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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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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다름’의 시선에 대한 방향
다름은 차별을 야기한다. 다름은 때로는 색안경을 끼고 보게 한다. 다름은 갈등을 빚는다. 다름은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가 다르다. ‘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원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구조와 구별의 틀에 놓이게 되고 그 다름의 색깔은 불투명하게 규정된다. 그 구별의 단어 중 내가 이야기할 단어는 ‘장애
by
이지윤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세상을 업고 강을 건너야 하는 인간에 대하여 [도서]
70억이 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숫자의 광대함은 '나'를 조금이라도 덜 소중하게 만들지 않는다.
인생을 바꾼 책의 구절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꾼 한 구절'이 있을 것이다. 그 구절을 읽은 찰나에 곧바로 삶이 바뀌지는 않았더라도, 문장을 가슴에 품은 채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 바람에 어느새 그 문장이 내 안에 녹아버린, 그런 경험을 많이들 해보았을 것이다. 내게도 그런 구절들이 있었다. '좋았으면 추억이고 나빴으면 경험이다'라는 한 캘리그
by
이창희 에디터
2019.05.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 [도서]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메타 소설 <외딴 방>
책 읽지 않는 시대, 글 쓰고 싶어하는 시대 통계청이 발표한 13세 이상 국민의 1인당 연간 평균 독서권수를 보면 2009년 10.8권, 2011년 12.8권, 2013년 11.2권, 2015년 9.3권, 2017년 9.5권이다. 1년에 10권 남짓 읽는 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책은 여러 단계를 거쳐 출판되는 느리고 정적인 매체고, 너무나 많은
by
김채윤 에디터
2019.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학을 편식했다 [기타]
그래서 직접 물어봤다. 왜 소설을 읽느냐고. ‘소설의 매력이 대체 뭐야?’
'문학 편식'이라는 말을 쓰기에, 편식은 왠지 내가 잘못하는 느낌이다. 몸에 좋은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리하는 어조같다. 문학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수필이나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많은 장르들 혹은 그 모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마다의 이유로 애호하는 것이 있을 터이니, 어떤 장르를 잘
by
남윤주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머리말에 대하여 [기타]
머리말에 담긴 찰나의, 그러나 진중한 숨결들에 대하여
가끔 그런 머리말이 있다. 몇 년도 몇 월 며칠 어느 날, 지금은 날씨가 이렇고, 나는 어디에 앉아서, 글을 끝마친 후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머리말을 쓰고 있다는. 모든 머리말이 이런 내용인 건 아니지만, 대개 내가 보아 온 머리말들은 그랬다. 책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지라도, 그 몇 장이 채 되지 않는 적은 공간에는 작가의 숨결이, 숨 고름이,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풍금이 있던 자리_신경숙 [문학]
풍금이 있던 자리 _신경숙 얼마 전 비가 왔다. 그다지 큰 비는 아니었다. 잠을 못 이루지 못하고 있었던 나는 자연스레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 그날의 새벽 빗소리가 떠오른다. 가만가만 속삭이는 '나'의 편지는 조용하고 서글프며 아름답다. ‘나’가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이 편지를 쓰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편지는 '사랑하는 당신
by
김새영 에디터
2018.06.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도 우리는 보랏빛 슬픔을 숨긴다 [문학]
슬픔은, 상처는, 바이올렛은, 그녀는... 결국 다시 돌아온다.
오늘도 우리는 보랏빛 슬픔을 숨긴다 신경숙의 소설은 하나같이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느리고 부드럽고 정적이다. 나지막하고 유순하면서도 흐릿하다. 뭔가 뚜렷하게 정해진 것 없이, 추상화 같은 그림을 툭 던져줄 뿐이다. 바이올렛도 그러했다. 마치 빗방울이 흘러내려가는 것처럼, 천천히, 나지막하게, 느림직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면서도 마음 속에 이상한
by
한나라 에디터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