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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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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나도 떠나보면 너를 알게 될까? [도서]
여행 에세이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 평생 '생선'처럼 어떤 계획 없이 배낭만을 맨 모험을 떠날 일이 생길까, 나는 자신을 너무 잘 알아서 책만 다섯 번째 읽는 중이다.
내게는 아무리 재미있게 본 드라마, 영화라도 두 번 보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 왠지 모르게 처음보다 감흥이 덜하기도 하고 처음 느낀 감정을 끝까지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책 또한 이미 한 번 본 책을 또다시 보기보단 아직 읽지 않은 새로운 책을 꺼내 드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같은 책을 두 번 보는 일은 거의 없다. 책을 사는 일은 더욱 드물다
by
장재이 에디터
2018.1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Prologue. "씀"
“씀”이라는 성장을 믿어보겠습니다.
[작가를 ; 읽다]를 새로 시작하며. 혹자는 [작가를 ; 읽다]의 첫 시작점이 [작가 알아가는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둘은 같은 내용에서 이름만 변경됐죠. 또 처음 뵙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작가의 책에 대한 저의 해석과 생각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갑자기 전 제목인 [작가 알아가는 시간] 얘기를 꺼낸 이유는, [작가를 ; 읽다]를 시
by
김현지 에디터
2018.11.17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어깨
네 어깨를 구경하는 것은 한껏 나약해져도 되는 일
COPYRIGHTⓒ 2018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의 어깨를 구경하는 것은 한껏 나약해져도 되는 일. 너의 얇은 어깨가 가득한 품이 되고 무한한 우주가 되어 나는 그곳을 뛰어다니는 천진한 아이가 된다. 만약 내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너는 내게 와 그 어깨로 나를 폭 감싸주겠지. 내가 울어버린다면 너는 내 옆에 쪼그려
by
장의신 에디터
2018.11.16
리뷰
전시
[Preview] 새로운 형식의 시작 - 노만 파킨슨 사진 展 '스타일은 영원하다'
패션 사진의 선구자 노만 파킨슨
새로운 형식의 시작 노만 파킨슨 사진 展 '스타일은 영원하다' 전시의 포스터에는 노만 파킨슨의 1957년에 작업한 보그지 커버(Vogue Cover, Autumn Fuchsia, 1957)가 사용되었다. 그는 American Vogue에서 30년간 일했다. 궁극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분야들이 있다. 패션 또한 그러한 분야 중 하나로, 패션 사진 또한 눈이 번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당신처럼 살고 싶었다 [도서]
눈물나게 힘들었을 때, 나는 당신처럼 살고 싶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눈이 멀었던 때다. 막연하게 잡아놓은 꿈도 사라지고, 지나온 시간이 덧없게만 느껴졌을 때. 붙잡을 동앗줄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왜 다들, 인생 살면서 그런 경험은 한 번쯤 있지 않나. 이대로 살다 죽기엔 억울한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건 도통 모르겠을 때. 그랬을 때 발견한 짧은 소개
by
권령현 에디터
2018.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지 않겠습니다' [도서]
기꺼이 도태되고 싶은 사람 아니,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도태되고 싶다 언젠가 일기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나는 무기력해지고 싶다. 기꺼이 도태되고 싶다고. 가끔은 의미도 모른 채, 내가 원하는지도 모른 채 우선은 무엇이든 하고, 또 해내는 게 내 삶이 되었기 때문이다. 난 그것에 지쳤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졌던 순간 그런 일기를 썼다. 도태되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라, 오답이 아니라는 걸 몸소 느껴보고 싶
by
남윤주 에디터
2018.11.11
리뷰
전시
[Preview] 노만 파킨슨의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이길래_<스타일은 영원하다>
가장 유행 타기 쉬운 게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타일은 영원하다>고 하네요.
저는 시기에 가장 민감한 것 중 하나가 패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1년 전 유행했던 아이템이 벌써 촌스러운 게 되어버리는 세상이잖아요? 특히 한국은 한국인의 냄비근성 때문인지, 유행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바뀌어버리는 곳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달리 보면 한국인은 유행, 트렌드, 스타일에 민감하기 때문에 스타일이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도넛 [기타]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내 마음 한가운데는 텅 비어 있었다. 지금까지 나는 그 텅 빈 부분을 채우기 위해 살아왔다. 사랑할 만한 것이라면 무엇에든 빠져들었고 아파야만 한다면 기꺼이 아파했으며 이 생에서 다 배우지 못하면 다음 생에서 배우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그 텅 빈 부분은 채워지지 않았다. 아무리 해도, 그건 슬픈 말이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되면서 나는 내가
by
남윤주 에디터
2018.11.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말하다 [도서]
최진영 작가의 <해가 지는 곳으로>, 사랑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하다
지난여름, 한국에 대대적인 폭염이 찾아왔다는 기사를 봤다. 사막 한가운데서 고국의 더위를 한탄하는 글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왔다. 몽골을 여행한 지 이레쯤 되는 날이었다. 고비사막에는 하늘과 땅이 철썩 달라붙어 있어서, 모래로 이어진 지평선이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 같았다. 자연과 자신밖에 느껴지지 않는 그곳에 앉아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다. 사막처럼
by
권령현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를 ; 듣다] 황경신 낭독회에 가다 [도서]
[작가를 ; 읽다 - 특별편] 무언가를 듣는다는 것
올라가는 길이 자꾸 의심됐다. 분명 성대시장 안에 있다 들었는데 찾아가면서도 ‘길을 잘못 들었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간판을 찾았을 때, 전혀 상상치 못한 외관이었다. 대륙서점은 옛날 간판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바랜 파란 간판을 보자 마치 옛날 문방구가 떠올랐다. 사람 냄새 나는 시장 안에 사람 냄새 나는 서점이 대륙서점이었다. 11일 8시. 이곳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헤비 리스너 배순탁 작가님과의 헤비한 만남 [사람]
MBC 라디오의 배순탁 작가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지난 번 "헛헛함을 달래주는 그녀의 드라마, MBC 김지현 PD"라는 제목으로 전공 수업에 오셨던 김 PD님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9월 28일 특강에서는 너무나 기다렸던 배순탁 작가님을 만났다. 그의 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작가님은 2008년부터 10년이 넘게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를 맡아오셨다. 본인을 각종 음악,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뿐만
by
최희선 에디터
2018.10.16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숨
내가 숨을 멈추면 너도 멈추고, 네가 숨을 멈추면 나도 멈추기라도 할 듯이.
COPYRIGHTⓒ 2018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를 안으면 내 볼이 네 목에 닿아. 이곳은 너의 숨이 지나는 곳. 그거 아니? 실은, 손이나 입술만큼 내어주기 어려운 곳이란 걸. 네 목에 얼굴을 묻고 있으면 우린 어느새 같은 속도로 숨을 쉬고 있어. 너의 숨과 나의 숨이, 아니, 어쩌면 너의 생명과 나의 생명이
by
장의신 에디터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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