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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한(?) 여성의 시험관 시술 후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뒷걸음친다. 발끝이 선다. 흘러내린다. 다른 몸과 붙는다. 붙으며 동시에 밀어낸다.
난자 냉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나로서, 이번 공연은 꼭 보고싶었던 것이였다. 평일 저녁 퇴근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철도를 타고 LG 아트센터로 향했다. 시작부터 평소에 보던 무용과는 다르다. 음악스러운게 있나 싶더니 10명 가까이 되는 무용수들이 무대의 비닐을 벗기기 시작하자 모든 소리가 묻힌다. 유리창이나 아크릴판, 칠판, 그 외에 그 비슷한
by
한승민 에디터
2024.10.26
작품기고
The Artist
거꾸로 추는 춤
뭉그러지고 짓이겨지고 구르고 처박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김윤하 에디터
2024.10.22
리뷰
전시
[Review] 종이와 함께 춤을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
전시회 가는길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전시가 열린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금천구와 구로구 등 서울 남서쪽에 갈 일이 드물기도 할뿐더러 전시나 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대부분 강북에 위치해 있기에 본 전시를 보기 위해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행하는 길이 꽤 낯설었다. 역에서 내려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도 생각은 비슷했다. ‘이런 곳에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18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옴브리뉴는 ‘잘’ 추는 게 아닙니다
브라질 틱톡 For You 페이지 들어가 보기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을 외면으로만 보아 그 달콤한 과육은 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어떠한 것을 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에서는 다채로운 브라질 문화를 다룹니다. 삼바와 축구, 자유와 열정…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한 입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왜 브라질이
by
류나윤 에디터
2024.10.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편한 옷을 입고 추는 춤일지라도 - 프란시스 하 [영화]
설령 바보 같고 한심할 수 있어도, 어떤 춤이라도 한번 춰 보자고.
가끔, 아주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세상 안에서의 확실한 내 자리를 찾는 것에 몰두하게 된다. 붐벼있는 세상의 지표 어딘가로부터 조금이라도 떠밀려있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불안해진다. 하루하루 나를 스쳐 가는 것들은 아주 많은데, 그걸 다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불안해진다. 삶의 깊이라는 건, 존재의 의미라는 건, 그렇게
by
차수민 에디터
2024.10.15
리뷰
PRESS
[PRESS] 생생한 과거와 함께 춤추는 지금 - 공연 '샤잠!'
극장 위에서 춤추는 무용수의 신체는 어디에 있는 걸까? 내 눈앞에 과거와 함께 춤추고 있는 이는 어느 시점을 생각하며 춤을 추고 있는걸까?
털모자를 쓴 무용수들이 줄지어 행진하고, 필립 드쿠필레가 팬티와 재킷만을 걸치고 무대에 선다. 그의 머리카락은 처음 작품을 올릴 때와 비교하면 조금 바랬다. 초연부터 2024년이라는 지금까지, 필립 드쿠필레는 '샤잠!'의 오프닝 무대에 서 왔다. 이 인상 깊은 오프닝은 많은 것을 보여준다. 그의 기술과 철학이 녹아든 '샤잠!'은 끝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전거와 함께 춤을 - 2
나는 오래된 자전거야. 속도가 느리고, 부드럽지 못해. 그리고 모든 사람의 키를 맞추기가 어렵지.
[자전거와 함께 춤을 - 1]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상했다. 높이를 조절하려 애써봐도 안장은 꿈적도 않고, 자꾸만 페달은 틱틱 발에 걸린다. 잘 나아가던 바퀴는 돌길을 만나면 사정없이 흔들리기 마련이고, 브레이크도 뻑뻑해 잘 잡히지 않는다. 게다가 안장이 낮은 탓에 페달을 밟는 일이 스쿼트 운동을 하는 것처럼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가장 낮은 안장에서 엉
by
박정빈 에디터
2024.10.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춤을 추자, 마음이 녹슬지 않았다면
로봇드림 리뷰
로봇드림 스틸컷. Do you remem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당신과 나의 이야기에 대한 수많은 질문으로 이루어진 노래. Earth, Wind, Fire의 September 예전에 초등학교였나 단체로 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었다. 플래시몹 같은 뭐 그런 거였던 거 같다. 리듬은 참 신나지만 가사가 슬퍼서 춤을 추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4.10.01
리뷰
공연
[Review] 순수한 대화의 장을 가능케 하는 문화예술의 힘 - 듀이 델, 봄의 제전 / 서울세계무용축제
이탈리아에서 온 삼 남매가 펼치는 현대 무용,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서울은 되려 너무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어서, 놓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게 괜찮을지, 저게 괜찮을지 비교하다 결국 선택하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를 조금 해결하고자 한다면, 적절한 방법이 있다. 바로 “축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 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는 자리이다. 진입장벽이 낮고, 무엇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골라
by
민지연 에디터
2024.09.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전거와 함께 춤을 - 1
"남아있는 자전거가 있을까? 제발 하나만이라도 있어라.."
늦은 시간, 퇴근을 마친 내가 발에 불이 붙은 듯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급하게 뛰어간다. 실시간 교통 및 배차 시간을 알 수 있는 지도 어플에서는 1분이라는 시간이 깜빡깜빡 빛나고 있다. 헉 헉 헉 .. 가쁜 숨을 내쉴수록, 또 빨라지는 심장 박동수가 느껴질수록, 이 핸드폰의 시한폭탄은 더 가감 없이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성큼, 성큼. 개찰구로
by
박정빈 에디터
2024.09.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몸치, 박치 그리고 춤 [문화 전반]
뱅크 투 브라더스로 배운 힙합 댄스를 대하는 태도와 실천
매년 버킷 리스트를 작성할 때면 아주 추상적이지만 꼭 리스트에 넣고 꼭 지키는 항목이 있다.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 해보기.’ 어떤 일이든 처음을 앞두면 두렵고 망설이게 되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 꽤 재밌다. 무엇보다 나의 경험과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2024년, 버킷 리스트를 이뤄줄 한 번
by
이유진 에디터
2024.09.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춤추는 지휘자, 틀을 깬 클래식 - 디즈니 OST 페스타 [공연]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이 선사하는 신나는 클래식
클래식은 어렵다. 엘리트 음악이라는 관념과 고전적인 음악, 전문지식의 필요성 등이 클래식과 대중이 거리감을 갖게 한다. 필자 또한 클래식 음악은 유튜브에서 공부 집중 플리로 접해보고, 공연장에서 공연으로 관람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디즈니 음악은 오케스트라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디즈니 넘버는 꼭 듣고 싶었다. 8월 18일
by
이소희 에디터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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