌓이고, 다시 수직의 철제봉으로 연결된다. 재료의 시간과 공간이 결합되어 규칙성으로 연결됨을 보여준다. 작품의 이미지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져오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의 이미지를 마주하면 자신의 기억과 작품의 시간이 겹쳐져 또 다른 시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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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걸 Sliced Images Swan Lake_ Stainless steel_ 800x200x1100_ 본부 로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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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걸 Sliced Images La sorse stainless stee _l 56 43 170 _ 제1학생회관앞 야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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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미 .Traces,Aluminum coating on the Glass,Steel,30명의 발금,2700X2700X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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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미 Cosmos Fractal, Aluminum coating on the Glass, Steel,2100X2100X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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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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