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내가 진짜 사랑이었다고 하면 넌 믿어줄래?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글 입력 2015.02.18 12:16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 세번째로 참여하게 된 공연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입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다녀왔어요!

가자마자 티켓을 받고 2열 2번 3번! 엄청 가까워서8ㅅ8 두근두근!

입장했더니 무대랑 관객석이 생각보다 진짜 가깝더라구요! 더 두근두근!

그렇게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의 명연기와 감초배우들의 웃음포인트에서는 빵빵터지고

원래 이런거 보면서 잘 안우는 사람인데..마지막 장면엔 주진하 배우님의 명연기에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ㅜㅜ

박현신 역을 맡은 문성일 배우님! 잘생기셨더라구용ㅎㅎ...팬분들도 많이 오신 것 같았는데

커튼콜 때 옆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시나 봤더니 아이돌 찍을 때 보던 타자기 소리가 나는 카메라들이..!

노래도 잘하시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팬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정이레를 맡으신 주진하 배우님 노래 부를 때 목소리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구도균 배우님 '비가 온다..동숭1열에..' 저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공연 도중에 이해가 가더라구요ㅋㅋㅋ!!

작품은 청소년기에 바람직한 청소년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주가 되는 내용은 동성애에 관한 것입니다.

이레와 지훈이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지만 서로의 관계에 불안함을 느끼고

그 도중 익명의 신고자로 인해 아웃팅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교 1등 모범생인 이레는 반성실에 가게 되고, 오토바이 절도사건으로 문제를 일으킨

학교의 일진 현신과 함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둘! 그러다 이레는 현신에게 반성문을 대신 써주는 조건으로

익명의 신고자를 함께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첫 번째 용의자 재범

이레 때문에 항상 공부 2인자였으며 반성실에 가게 된 이레 대신 서울대 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레를 싫어하는 사람!

두 번째 용의자 양호선생님

사건 당일 학교에 제일 늦게까지 남아있었던 이유는?

범인이 누구일지는 직접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 하필이면 이레여야 했는지 범인은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어른들이 청소년기에 바람직한 것만 강요하며 청소년들을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른들의 생각만을 주입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레는 잘못한 것이 없는 바람직한 청소년인데 말이죠!

공연 내용 중에 동성애와 불륜을 동일 선상에 놓고 바라보는 식의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레의 사랑(동성애)이 진심인 것 처럼 양호선생님의 불륜도 진심인 것 같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직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동성애도 하나의 사랑이라고 인정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일 뻔 했는데

역시 현신이가 따끔하게 바로잡아주더라구용!

불륜은 사회의 안정을 파괴하고, 도덕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고 범죄인 반면,

동성애는 사회의 안정과는 무관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노래도, 범인을 찾아나간다는 내용으로작품 몰입도도 좋고

공연장 소품이나 장소를 이용하는 동선이나 연출이 엄청 좋더라구용!

재밌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기간 : 2015.01.17 ~ 2015.03.01

-주연 : 김대현,오인하,문성일,주진하,성열석,박원진,구도균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단, 1월 17일(토) 7시 공연

-공연관람시간 : 100분

-기본가 : 일반석 40,000원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예매처 : 인터파크 티켓

-주최/기획 : (주)이다엔터테인먼트

-문의 : 02-762-0010

-할인정보 :

저의 리뷰는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과 함께합니다^.^

[한송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