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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망각이 만든 세상, 연극 너츠
상처받은 내면이 이끈 자멸의 길
블락비 '피오'가 더 익숙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거듭난 배우 ‘표지훈’. 그의 연기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대학로를 방문했다. 연극 <너츠>는 극단 소년이 지난 1월 워크숍 공연 이후, 발전된 스토리와 새로운 캐스팅으로 선보이는 미스터리 추리 창작극이다. 배경은 1994년 미국 북부 미네소타주, 한 펍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
by
이정은 에디터
2024.08.20
리뷰
공연
[Review] '셔터 아일랜드'와 '펄프 픽션' 사이의 '너츠'
그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에 대해
극단 '소년'이 지난 1월 워크샵 공연 이후 스토리 상의 재구성과 추가 캐스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미스터리 연극 '너츠'를 관람하고 왔다. '너츠'의 공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전 공연과는 다른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로 재탄생되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해서,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뒤 개인적으로 이전 공연의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궁금해졌고 한
by
유민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피오나 배너 aka 더 배니티 프레스: 프라나야마 타이푼展 [미술/전시]
‘허영의 출판사’ 피오나 배너
피오나 배너(Fiona Banner)(1966)는 영국에서 조각, 드로잉, 설치 및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여 작업하는 예술가이다. 작가의 이름 뒤에는 더 배니티 프레스(The Vanity Press)라는 호칭이 붙여져 있다. 이 뜻은 ‘허영의 출판사’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 그럼 출판사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그의 작품을 통해
by
박현진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투기와 숨, 피오나 배너의 '프라나야마 타이푼' [미술/전시]
욕망과 숨
Falcon, 2021 전시장을 가득 채운 거대한 전투기가 숨을 내쉰다. 조금씩 들썩이는 모습이 편히 숨을 고르는 것 같기도, 사냥감을 노리며 숨을 죽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바람을 넣어 만든 가짜 형상이지만 상공을 가로질러 전쟁에 참여하는 전투기를 마주하는 것은 묘한 기분이다. 섬뜩하고도 흥미로운 이 `팔콘(Falcon, 2021)`은 어떤 이유로
by
최주현 에디터
2021.07.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패션 훈수 두기에 훈수 두기 [예능]
나영석 피디의 두 번째 '옷입기 예능'을 보면서
나영석 피디의 두 번째 ‘옷입기 예능’이 잔잔한 인기를 끌며 방영 중이다. 첫 번째 패션 예능이었던 [마포멋쟁이]에서는 옷 잘 입는 송민호와 피오가 친구 간의 경쟁에 유머를 섞어 옷을 갖고 노는 식이었다면, 두 번째 패션 예능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는 놀이에서 확장해 배정남을 필두로 본격 ‘패션 피드백 프로젝트 숍’을 열었다.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의
by
곽예지 에디터
2020.12.22
리뷰
PRESS
[PRESS] 예술을 통해 보는 꽃의 피고 짐 - 덧없는 꽃의 삶
소리 없이 사라졌다 어느덧 피어 있는 꽃들에게서 발견하는 삶의 경이로움 <덧없는 꽃의 삶>
탄생과 죽음은 인간 고유의 것이 아니다. 무릇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매일 같이 보이는 풍경들을 생각해보자.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은 어느 순간 눈이나 비가 되어 사라지고, 푸른빛을 뽐내던 나뭇잎은 때가 되면 붉게 물들었다가 금세 낙엽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렇게 살아있는 모든 것은 나름의 시간을 살아가며 각자의 삶을
by
이다선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잠시 잃는 것도 괜찮아, 로스트 인 파리
이미지 출처 로스트 인 파리, 제목 부터가 잃고 있다. '파리에서 길을 잃었다.' 그러나 영화는 잃지 않았다. 이 영화는 대단한 인생의 해학도 우중충한 인생의 고뇌도 담고 있지 않다. 다만, 아름다우며, 유쾌하고, 발랄하고, 어의없게도 사랑스럽다. 부부 감독인 도미니크 아벨과 피오나 고든은 감독이자 배우로 영화의 안과 밖에서 열연한다. 춤을 모티브로 한 영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