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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저 존재한다는 아름다움 [도서/문학]
사진가 최요한의 <어서 오십시오>에선 ‘존재함’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2025년 9월, 한 독립 서적 북 페어에 방문했다. 자유로운 편집 디자인을 눈에 담아두고 싶다는 동기에서 참여했지만, 정작 내 마음을 강하게 이끈 것은 한 사진집이었다. 사진가 최요한의 <어서 오십시오>였다. 생소한 경관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스타일이 맘에 들어 집어 올리게 됐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은 이것이 한국의 다국어 경관을 담아낸 책이라는 것
by
최하영 에디터
2026.03.14
리뷰
공연
[Review] 해체한다, 조각난 것을 듣는다 : 연극 "7번국도"
슬픔을 배우기 위해 ‘7번국도’에 선다. 모든 게 파편화되어 있는, 나와 영원히 같지 않을 당신을 마주할 수 있는 그곳에.
<7번국도> 공연 사진. ⓒ이강물 길을 잃은 그곳, <7번국도> 연극 <7번국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히스토리는 역설적이다. 하나의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 벽돌을 빼내었기에 그렇다. 통상적으로 허구의 세계는 빌드-업을 통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어 간다. 없던 인물은 있던 것처럼, 여기 이곳에 없는 세계는 여기 이곳에 있는 세계
by
김나윤 에디터
2019.04.29
리뷰
공연
[Preview] '다움'을 허무는 다음 : 연극 "7번국도"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작가 배해률/연출 구자혜) 연극 <7번국도>가 던지는 물음이다.
연극 <7번국도> -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프로그램 - 시놉시스 강원도 속초, 7번국도 위. 동훈의 택시에 군복을 입은 주영이 오른다. 그는 얼마 전 공장에서 일하다 죽은 초등학교 동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 동창의 죽음을 두고, 주영은 안 좋은 소리만 늘어놓는다. 이 낯선 군인 아저씨의 말을 듣고 있는 동훈은
by
김나윤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여행
[Opinoion] 익숙하지 않는 곳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감성 [여행]
"자신이 사는 공간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흔히 자신들의 동네에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을 거의 없을 것이다. 여기서 '다채롭다' 란 새로움을 지칭한다. '익숙함' 이라는 가슴 아프고도 쓸쓸한 단어는 우리에게 흑백과도 같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기본적인 이유가 바로 '일탈' 일 것이다.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탈출은 인생을
by
최요한 에디터
2016.02.24
오피니언
여행
[Opinoion] 익숙하지 않는 곳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감성 [여행]
"자신이 사는 공간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흔히 자신들의 동네에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을 거의 없을 것이다. 여기서 '다채롭다' 란 새로움을 지칭한다. '익숙함' 이라는 가슴 아프고도 쓸쓸한 단어는 우리에게 흑백과도 같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기본적인 이유가 바로 '일탈' 일 것이다.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탈출은 인생을
by
최요한 에디터
2016.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oion] 빛이 만들어낸 환상 [시각예술]
빛 이란, 물체에 반사되어 만들어 진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볼 수 없는 빛이라는 존재가 내 앞에 서있다. 대림미술관 디-뮤지엄에서 개최한 'SPATIAL ILLUMINATION -9 LIGHTS IN 9 ROOM'에서 보여주는 작품들은 빛을 존재 시켰다. 빛이라는 존재를 따로 인식할 만한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빛'을 알고는 있지만 느낄
by
최요한 에디터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