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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찰나를 영원의 기쁨으로 - 타샤의 기쁨 [도서]
타샤의 정원에서 발견한 행복의 비밀
최근에 스스로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일화가 하나 있다. 얼마 전까지도 보이지 않던 알록달록한 꽃들이 학교를 가득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색한 느낌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학교에서 꽃을 왜 이렇게 많이 심었지?’라고. 그리고 한참 뒤에야 그것이 봄이 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머리로는 이미 봄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것을
by
박선주 에디터
2026.05.18
리뷰
도서
[Review] 매일 하나씩 꺼내먹고 싶은 문장 - 타샤의 기쁨 [도서]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과 그림 조각들
책장 한 켠에 두고, 힘들 때마다 한 장씩 꺼내먹고 싶은 책. 일상 속 소중함을 풀어내는, 타샤 튜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서점에서 그녀의 이름을 꽤나 많이 마주했다. 항상 삶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고도 힐링되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는 사람. 어느 숲 속에 들어가서 조용히 읽으며 행복을 찾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떠올리게
by
한우림 에디터
2026.05.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책이 아니라 ‘소속감’을 구독합니다 : 출판계여, 북클럽에 주목하라
사실 저도 민음북클럽 가입했습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어떤 것이라도 하나쯤은 ‘정기구독’을 하고 있게 마련이다. 필자만 하더라도 ‘멜론’, ‘쿠팡와우’, ‘아이클라우드’를 매달 결제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배달의민족의 배민클럽, 네이버 멤버십, 각종 AI의 프로 이용권 등 구독제의 종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름하야 ‘구독경제’의 시대이다. 구독경제는 적용되는 분야와
by
양혜정 에디터
2026.05.17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에 내가 있다는 상상을 해 - 타샤의 기쁨 [도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싶을 때 펼쳐보고 싶은 책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고 야행화 한 송이에서 천국을 보려면, 그대의 손바닥에서 무한을 잡고 찰나에서 영원을 잡으라. - 윌리엄 블레이크, <순수를 꿈꾸며> 짧은 문장과 엔터 한 번이면 모든 게 가능해지는 시대를 사는 동안, 나는 종종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길을 걷다가 마주하는 모든 사물과 자연을 들여다보던 여유는 온데간데 없고, 1초라
by
강소정 에디터
2026.05.17
리뷰
도서
[Review] 0과 1이 없는 기쁨의 정원 - 타샤의 기쁨 [도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당신만의 평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타샤의 기쁨> 속에는 숫자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쪽 번호가 기재되어 있지 않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크고 탐스러운 노란 꽃줄기를 그린 그림에 코끝에 향이 머무는 듯 느껴진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겨봐도 이곳을 정의하는 번호는 없다. 대신 아름답고 수수한 꽃과 나무, 알록달록 귀여운 옷을 입은 아이들, 작고 큰 강아지들과 근사한 문장들이 가득
by
이상아 에디터
2026.05.16
리뷰
도서
[Review] 소소한 것들이 봄처럼 피어난다 - 타샤의 기쁨 [도서]
기쁜 순간이 생기면 무엇이든 그림으로 남긴 타샤 튜더. 작은 새 한 마리, 헛간으로 들어오는 햇살 한 줄기도 흘려보내지 않던 그녀처럼, 봄날의 풍경, 사람들의 웃는 소리 등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따뜻한지.
2026년 봄이 찾아왔다. 길고 긴 겨울을 지나 잎에서 초록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하고, 씨앗들은 저마다 자신을 퍼뜨리기 바쁘고, 사람들도 그 풍경을 마주하러 밖으로 나오기 바쁘다. 나는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초록빛의 향연과 "The Springs of Joy"라는 이름, 그리고 누구보다 따뜻한 바깥의 온기를 담은 표지를 보고 당장 돗자리를 들고 밖으로
by
김정현 에디터
2026.05.16
리뷰
도서
[Review] 기쁨은 알아채는 사람에게 온다, 찰나를 사랑하는 법 - 타샤의 기쁨
봄날의 우리에게 건네는 일상의 작은 아름다움들
1. 봄날, 타샤의 세계를 마주하다 봄이 오면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갈망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름을 갈망한다. 더 느리게, 더 조용하게, 더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 그런 봄날에 타샤 튜더의 그림을 마주치면 잠시 숨이 멎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졸졸 흐르는 개울, 염소와 뛰노는 아이, 달빛이 드리운 호숫가. 너무나 평온하여 오히려 비현실적인
by
최은파 에디터
2026.05.12
리뷰
도서
[Review] 타샤가 간직한 기쁨의 편린들 - 타샤의 기쁨 [도서]
부드럽게 스며드는 행복은 사소하고 따뜻하다
“행복은 사소한 편린들로 이뤄져 있다. 키스, 미소, 다정한 눈빛, 진심으로 하는 칭찬, 유쾌함과 상냥함이 깃든 작은 행동 같은 곧 잊힐 소소한 것들로.” 세뮤얼 테일러 콜리지, 《즉흥시인》 《타샤의 기쁨》을 변역한 옮긴이 공경희는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 중에 ‘왜 책을 읽을까?’라는 질문을 항상 한다고 한다. 마음을 따스한 온도로 달구는 그림과 글을 지
by
이하영 에디터
2026.05.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관람하고 기억하기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
영화를 좋아한다. 수집 또한 좋아한다. 그렇기에 내가 본 영화들을 차곡 차곡 컬렉션에 수집할 수 있는 영화 어플 ‘왓챠’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약 10년 전 수능이 끝나고 첫 노트북을 샀을 무렵, 사촌오빠에게 이런 어플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 왓챠는 늘 내 핸드폰에 깔려 있었다. 이제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어플 이름 또
by
김유라 에디터
2026.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책 한 권을 따라 간 여행 -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
우연과 성찰, 그리고 확장의 여정
한 권의 책이 이끈, 다른 삶 속으로의 여행.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파스칼 메르시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주인공은 스위스 베른에서 고전 문학을 가르치며 평생을 단조롭게 살아온 교사 '그레고리'. 어느 비 오는 날, 그는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던 여인을 구하게 되고, 그녀가 남기고 간 코트 주머니에서 아마데우 드 프라두가 쓴 '언어의
by
한우림 에디터
2026.05.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5월에 품고 다닐 책/음악/영화 [문화 전반]
5월에 어울리는 문화예술
언제부터일까. 봄이 이토록 소중해진 게. 일교차로 조금은 고생하고 있을지 몰라도, 봄과 여름 사이. 설명 못할 이 계절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그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와서 그런지 주변에서 좋은 소식만 가득하다. 일방적으로 아끼는 가수의 결혼도 내 일처럼 기쁘다. 일 년에 한 달뿐인 이 달에 우리는 무얼해야 이 계절을 오래토록 붙잡고 있을 수 있을까.
by
김윤주 에디터
2026.05.02
리뷰
도서
[Review] 인격의 지하실에서 끌어올린 가장 인간적인 연대 - 굴욕 [도서]
'굴욕'이라는 가장 밑바닥의 감정에서 보편적 인간애와 연대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치열한 감각의 기록
잠들기 직전, 과거의 수치스러운 기억이 불쑥 떠올라 이불을 걷어차는 이른바 '이불킥'은 현대인에게 일종의 서글픈 루틴이다. 분노나 슬픔 같은 수많은 부정적 감정 중에서도 유독 '굴욕'이 이토록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가장 취약한 '사회적 평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웨인 케스텐바움의 에세이 《굴욕》은 누구나 감추고 싶어 하는 이
by
최선 에디터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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